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나이츠 리메이크

세븐나이츠 9주년을 맞이(?)하여, 정말 오랜만(약 6개월)에 세븐나이츠 공식카페에 글이 올라왔다.

그간 소규모 이벤트 공지만 올라왔던 터라, 이런 개발자노트가 올라오길 손꼽아 기다려왔다.

본론부터 얘기하자면, 글의 요지는 "세븐나이츠1에 대한 더 이상의 개발은 없으며", "리메이크(리마스터x)된 세븐나이츠를 출시하겠다."였다.

기대가 큰 만큼 실망한 공지였다.

생색내기라도 9주년에 걸맞은 업데이트를 바랐고, 그보다 더 큰 건 해당 공지가 아예 세븐나이츠1에 대한 서비스 중단을 공지 때문이었다.

대체 왜? 라고 묻고 싶다.

요즘과 같이 급변하는 세대에 새로운 ip가 먹혀들 거라는 생각을 대체 누가 하는지 싶다. 세븐나이츠1의 후속작이라고 할 수 있는 세븐나이츠2와, 그보다 심각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실적을 보면 알 수 있지 않은가. 물론 이 두 게임 모두 게임 자체로도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

이러한 시점에 넷마블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 디렉터 중에 혹시 스파이라도 있는 건가? 싶은 심정이다.

글의 후반부를 요약해서 해석하면, "세븐나이츠1 시스템과 유사하게 게임을 내겠다.", "보다 발전된 그래픽, 시스템을 선보이겠다."이다.

헌데, 게임 내 그래픽만 좋아져 봤자 휴대폰 발열만 심해지고, 달라진 시스템은 새로 익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과연 누가 다시 0부터 쫄작을, 현질을 누가 하려고 할까?라는 통상정인 의문점부터,

어차피 세나1처럼 고인물이 되면 또 게임을 버릴 건데? 세레볼처럼 망겜이 되는 건 아닐까? 불신도 생겨난다.

...

사실 최근 세나를 간간이 접속하는 수준에, 세나 ip를 거의 쳐다보지도 않는 입장이다.

그래서 요즘 게임도 하지 않는 주제에 비판을 위한 비판을 하는 것은 경우에 맞지 않겠지만, 한때 세나를 꽤 즐겼던 유저로서 여러모로 아쉬운 결정이라고 볼 수 있어 줄글을 써본다.

마블... 세나... 너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