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폭염나무 공략, 베넷과 다이루크 돌파 재료인 꺼지지 않는 불씨 드롭 장소야
지난 업데이트에 추가된 신규 캐릭터 한운으로 인해 다양한 캐릭터가 관짝을 열고 부활했다. 개인적으로 몬드의 어르신인 다이루크가 부활한 게 너무 반가웠다. 뉴비 시절부터 쭈욱 키워오던 녀석이라 나름 애착이 있었지만 성능이 아쉬워 1년 넘게 봉인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너무 육성을 안 했는지 레벨이 60 언저리 밖에 안되더라. 그래도 한 번에 많은 돌파 재료를 제공하는 보스가 있어 소개해 보려고 한다. 그 주인공은 바로 원신 폭염나무. 눈 감고도 처치할 정도로 약하지만 초보나 복귀 모험가에는 어려울 수 있으니 하나씩 공략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다.
위치는 어디일까, 리월에 서식하고 있어
찾는 건 크게 어렵지 않다. M 키를 눌러 리월 쪽의 취결 언덕 쪽을 살펴보면 바로 발견할 수 있다. 빠르게 가는 법은 취결 언덕과 녹화 연못 사이에 있는 워프 포인트를 통해 내려가면 된다. 내려가면 불 속성 풀 몬스터가 시비를 거는데 그냥 무시해도 무방하다.
어차피 달려가면 따라오지도 못하기 때문에 시간 낭비할 필요 없다. 눈앞에 보이는 큰 동굴을 쭈욱 달려가면 중앙에 공동 같은 공간이 나온다. 그 사이를 다가가면 거대한 화염의 기운을 내뿜고 있는 폭염나무를 발견할 수 있다. 처음 맞닥뜨리는 유저라면 위풍당당한 모습에 살짝 겁먹을 수는 있겠다.
그래도 걱정 안 하셔도 되겠다. 가까이 가지 않는 한 반응을 하지 않을뿐더러 이동하지 않기 때문에 적절한 거리만 벌리고 있다면 전혀 문제 될게 없다. 또한 물 원소 캐릭터를 데려가면 큰 실수를 하지 않는 한 누구나 다 잡을 수 있다고 장담한다.
오죽하면 기본 배포 영웅인 '바바라'로도 충분히 딜을 넣을 수 있으니 말 다 했다. 그래도 월드 레벨이 올라가면 대미지가 살짝 부담스러워지기에 방심은 금물이다. 본인의 파티가 어느 정도 완성되어 있다면야 관계없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어느 정도 패턴은 꼭 익혀두고 덤비도록 하자.
패턴이랄 것도 없어, 약점만 공략하면 끝
폭염나무에는 여러 패턴이 존재한다. 그런데 다 제자리에서 발동되는 것들이라 거리만 벌리면 잡는 건 순식간이다. 다만 처음이거나 오랜만에 맞닥뜨리는 유저라면 잘 모르실 수 있다. 첫 번째 공격은 근방에 다가가면 머리부터 냅다 박을 거다. 충격파가 발생하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다.
두 번째는 어느 정도 거리가 벌려지면 화염탄을 발사한다. 연발이 될 수도 있고, 크게 한 방을 쏠 수도 있는데 연발일 때는 거리를 두면서 멀어지면 안 맞더라. 오히려 큰 화염탄이 발사되면 회피는 더 쉽다. 또한 발사되고 피하거나 맞은 자리에는 화염 씨앗이 자라게 되는데 터지게 되면 근처 필드가 불로 뒤덮이게 된다.
세 번째는 불꽃 마구잡이 지르기. 대기 모션을 취하고는 무작위로 공격을 하기 시작한다. 발밑에 붉은 표시가 뜨기 때문에 잘 피하면 되지만 맞으면 꽤 대미지가 나오니까 어떻게든 회피하는 게 좋다. 여기까지가 큰 패턴이지만 사실 이렇게 나오기 전에 약점만 후두려 패면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다.
바로 뿌리 쪽에 있는 핵을 박살 내면 끝이다. 특히 물 속성 유닛으로 공격을 하게 되면 효율적으로 박살 낼 수 있다. 원핵을 파괴하면 꽃봉오리인 머리를 숙이게 되는데 이때부터는 극딜을 넣으면 된다. 만약 해당 턴 안에 처치를 못 하면 다시 약점이 재생되니 될 수 있는 한 빠르게 처치하는 게 관건이다.
꺼지지 않는 불씨의 유일한 수급처야
베넷, 다이루크의 돌파 재료인 꺼지지 않는 불씨의 유일한 수급처다. 그래서인지 예전에는 거의 언급도 안 하던 수준이었지만 요즘은 꽤나 찾게 되는 파밍 장소중 하나로 떠오른다. 특히 한운을 갖고 있다면 더더욱 그런 경향을 많이 보이고 있다.
찾기도 꽤나 쉬운 편이고 예전과 다르게 10~20초 컷이면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 몬스터 취급을 당하는 건 조금 아쉽긴 하다. 나 같은 경우만 하더라도 위에 언급한 패턴이 나오기도 전에 처치를 해버린다. 그래도 드롭하는 아이템이 꽤나 괜찮은 편이라 요즘은 매일 찾아가고 있다.
각각 불타오르는 마노, 꺼지지 않는 불씨, 다양한 성유물까지 챙길 수 있다. 특히 여기에서 어느 정도 파밍을 완료하면 베넷은 물론이고 어르신까지 육성을 완료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불 속성의 공통 재료인 마노도 적절히 챙길 수 있으니 레진이 남는다면 꾸준히 오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한다.
원신 폭염나무에 대해 알아봤다. 사실 한운이 아니었다면 크게 잡을 일이 없지 않았을까 한다. 패턴 자체는 악랄하게 보이지만 약점만 박살 내면 아무것도 아닌 보스다. 또한 다양한 돌파 재료를 한 번에 얻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니 이번 기회에 잔뜩 모아둬서 성장시켜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