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할때할만한게임이 필요하다면? 쉴 틈 없는 신작 방치형RPG 소녀세계 후기

방치형RPG의 가장 큰 장점은 누가 뭐라해도 들인 시간 대비 얻을 수 있는 육성의 성취감이 크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때문에 초창기 등장했던 이 장르의 작품들은 컨텐츠의 양을 늘리기보다는 성장에 따른 변화를 얼마나 더 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지에 대해 더 많은 고민을 했고, 결과적으로 장기간 즐길수록 플레이 패턴이 단순화된다는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었죠.

하지만, 요즘 등장하는 방치형 게임들은 다양한 장르의 크로스 오버라는 대세를 따라 모험적인 시도는 물론, 그동안 공식처럼 쓰였던 기존의 플롯을 깨트리며 다채로운 재미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소녀세계는 그러한 작품들 중에서도 극단에 위치해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만큼 어마어마한 컨텐츠의 종류를 자랑하는데요.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그 간단한 후기와 함께 초보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몇 가지 정보들을 준비해봤으니, 심심할 때 할 만한 게임을 찾고 계셨던 분들이라면 지금부터 끝까지 따라와 주시기 바랍니다.

사전예약 소식을 전해드릴 당시에도 한 번 언급했듯 소녀세계는 후한 말 군웅들이 들고 일어났던 삼국시대는 물론, 고대 동양사에 큰 족적을 남긴 다양한 인물들이 ‘동한 말’이라는 가상의 시대에 모에화된 모습으로 등장하여 이세계로부터 소환된 진룡(플레이어)과 함께 난세를 더욱 어지럽히는 흑막을 찾아 나선다는 독특한 세계관을 가진 게임입니다.

특히, 대부분의 방치형RPG가 그러하듯 미소녀를 수집하는 속성까지 함께 갖고 있는 게임이라 기본적인 일러스트의 퀄리티가 상당히 높고, 각 캐릭터들의 외모부터 성격까지 예상할 수 없는 방향으로 독특하게 해석하여 보는 재미가 상당히 좋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전투의 연출은 간소화하는 방식으로 선택과 집중을 한 것 같은데, 그렇다고 전투가 완전히 숫자 놀음처럼 단순한 건 아니었습니다. 실제로 각 캐릭터들은 기본 공격을 제외한 최대 일곱 가지의 스킬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부분 한, 두가지의 롤로 특화되어 있어 어떻게 조합을 구성하는 지에 따라 전투력의 차이가 크게 발생하지요.

대표적으로 ‘방어 감소’ 효과를 지닌 친구들은 태생 등급을 막론하고 상당히 높은 티어로 평가받는데, 파티에 이들이 편성되어 있는 지 아닌 지에 따라 적에게 들어가는 피해량이 눈에 띄게 차이가 나서, 캐릭터의 풀이 좁은 초반부를 포함하여 어느 정도 육성이 이루어진 계정이라 할지라도 일반적인 형태의 편성을 지향하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관우나 원소, 장포 같은 친구들을 꼭 채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자, 이야기가 나온 김에 바로 캐릭터들에 대한 내용으로 넘어가보도록 하죠. 위에서 말씀드렸듯 소녀세계에 등장하는 다양한 영웅들은 대부분 실존, 혹은 가상이더라도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전설적인 인물들을 모티브로 삼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형이든 성격이든 대체로 우리가 흔히 상상하던 것과는 조금 다른 결을 보여주고 있어 그리 식상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는데요.

특히, 위에서 짚었던 것처럼 각자가 뚜렷한 특징을 지니고 있고, 성장 시스템 또한 세분화되어 있어 육성하는 맛이 상당히 쏠쏠했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터치로 간편하게 업그레이드를 하거나, 슬롯 단위로 강화되는 장비 등 편의성이 뛰어나 복잡하다고 까지는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하지만, 소녀세계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커플 컨텐츠는 눈 여겨볼 필요가 있는데, 제가 이렇게 강조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게 단순히 능력치를 펌핑 시켜준다는 기능적인 역할 외에도 각 캐릭터들의 백스토리나 주요 프로필을 하나씩 알아 나갈 수 있는 과정으로서 게임의 몰입도를 크게 높여주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플레이어와 캐릭터의 상호작용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임이라 그런지 뽑기를 하러 들어가보면 굉장히 많은 영웅들의 픽업 이벤트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 원하는 친구를 저격하기가 비교적 용이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 여기에 합류한 친구로는 장춘화와 장포, 두보 등이 있는데, 이들 중 장포의 경우 아까 살짝 언급했던 것처럼 상대의 방어력을 감소시키는 역할로 자주 기용되는 픽이며, 두보는 아군의 치명타 확률을 높이는 동시에 디버프 제거 및 HP회복에 이르기까지 강력한 서포팅 능력을 자랑하는 영웅이라고 하더라고요. 또한 장춘화는 독특한 메커니즘의 스킬셋을 보유한 딜러로, 상대를 제어할 수 있는 능력까지 지니고 있어 잘 육성해 둔다면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엇보다, 메인 스토리 1-15를 클리어하면 SSR등급의 캐릭터를 뽑을 수 있는 기회 300번이 무료로 주어지는데, 이를 잘 활용한다면 초반부 퀘스트 정도는 아주 수월하게 클리어해 나갈 수 있으니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캐릭터들은 일러스트의 특정 부위를 연속적으로 터치하면 보물을 획득할 수 있으므로, 일단 최대한 많이 뽑아 놓은 다음, 정 못 찾겠다면 다른 플레이어들의 평가나 공략을 확인해 보시기 바라요.

이처럼 캐릭터 육성이라는 주제 하나만 다뤘는데도 이야기할 게 많은 게임인 만큼, 그 성장에 필요한 재화를 획득할 수 있는 컨텐츠의 양도 상당히 많았는데요. 기본적으로 전투 시스템 자체가 간소화되어 있는 만큼, 이들을 모두 소화하는 것이 생각처럼 어렵거나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벤트는 하나하나 신경 써주지 않으면 자칫 놓칠 수 있을 만한 것들이 꽤 눈에 띄더라고요. 물론, 7일 혜택이나 로그인 보상처럼 접속하기만 해도 자동으로 체크되는 것들이야 크게 상관없지만, 서버 오픈 축전이라든지 초보 목표 등은 주기적으로 확인해줘야 하는 대신 리턴값이 아주아주 큰 만큼 꼭 참여해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특히, 전자의 경우 보상으로 태생 SSR등급의 영웅인 조운을 지급해주는데, 이 친구의 경우 현재 성능적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캐릭터 중 하나이기 때문에 무, 소과금 유저라면 그야말로 목숨 걸고라도 얻고 가야 할 필요가 있지요.

또한, 게임 곳곳에 숨어 있는 두두를 찾아 보상을 획득하는 수배령의 경우 직접 찾아보는 것도 나름의 재미가 있지만, 만약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분들이라면 공식 카페 등에 올라온 유저들의 팁을 참고하여 클리어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이 외에 시즌 패스나 보급상자 등은 상품을 구입하지 않아도 기본적인 보상을 지급해줘서 역시나 주기적으로 확인해주시는 게 좋고, 무엇보다 공략을 찾아 공식 커뮤니티에 들릴 계획이 있는 분들이라면, 사전등록 어플을 통해 제공되는 것을 포함해 현재 사용 가능한 쿠폰 등을 확인해보시는 것도 윤택한 플레이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여기까지 쉴 틈 없는 재미가 쏟아지는 방치형RPG, 소녀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해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사실, 오늘은 평소보다 이미지 하나에 들어간 텍스트의 분량이 꽤 많은 편이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게임 내에서 만나볼 수 있는 시스템과 컨텐츠, 이벤트를 모두 담아내지 못했을 정도로 그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그럼에도, 편의성이 좋은 편이라 난잡하게 느껴지지는 않아서 시간 날 때마다 가볍게 즐기기에도, 자리에 앉아서 진득하게 플레이 하기에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무엇보다 사전예약에 참여했던 인원만 200만 명을 돌파했고, 다운로드 횟수 역시 1주만에 50만을 넘긴 만큼, 유저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큰 규모의 이벤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니, 조금이라도 흥미가 생긴 분들이라면 고민하지 말고 최대한 빠르게 시작하시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소녀세계 공식 카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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