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로드부터가 힘들었던 원신 메모
사실 할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했는데 젤다를 하고 싶어져서 ? 스위치가 없으니까 원신으로 대신하기 위해(?) 깔아봤다.
노트북으로 돌아갈까가 제일 걱정이었는데, 난 그걸 걱정할 처지가 아니었음. 용량부터가 부족했던 것임.
게임 용량은 80기가정도인데 압축풀기위해 필요한 용량은 150기가. 내 노트북의 남은 용량은 고작 100기가.
그런 상태에서 외장하드에 저장하고 압축풀기가 끝난 데이터를 본체로 옮기는 형식을 취하려고 했는데, 또 큰 문제가 있었음.
다운로드가 무-진-장-느렸다. 난 이게 내 외장하드가 10년이 된 아이라 그런 건지, 아니면 원래 이런 게임인 건지, 또 아니면 외장하드에 저장한다는 것 자체가 이리 오래걸리는지 알 수가 없었다. 사실 그래서 중간에 한 번 너무 진행이 안 되길래 종료했더니.. 예... 76기가의 데이터만 있는 상태에서 이어서 받기가 불가능한 것입니다. 다시 0부터 시작하는 다운로드가 되었음.
저 화면을 보기까지 4시간이 걸렸다고 말 한다면 믿으실 건가요. 내가 이렇게 시간을 써가며 이 게임을 해야하나요. 저 화면을 보고도 또 다운을 받는 게 맞는 건가요.
그래도 저 화면까지 봤으니 초반은 맛보기로 합니다 ?
파일도 외장하드에서 본체로 옮기고 기동 확인. 노트북 발열이 엄청나지만 루미네가 너무 이쁘니까 루미네로 진행!
햐 존예로워.
시작은 천퍼센트 만퍼센트 야숨 그자체라 웃겼다. 진짜 아니 이럴수가 있다고? 싶을 정도로 야숨이었음. 내가 야숨을 안 했으면 모르겠는데 진짜 너무 야숨이라 웃겨 ㅋㅋㅋ 너무 진짜 그자체. 이걸 왜 사람들이 짭숨이라고 하는지 이해가 갈 정도로 완벽하게 카피함.
튜토리얼은 다 깨고 싶었는데, 내가 마우스로 시점 움직이는 건 잘 못하는 터라 좀 어렵게도 느껴졌다.
음성을 일음으로 바꿀까 생각했는데 15기가가 더 필요하다는 걸 알고 포기했씁니다. 외장SSD오고 생각해볼께.
멈머 귀여어어 가까이 가니까 앉아서 올려다본다. 미친 힐링 멈머 ?
일단 모험레벨 8까지 달성. 몬드에서의 튜토리얼은 끝났다. 파이몬 진짜 마스코트 그 자체. 쫑알거리는게 너무 사랑스러움. 볼살 함냠냠해버리고싶다.
튜토리얼까지 다 한 감상은 앞에서 적었듯 완전 가챠로 캐릭터 뽑는 야숨임. 하지만 야숨이랑은 다른게 마을이 많이 번성한 느낌이라는 것. 야숨은 멸망후 어느정도 다시 일군 세계느낌이었는데 여기는 사람들이 다 활기차게 살아가는 세계라서 도시가 굉장히 멀쩡하고 번성함. 다른 건 진짜 너무 젤다인데 이 분위기만큼은 다르다고 느낌. 야숨할때 그 혼자 여행하고 마을도 조용해서 느꼈던 적적함이 전혀 없음. 일단 옆에 수다쟁이 파이몬이 붙어있고, 스토리상은 아니지만 일단 같이 다니는 캐릭터들도 있는 느낌이니까 ㅋㅋ
근데 진짜 벽타기 되니까 길로 안 다님. 젤다때도 그렇지만 여기선 사람들 다 있는 곳에서 성벽타고 다니니까 더 이상하고 웃김.
귀엽구 예쁘다구.
긴 시간 공들여 깐 보람이 있을 정도로 한 번 켜서 오래 했다 머쓱.
초반이라 케이아가 많이 나오는데 좋기야 하겠지~라는 마음은 있었지만 생각보다 더 좋음. 흠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