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313 - 방랑자와 함께하는 유리빛 신기루 파밍 파트4

이토록이나 오래 걸리는 프로젝트일줄은 몰랐네요. 잘은 모르지만, 과거 금사과 제도 시절도 이와 비슷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나마 이번에는 방랑자가 합류한 이후라서 그런지, 몇몇 지형이나 기믹을 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거기다 바위 여행자의 구조물을 소환해서 절벽을 스태미너나 부유력을 아끼면서 오른다든지 하는 식의 트릭도 유용하죠.

160레진을 필드 보스에 매일 4번씩 투자한다고 치면, 이런 포켓 워프 포인트가 거의 필수입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레진을 다른 곳에 쓸 일이 좀 많죠.

Aㅏ... 5성짜리 성유물을, 그것도 악단 세트를 준 걸로도 모자라서 전리품까지 3개를 주다니? 겁나 좋쿤. 원래라면 하루에 8-10개 정도의 전리품을 먹는 것이 정석이지만...

요즘 이 마스터리의 격류 때문에 60레진은 거의 돌파 재료를 주는 비경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필드 보스 2회라 치더라도 60레진이면, 나머지 20레진이 항상 애매하게 남죠.

이제 비경은 항상 만렙 비경으로 가는 게 정석이 됐습니다. 물론 몇몇 주간 보스는 쫄리지만, 적어도 연무 비경이나 축성 비경, 그리고 숙달 비경은 전혀 쫄리지 않죠.

남은 레진을 한번 더 보스에 녹이고 나면 20레진이 남습니다. 이럴 경우는 차라리 20레진짜리 지맥을 돌든지, 운을 시험하기 위해 축성 비경을 돌든지 해야 합니다.

Aㅏ... 26개라니? 캐릭터 1명 80레벨 찍는데는 26개지만, 90레벨일때는 거기서 20개가 더 추가된다는 게 함정. 거기다 레일라와 방랑자가 합류하면 그건 더 늘어나죠.

말 나온 김에 이번에는 속세의 주전자에 먼저 방문을 했는데, 누가 방랑자 아니랄까봐 이제는 방랑자의 경험을 팔기 시작했네요. 역시 선계 레벨 8을 찍기를 잘했습니다.

그러나 당분간은 선계 화폐가 딸려서 저걸 펑펑 살 일은 없을 테니... 주전자 안에서 또 주전자 안으로 적절히 들어가줍시다. 사실은 유리빛 신기루로 가야 하지만요.

아니, 이게 무슨? 그간 웹 이벤트라는 것의 존재를 거의 잊고 있었는데... 가만 보면 중간중간 원석을 주는 이벤트가 있는 모양인데, 그건 예의주시를 해야겠습니다.

이 지역을 며칠 동안 돌아다녔는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한 버전 내도록 열어놓는 걸 보니, 아마 여기서 죽치고 있으라는 말인 것 같은데... 할게 좀 많긴 하죠.

각종 기믹과 사냥, 그리고 야바위에 숨바꼭질까지... 다른 캐릭터였으면 시간이 2배는 더 걸렸을 것을, 방랑자가 합류한 이후에는 모든 것이 쉽고 빨라졌습니다.

저기 기쁨 쿠폰이 보이네요. 저걸 270개 먹으면 맵상에 존재하는 모든 상자들을 추적할 수 있는 간편 아이템을 줍니다. 물론 상자를 깔 때마다도 쿠폰을 1개씩 주죠.

Aㅏ... 그러고 보니 사진을 찍는 퍼즐도 있었죠. 구상도 퍼즐이나 랜즈 퍼즐 같은 건 각 지역을 대표하는 기믹이기 때문에, 날 잡고 한쪽을 미는 게 효율적입니다.

맵상의 아이콘은 적어도 위인지 아래인지 대략적인 위치를 가르쳐 주지만, 그게 건물 안인지 밖인지는 모르기 때문에, 저렇게 플레이어가 직접 뺑뺑이를 도는 경우가 있죠.

고지가 코앞이군요. 케이아의 코스튬 복장은 그래도 150개 컷이라서 다행입니다. 이것마저도 270개 컷이었으면 유저들에게 욕을 좀 먹었을지도 모를 이벤트죠.

Aㅏ... 가는 길마다 Z키를 쓰고 있는데, 가본 적 없던 새로운 구역을 가면 저렇게 맵상에 뭐가 많이 뜹니다. 단점은, 지형이 매우 자비가 없다는 거죠.

방랑자와 여행자의 조합이라면 절벽 타기도 거의 무한으로 가능하지만, 어째 효율이 생각했던 것처럼 좋지만은 않습니다. 천장이 막혀 있으면 답이 없기 때문이죠.

풀 입자 수집하는 건 방랑자에게는 껌 씹기 수준입니다. 물론 암벽등반이 넘사급이긴 하지만, 필드에서 질주하는 것도 방랑자가 1티어이기는 하죠.

Aㅏ... 돌고 돌아서 결국에는 다시 여기로 오게 됐구만. 후일담 때문에 몇 번 왔던 적은 있는데, 보물 상자를 추적하다 보면 결국 여기 와서 도전을 깨야 합니다.

이게 열차 전용 도전인가보군... 난이도별로 3개의 도전이 대기를 까고 있는데, 당연한 소리지만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훨씬 더 좋은 보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Aㅏ... 나는 어서 빨리 이 상자를 먹고 여기를 떠야겠군. 기쁨 쿠폰 1개는 거의 상자 4개급이기 때문에 적어도 상자를 200개는 까야 한다는 걸 의미하죠.

물론 바로 근처에 기쁨 쿠폰이 있다면 이걸 놓칠 이유는 없죠. 방랑자가 한번 날아올라서 아래를 내려다보기 시작하면, 뭘 어떻게 하는 기믹인지 이제 눈치를 깔 수 있습니다.

Aㅏ... 렉이 걸려서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네요. 그냥 게임이 시키는 대로 하다 보면 알아서 상자를 떨구거나 보상을 주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미니맵이나 열심히 추적을 해줍시다.

분명히 맵상에 표시는 되는데 당장 해당 장소에 가면 아무것도 없는 경우가 간혹 있죠. 그건 기믹이 따로 있거나, 아니면 방랑자가 갈 수 없는 지하에 파묻힌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이번 상자의 경우에는 위에 있었군요;; 이건 도대체 어떻게 찾으라는 건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방랑자가 있었기에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포기해야 될 상자였을지도?

열차를 타다가 중간에 탈주를 해서 먹어야 되는 번거로운 상자가 있는가 하면, 저런 식으로 숨바꼭질 몇분 해주면 그만인 혜자급의 기믹과 상자 보상이 있는 경우도 있죠.

이런 젠장. 상자 하나 까기 매우 어렵군. 이제는 근처에 돌아다니다가 조금이라도 이상한 구조물이 있으면 무조건 다 건드려봐야 합니다. 높은 확률로 퍼즐이죠.

일단 안 보이면 날아오르고 보는데, 이게 그냥 비행하는 것보다 수직으로 상승하는 게 더 부유력 소모가 심하기 때문에, 차라리 바위 여행자의 구조물이 더 효율적일 수도 있습니다.

Aㅏ... 꼴랑 상자 하나 때문에 바위왕을 잡아야 한다고? 층암 거연 시절만 해도 도망치기 바빴지만, 지금은 수계 보스가 나타나도 조금도 쫄리지 않습니다.

여기가... 어디요? 역시 메인 건물이나 NPC들이 지키고 있는 구역 근처에는 기믹이나 상자가 아주 대놓고 있습니다. 물론 플레이어가 직접 발로 뛰어야 한다는 점은 똑같지만요;;

또 이 이스터에그군? 최초로 발견했을 땐 상자를 주지만, 두번째는 그런 거 없습니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이번 이벤트 스토리에 나왔던 캐릭터들의 속성을 표현한 거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지난번에 여기 근처에 상자가 있다고 하길래 계속 뺑뺑이를 도는 중인데, 사과를 주는 것 말고는 아무 일도 안 일어나서 Fail. 설마 현실 시간을 요구하는 기믹은 아니겠지?

간편 아이템을 쓰면 맵상에 아무것도 안 잡힐 때가 있고, 반대로 맵상에 너무 많은 것들이 잡힐 때가 있습니다. 역시 우선 순위는 도전보다도 상자이기 때문에, 바로 달려가줍시다.

물론 기쁨 쿠폰이라면 우선 순위 1순위입니다. 저걸 하나 먹는 것이 상자 4개를 까는 것과 맞먹는 가치가 있기 때문에, 270점이라는 숫자에 더욱 쉽게 도달할 수 있죠.

그리고 마침대 드디어 얻은 환희 수정석입니다. 지금까지 썼던 템은 근처에 있는 상자만 표시해줬지만, 이건 스타크래프트 맵뚫 치트키를 쓰는 것처럼 만들어주는 템이죠.

이제 더 이상 여기 이곳에서 수령할 보상은 없습니다. 다만, 맵상에 있는 상자를 까서 얻는 수정 쪼가리 몇개는 먹을 가치가 여전히 있죠. 역시나 이건 대규모 이벤트가 맞군요.

기존에 있던 템에서 업그레이드가 되면 자동으로 장착 해제가 되는 경우가 있던데, 이번에는 그런 게 없네요. 이건 마치 하프라이프2의 중력건이 슈퍼 중력건이 된 느낌입니다.

겁나 조쿤. 하지만 반대로 돌려서 말하면, 아직도 맵상에는 해야 할 것들이 저만큼이나 많이 남았다는 겁니다. 그동안 참 많이도 돌아다녔는데... 아직 반도 안 먹었다니;;

이쯤 하고 나서 저건 다음에 한번 더 날 잡고 할 일이고, 방랑자의 영원한 동반자인 파루잔의 스펙업을 조금 해볼까 합니다. 자기 성유물에 자속성 성배라니... 이건 귀한 거죠.

하지만 정작 파루잔은 딜러보다도 궁극기를 날리고 빠지는 서포터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원소 충전 효율이 아주 중요합니다. 원소통이 80이나 되기 때문에, 저것도 부족한 수준;;

그래도 E스킬의 쿨타임이 짧고, 스킬을 쓰면 강공격의 차지 시간이 빨라진다는 점으로 미루어, 당장 파루잔을 짤딜용으로 쓸 수도 있는 상황이 가끔씩은 올지도 모릅니다.

최근 성유물 파밍을 게을리 하고 필드 보스를 덜 잡았더니, 5성짜리 성유물을 20강까지 올릴 재화가 딸리고 있습니다. 이건 상자를 열심히 까도 재료가 부족하네요.

결국 기존에 쌓아두고 있었던 구리고 망한 5성짜리 성유물들을 전부 긁어서 어찌어찌 20강을 올려놨는데... 이런 젠장, 역시나 부옵션인 원충이 대차게 망했습니다.

방랑자 & 파루잔 페어는 앞으로 다음 지역에 가서도 아마 계속 쓰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히다는 수메르 한정으로 자주 쓰일지 모르나, 이제는 폰타인의 시대가 곧 도래할 예정이니... 그때 가서는 또 그곳 출신의 인물들을 합류시켜서 앞으로 남은 이벤트를 즐겨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