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M, 위기의 '위믹스' 구원투수 될까
오는 31일 '미르M' 글로벌 출시
히트작 미르4와 경제 생태계 연동
위메이드가 MMORPG '미르 M: 뱅가드 앤 배가본드'를 오는 31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사진=위메이드 제공
위메이드가 신작 게임 '미르M'을 글로벌 시장에 전격 출시한다. 이를 통해 자사 가상자산 '위믹스'의 상장폐지 사태를 정면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르M 글로벌 출시
위메이드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 M: 뱅가드 앤 배가본드'를 오는 31일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미르M'은 위메이드의 대표작인 '미르의 전설2'를 기반으로 개발한 모바일 MMORPG로 지난해 6월 국내에 먼저 출시됐다.
글로벌 버전 미르M은 블록체인 요소를 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P&E(돈 버는)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를 기반으로 미르M과 현재 서비스 중인 '미르4'의 경제 생태계를 연동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미르4의 대표적인 토큰인 '하이드라'와 미르M에서 '흑철'을 발굴해 얻을 수 있는 토큰 '드론'을 스테이킹(가상자산을 맡긴 대가로 보상을 받는 것)해 거버넌스 토큰 '도그마'를 획득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위믹스 반등 모멘텀 될까
미르의 전설 IP(지식재산권)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큰 인기를 누려왔다. 특히 중국에서 온라인 게임 붐을 일으키며 게임 한류 붐의 한 축을 담당한 게임이기도 했다.
지난 2021년 8월 출시된 MMORPG '미르4'의 글로벌 버전의 경우 최고 동시접속자 수 140만명을 넘어서면서 블록체인 게임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이같은 흥행 구조는 실적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작년 3분기 기준 위메이드의 모바일 RPG·액션 게임 국내 매출은 505억원으로 연매출(1168억원)과 비교해 절반 수준인 반면, 해외 매출은 1134억원으로 전년 연매출(754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미르M에 대한 흥행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12월8일부터 11일까지 아시아와 남미 등 2개 지역에서 글로벌 사전 테스트(CBT)를 진행한 결과 모든 서버가 포화상태에 도달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게임토큰 '드론'과 거버넌스 토큰 '도그마'를 중심으로 '미르M' 글로벌을 통해 위믹스 플랫폼에서 IP를 기반으로 게임 간 블록체인 경제가 확장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편지수 ([email protected])
위메이드가 신작 게임 '미르M'을 글로벌 시장에 전격 출시한다. 이를 통해 자사 가상자산 '위믹스'의 상장폐지 사태를 정면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르M 글로벌 출시 위메이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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