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원신 일기2
츄츄족 빌리지에서 씻고 나온 행자
다음 행선지는
날이 뉘엿뉘엿 저무니 다시 사냥본능이 발동된 행자.
길막하는 물 슬라임을 썰고
채집에
수렵도
멧돼지 몸박 데미지 732... 꽤 아프군.
츄츄들의 보금자리에 불도 질러보고 히히 재밌다
티미 없는 티미 괴롭히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보니
아침이 되었어요
여긴 몬드성
행자의 제1 노숙장소입니다.
여긴 사계절 내내 온화한 기후라 길바닥에서 자도 입이 돌아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뜨거운 불을 지치고 있는 대장간에서 잠을 청해볼까요?
대장장이:꺼져
여기는 과일&꽃가게에요.
행자의 비타민을 책임지는 곳이죠.
저기로 가면 술집인데요 술이 존나게 맛있답니다
특히 몬드에는 민들레를 그냥 푹 고아만든 몬드 특제 민들레주가 인기품목이에요. 다른 나라에서도 이걸 마시기위해 문전성시를 이룬답니다..
행자는 페이몬을 먹여살리느라 술집 갈 돈이 없어요 ㅠㅠ 존나 불쌍한 인생이죠, 그쵸?
벤티랑 친구해주는 친구비로 매달 술값을 상납해야 하는데 시발 이젠 벤티랑 절교해야할거같아요 ㅠㅠㅠㅠㅠ
여긴 광장이에요.
시끌벅적하지만 사람 사는 소리에 귀가 즐겁답니다.
수전에 남아있는 돈으로 어떻게든 요기를 때웠어요~ 아무리 가난하고 서러워도 밥은 제때제때 거르지 말고 처먹어야한답니다
저기 가게 종업원이 존나 측은하게 쳐다보네요. 아마도 사나흘을 곯은 탓일지 정신나간 개그지새끼마냥 밥그릇채로 쳐먹어서 그랬나봐요
이제 배부르고 등따시면 뭐다? 심심하죠. 그래서 안그래도 친구없는 행자는 나홀로 숨바꼭질을 하며 즐겁게 놀았답니다~
남의 집 지붕에 올라가서 인생이란 뭘까... 잠시 삶을 포기할까 아니면 그냥 살까 고민하는 시간도 가져보았구요~
길가는데 아니 시발 분수가 길빵을 치길래 분수 앞에서 나센간도 써봤어요. 니 분수를 좀 알라고.
찢었다 인정? 어 인정.
돈은 없지만 사람답게 살려고 호텔도 가봤지만 문전박대도 당해보고
하... 너 뭔데 꼴아보냐? 뒤질래?
오 송이버섯 겟또★다제 오늘 저녁은 너로 정했닷
몬드성에 있는 수풀을 치면 송이버섯,달걀,솔방울,도마뱀이 튀어나와요. 밤에 치면 반딧불도 나오는데
아웅 개새끼 끼부리네
아구 그랬쪄요
미래의 진단장이 되고싶어하는 엘린에게 직접 풍압검을 보여드렸습니다.
햐 경치 좋다. 저도 어서 탈조선해서 이런 곳에서 살아보고 싶네요.
짠 여긴 2층 광장이랍니다
바람신의 따스한 손길을 느끼며
근데 궁금한게 여기서 이제 똥싸지르면 어떻게 되는거?
성당으로 갑시다
대충 사자를 섬기는 성당인거같네요~ 사이비 냄새 폴폴나죠?
하지만 우리 배고픈 행자는 오늘 점심으로 성체성사에 쓰일 빵과 포도주라도 얻어먹어야겠습니다.
문을 열라
와,,, 성당 존나 이쁘내
와
스테인드글라스 개이쁘다... 저거 창문짝 떼가지고 전당포에다 내다팔면 한 일주일간은 먹고사는데 걱정없겠어요
마치 제가 목사가 된 듯한 느낌입니다. 하핫 헌금 내노세요!
성당 이미지랑 매치되게 바바라 꺼냈는데
어울린다
바바라가 실 성능면에선 개스레기 족구데기라 안꺼냈는데
진짜 이쁘고 귀염상이긴 하네요
귀여워...
근데 안쓸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