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고등학교 (김준호)

주인장은

15년도부터 지금까지 하고 있는 게임이 있다.

음. 햇수로 9년.

생각해 보니 얼마 안 됐군.

암튼 학창 시절부터

성인이 된 지금까지

쭉 붙들었다.

이 게임의 특징을 적어보자면.

• 모바일 게임

• 네트워크 필요

• 솔플 & 파티플 전부 지원

• 곧 9주년 이벤트 함

그리고⋯⋯⋯.

• 지식인에 가끔씩 올라오는 질문.

[아들이 제 카드로 겜에 n00만 원 결제했어요]

위와 비슷한 질문 글이 올라오면

아이가 결제했다는 게임 목록 있는 게임.

바로

『좀비고등학교』다.

게임 캐릭터를 최애 분석으로 올리는 건

지금이 세 번째다.

그리고⋯

「좀비고등학교」라는 게임명에 걸맞게

캐릭터 대부분이 미성년자다.

“크윽⋯!”

그래. 이번 글에서 다룰 캐릭터는 미성년자이며,

남고딩 답게 게임하는 걸 좋아하는.

주연 4인방 중 하나이자,

주인장 취향에 일부 적중한 인물.

「김준호」다.

좀비고와 관련된 주인장의 추억을

어디서부터 나열해야 할까 고민 중이다.

고 장황하게 쓰자면.

한창 TCG 게임에 빠져있던 주인장은

하고 있는 TCG 게임을 접고 싶어서

괜찮은 게임을 찾아, 플레이스토어를 떠돌았다.

검은방st, 회색도시st의 게임 말이다.

근데 위의 갓겜을 충족하는 겜은 없고

비슷한 게임 추천칸을 보면 꼭 한 번쯤은

아오오니 면상이 떡하니 그려진 게임을 봤다.

(아오오니 이미지 첨부하려다가 말았다)

주인장은 생각했다.

아오 X발!

어플 미리보기로 무서운 거 좀 쓰지 마!

아.

주제가 좀비고등학교인데,

왜 아오오니 이야기가 나오냐고?

이 게임 좀비고등학교라는 이름이 붙기 전에는

아오오니 레전드’라는 이름이었다.

암튼 이러나저러나 흘려넘기던 게임인데.

어느 날 겜친 한 분이 말했다.

님아 들음?

어떤 게임 저작권 걸려서

겜 이름 바꿨다 함ㅋㅋ

내친김에 같이 해보실?

저작권 걸린 거랑 같이 하자는 거랑

무슨 연관이었는지는 모르겠으나.

확실한 건

그 겜친은 어그로를 잘 끌었다는 점이다.

그래.

이슈란 이슈는 다 섭렵해

관전하는 걸 좋아하는 주인장에겐

그런 사건은 절대 놓칠 수 없는 흥미 요소였다.

게다가 혼자 하는 게 아니고 같이 한다니.

음~ 이건 마땅히 해볼 만했다.

당장 OK 하고 아이디를 만든 뒤에 접속했다.

15년도의 좀비고등학교(구 아오오니 레전드)라⋯

(추억 회상 중)

그거.

그냥 감염모드밖에 없었다.

1명의 좀비가 인간 캐릭터를 찾아 감염시키고

감염된 인간⋯

이제⋯ 그⋯

좀비가 된 인간도 인간을 찾는 그런 방식이다.

참고로 초반에는 허구한 날 플레이했지만

가면 갈수록 같은 방식에 질려서 손 놨다.

그대로 다시 TCG 게임으로 복ㄱ⋯⋯⋯⋯⋯

X발.

점점 이용자가 줄어드는 추세였던 TCG 게임은

당시 Daum사의 게임 서비스 사업 종료와

TCG 게임 하락세에 맞물려서

섭종했다.

X발.

주인장은 할 게임이 없는 겜덕이 된 것이다.

유랑민처럼 이곳저곳을 떠돌거나

진작 다 플레이한 회색도시만 재탕하고 있었다.

급기야

외국 서버로 TCG를 돌릴 지경에 이르렀는데

개 같게도 실명 인증 방식이라.

그 국적이 아닌 이상 로그인 따윈 꿈도 못 꿨다.

다시 유랑민으로 돌아가

넋 놓고 회색도시에 고이는 와중.

좀비고를 영업했던 지인이 불쑥 말을 걸었다.

님아. 좀비고에 새 모드 들어옴.

할 거 없잖아 ㅋㅋ 같이 하자.

끈질긴 새끼⋯.

주인장은 귀찮음을 무릅쓰고

다시 좀비고를 깔았다.

그때 당시 나온 모드 이름이⋯.

진격의 좀비 2였던 것 같은데.

현재 디펜스 모드진좀1이었고⋯.

암튼 겜친과 함께 現진좀1에 푹 빠져서

조오오오오온나게 플레이했다.

‘존오오오오온나’도 약한 표현이다.

진심 할 게 저것밖에 없어서

진좀1만 뒤지게 돌렸다.

본론 들어가려면 한참 남은 것 같아서

그냥... 빨리 끊는다.

길고 긴 좀비고 역사를 나열하기엔

내 블로그가 꺼무위키가 아니라서;;;

그래.

본론.

이제 말하자면.

이 초딩겜 • 중딩겜이라 불리는 게임 속

미성년자 「김준호」를 좋아하게 된 이유는

의외로 최근이며.

⋯⋯⋯⋯⋯⋯⋯⋯속되다.

1. 활기찬 캐릭터 중 유독 튀는 성격

아래는 주연 4인방 중

‘김준호’를 제외한 셋이다.

느꼈나?

다들 활기차고 발랄하며 쾌활함을 장착한

안광」을.

주인장은 햇살캐 별로다.

여자 햇살캐는 좋지만

남자 햇살캐는 보기만 해도 퇴마 당한다.

여름날 내리쬐는 볕처럼

청명을 단 셋과 달리.

본 게시글의 주인공은⋯.

안광이야 있지만,

입꼬리를 봐라.

다른 셋은 u ☜이러는데

김준호만 n ☜이러잖아.

유독 튀는 권태로움과 느긋함.

이 특이한 성격차이 때문에

주인장 최애 구역에 한 걸음 들어왔다.

개인적으로

이것도 하나의 마이너 선호가 아닐까 싶다;;

2. 키

이제껏 쓴 최애 분석글과 비교했을 때.

본 글은 꽤나 점잖게 쓰고 있다.

주인공이⋯

고등학생을 넘지 못하고 있어서다.

미성년자에게 할 말 못 할 말 안 가리고 썼다간

그냥 내 양심이 찔려서 나중에 슬그머니 지울지도.

(순화한 표현)

이러니저러니 해도.

늘 그렇듯 내 최애의 신체 조건을 봐야 한다.

저기 저 저 저 키랑 몸무게 보임?

키가 무려 184다!

고딩인데!

고1인데!

앞으로 더 클 텐데!

180을 넘긴 이상

이놈 자식은 그냥 아주 키 조건에 부합한 거다.

처음에는 뭐, 워낙 온갖 작품에 180↑캐가 넘쳐서

184라고 해도 ‘근데, 뭐?’ 상태인데.

6주년 이벤트.

「또, 봄, 파티!」에 나온 일러스트로 인해

‘와. 이새낀 진짜다!’라고 생각하게 됐다.

그 일러스트는⋯.

*여기 최애 하나 더 있음*

위 이미지다.

봐봐⋯

모자빨로 키 늘린 친구 말고(동석혐오아님)

유독 튀어나온 캐릭터⋯⋯⋯.

우리 동생⋯ 연미복도 잘 어울리네?

화질 왜 이래 X발

우리 4인방 ??

키 차이가 기깔난다.

하⋯ 김떤동생⋯.

사랑스러워.

3. 존잘

좀비고를 오래 플레이한 유저 입장에서 본

여성 플레이어에게 인기 많은 남캐를 고르자면

1위 케빈

2위 정동석

3위가 김준호

4위가 편준범

인 것 같다.

늘 n주년 이벤트로 응모 열릴 때마다

(여캐 제외하고. 여캐 포함되면 쟤네는 10위밖으로 밀린다)

저 넷이 꽤 높은 응모수를 자랑한다.

정동석, 케빈, 김준호는

존잘로 자주 묘사돼서 그런지.

인기가 많다.

우리 동생⋯ 귀엽다.

4. 갭 차이

현재⋯

좀비고 스토리 모드 상황으로는.

마 저래 활기차게 웃던 아가⋯

래 칙칙해짓다.

하. 귀엽네.

이런 갭 차이 싫지 않다.

너무 좋다.

귀여워.

그래서 아주 그냥 내 최애로 낙점됐다.

하여튼 취향 어디 안 간다.

그놈의 흑발

그놈의 무심 성격

그놈의 큰 키 선호

그러나⋯

주인장은 좀비고 최애가

김준호로 끝일 거라 생각했는데.

좀비고 7주년 이벤트 「은하고」를 맞이할 때.

조건 하나가 어긋난 새 최애가 생기게 된다⋯⋯.

[좀비고 최애]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