원신 상황문답 // 방랑자 - 스카라무슈

@r_please_loveme

원신 네임리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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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친거아님?진짜불효자식...니가소냐고..ㅜㅜ

(70연이지만 나와줘서 고마워 아가....)

// . 개싸가지 친구를 소개합니다.

"그래서 어쩌다 다친 거라고? 조심성 없긴. "

조심성없다고 팩드로 패버리는 제 앞 싹퉁바가지 친우를 바라보며 변명을 하기 시작했다. 내용은 그저 절대 고의가 아닙니다부터 시작해서 이랬니, 저랬니. 그에게 혼나는 건, 시간이 너무나 느리게 가는 듯했다.

사건이라... 그와 잠시 떨어져 의뢰를 하고 있을 때 쯤, 죽음의 땅이 나왔다. 타이나리를 도와 죽음의 땅을 없애야 하기도 했으니, 결국 자기합리화를 하며 죽음의 땅으로 들어간 것이 문제였다. 오염된 땅에는 버섯몬들이 있었고, 마지막에는 수계 늑대 큰 거 두 마리가 있었다. 버섯몬들이기에 그저 다른 몬스터가 나올 줄 알았더니, 하필이면 수계 늑대였다. 그 까다로운 수계늑대. 안전하게 공격하던 와중, 한 명이 큰 타격을 했고 그 공격에 정신이 팔린 사이 다른 쪽의 수계 늑대가 공격했었다. 그렇게 치열한 싸움을 하고 돌아가는 길에 하필이면 도금여단이 싸움을 걸어왔다. 상처가 벌어져 몸이 상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가 싶었다.

" 어디 봐. 확인하게. "

" 아니, 야. 잠시만, 갑자기 그렇게 얼굴을 잡으-,면"

" 시끄러워. 그러길래 누가 다치랬어? "

단숨에 할 말이 사라졌기에 조용히있을 수 밖에 없었다. 볼을 한 손으로 잡고 자기 쪽으로 고개를 돌리게 만든 이를 제대로 쳐다볼 수 없었다. '너무 가깝잖아, 이 자식. 자각이 있는 고야 없는 거야?' 애써 시선을 피했다.

" 상처는 괜찮아진 것같고, 설마 이렇게 멍청한 짓을 다시 할 간 아니지? "

" 네.., 넵. 당연하죠. 한 번만 봐주십쇼. "

흑흑, 인생. 겨우 얼굴이 자유로워진 ( - )는 보금 아픈 볼을 만지며 자신 앞 친우를 째려보았다. 저 싸가지. 진짜 너무해. 불만가득 시선을 마주친 그는 흐응, 이라며 웃곤 자신을 바라보았다. 아. 물론 웃음은 비웃음에 가까웠었다.

" 앞으론 절대 혼자 떨어지지 마. 계속 같이 불어있어. "

불만을 취소하겠다.저렇게 요망하게 말하는 걸 보아라. 정말 최고다. 싸가지 없는 친우지만 정말 친절한 면이 가끔 나왔다.

" 너같이 멍청한 이 하나쯤은 보호할 수 있으니까. "

"뭐? 멍, 멍, 멍청??"

취소한다. 친절은 개뿔. 이 놈이랑 싸워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