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혼자 도쿄 여행 1일차 (코스->스카이 허브 라운지, 도쿄 포켓몬고, 도쿄도청 전망대, 일본 택시, 이케부쿠로)
글 / 사진 ⓒ 현태
뭔데요 아침 댓바람부터 공항철도
4박 5일 도쿄여행 때문이지요 ♡
1년만에 해외여행이고, 친구들이 나중에 합류하기때문에 인천->나리타는 출국수속 혼자해야돼서 부담감 UP
(혼자 유럽이랑 홍콩도 다녀온 애 맞답니다 비행타는건 왜 맨날 이렇게 무서운지)
와중에 지금은 단종됐지만 라운지 무료 카드있어서
얌.우.지.계. 라운지 갈기려고 전월실적 30만원 채워서 갔고요.
스카이허브는 처음 가봤는데 그냥 나같은 소식좌 용 시간때우기 용..
탑승구랑 많이 멀지만 않다면 마티나로 가세요 ^ㅡ^
어째저째 비행기 탑승완 되었고요.
제주항공이 저가항공이라서 그런지 멀티미디어 화면이 없어서 책 한권 가져갔는데
야무지게 10페이지 읽고 장렬히 전사했다고 전해져요…
눈 떠보니 일본에 비온거 실화
태풍정도는 아니라 감사하긴 했는데 엄청 후텁지근해서 놀라버림
일본 입국수속도 하기전에 포켓몬고부터 켜보는 처돌이 호소인
생각보다 한국과 다른 종류의 포켓몬이 없어서 크게 실망하고 다시는 도쿄에서 포켓몬고를 켜지 않았었다고 전해져요…
이때부터 확 부담되면서 마음속으로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연신 외쳐야함.
이때부터였을까요 입에 스미마셍을 달고 다녔던게 …
그냥 모르겠으면 인터넷 검색하지말고 직원처럼 생긴 누군가에게 달려들어서 물어봐야지
요러한 결과가 생기게되
우째저째 스카이라이너 타고 로밍했는데요
아니 저따구로 혼자 해외여행 많이 다녔는데 간 맨날 콩알로 초기화되는거 무슨일이냐고 저도 신기했어요
저는 2일차 오후부터 72시간 교통카드 사용할것이기 때문에
우에노에서 신주쿠는 현금내고 지하철 표 끊어서 갔는데요.
ㅎㅏ..트레블 월렛 안됨.. 동전지갑 안챙겨간 자의 최후..
(팁 드리자면 동전지갑보다 다이소에서 파는 지퍼백 소 사이즈가 투명해서 보기 편해요 ㅋㅋ)
우에노에서 JY 탔는데 일본은 5시부터 퇴근하는지 퇴근 지옥철 경험^^
지금 제 손에는 내가 아니면 안되는 12kg짜리 캐리어가 들려있다고 전해져요 택시말려
고렇게 저는 어찌저찌 저의 숙소 안신 오야도 캡슐호텔에 도착했는데요,
이때 자리에도 안올라가보고 걍 보관함에 캐리어 떤져두고 바로 놀러나가버림.
지나가다가 발견한 일본판 이도현(?)
저는 다음날 후지큐 하이랜드 셔틀 타야돼서, 승차장소 답사 잠깐 하고
브아로 도쿄도청 전망대 갈겨주고요.
도쿄도에서 운영하는 무료 전망대인데 생각보다 높고 멀리까지 잘보임. 여기 찾기도 쉽고 산책삼아 다녀오시는거 추천.
(근데 도쿄타워랑 스카이트리는 안보여요!)
아흐 캐리어에 우산 챙겨왔는데 요러코롬 태풍불어서 결국 우산 구매했다고 전해져요…
여기 도쿄도청 전망대에서 일본 중-고딩 커플 봤는데 갱장히 파릇파릇하고 귀여워보여서 걔네 구경하는데 정신이 다 팔림엔딩.
그리고 갑자기 택시 탄 이유는요 …
전혀 모르던 일본인과 어찌저찌 약속을 잡게되어서 그 일본인이 살고있는 이케부쿠로 역에서 집근처 편의점까지 택시를 탔고요.
하 근데 진짜 5분 탔는데 1100엔 받아감.
그래도 일본 택시 경험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해져요.
그렇게 편의점 털어서 일본인 집 방문했는데 어찌저찌 마음이 잘맞아서(보시는 분들 혹시 도파민 도시나요 설레시나요)
번역기 동원해가면서 이 얘기 저 얘기 주구장창 함
근데 제가 다음날 아침 7:30까지 신주쿠역 가야된다고 걱정된다니까
요러코롬 적어서 보여주던데 뭔뜻인진 모르겠지만 냅다 내쫓을 눈치는 아니었기때문에 더 즐겨보림.
(다음날 일본에 살고있는 아는 한국형한테 말해주니까
야 원래 일본인은 집에서 절대 안재워준다고 너가 마음에 들긴 들었나보다고 기함을 하더라고요)
뭐예요 금일 일본에 도착하신 분 맞냐구요. 혼자 여행오신 분 맞냐구요.
내일 아침 7시 30분에 후지큐 셔틀 타야되는 인간 맞냐구요~!
결국 이렇게 모르는 일본인 집에서 술마시며 떠들고 문화교환하고 새벽 3시30분까지 술을 마시게 되는데 …
2편에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