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탕특공대·MZ삼국지 등 8월 신작 게임 훨훨 날았다 | 김정태 교수 인터뷰
곽민구 기자 2022.08.31.
전통적으로 크리스마스·어린이날·방학 시즌이 주된 출시 타이밍
"대선 이슈 등 마케팅 관점상 상반기 출시 어려워 몰렸을 수도"
31일 오후 3시 기준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게임 순위.
[월요신문=곽민구 기자]MZ삼국지,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대항해시대 오리진 등 유저들의 이목을 끄는 대작들이 8월 들어 집중적으로 출시됐다. 이는 게임사들이 극성수기인 여름 방학을 맞아 흥행 기대작들을 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따르면 킹콩소프트가 운영하는 MZ삼국지는 이날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기록했다. 탕탕특공대, 루나 모바일,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히트2, 대항해시대 오리진 등이 뒤를 이었다.
8월 출시 게임들은 애플 앱 스토어에서도 상위권에 위치하는 등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평점 부분에서는 희비가 갈렸다. MZ삼국지는 출시 초반 구글 플레이 평점 4.4를 기록하면서 이용자들로부터 게임성을 인정받고 있다. 하비의 탕탕특공대 역시 평점 4.6이라는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MZ삼국지 이용자들은 "일러스트가 고급지다", "다른 삼국지 게임과 시스템이 다른 게 좋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탕탕특공대의 경우 "과금 부담 없는 게 장점", "킬링 타임용으로 최고" 등의 호평을 받고 있다.
컴투스의 크로니클과 넥슨게임즈의 히트2의 경우 각각 3.8과 3.9를 기록하면서 유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두 게임의 이용자들은 공통적으로 과금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라인게임즈의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평점 3.5을 기록하면서 가장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용자들은 "실시간 전투가 아니고 턴제 시스템인 게 아쉽다", "게임이 너무 루즈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만 매출 순위에서는 크로니클·히트2 모두 상위권에 안착해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히트2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에서 2위를 기록했다. 애플 앱 스토어에서는 1위에 올랐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16위, 애플 앱 스토어에서 7위를 기록했다. 두 게임의 매출 상승세는 과금 구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8월 인기 게임 순위에서 눈에 띄는 점은 신작 게임이 많다는 것이다. 이달 들어 이용자의 이목을 끄는 게임들이 집중 출시됐다.
특히 게임 커뮤니티 인벤, 신작게임평가단 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크로니클·히트2·탕탕특공대·대항해시대 오리진·다크에덴 블러드워 등 8월 신작 게임에 대한 많은 의견들이 보인다.
다음 달 출시 예정된 게임 중 유저들이 기대하고 있는 게임이 프리스톤테일m과 라그나로크 아레나 2개 정도인 것과 비교되는 부분이다.
8월에 흥행 기대작들이 몰린 이유에는 여름방학 시즌인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신작 게임의 경우 크리스마스·어린이날·방학을 기준으로 출시되는 것이 관행이다.
김정태 동양대 게임학부 교수는 "게임사들은 여름방학을 극성수기로 본다"며 "전통적으로 출시된 시즌에 맞추다 보니 타이밍이 겹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 등의 이벤트들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게임사 입장에서는 올해 상반기의 경우 마케팅 관점상 좋지 않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출시 날짜를 조정하면서 미루다 8월 성수기 때 몰린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기사원문 http://www.wolyo.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0936
[월요신문=곽민구 기자]MZ삼국지,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대항해시대 오리진 등 유저들의 이목을 끄는 대작들이 8월 들어 집중적으로 출시됐다. 이는 게임사들이 극성수기인 여름 방학을 맞아 흥행 기대작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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