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깨어난 마법 무과금덱 공략, 남녀 누구에게나 쉬운 실시간 카드 대결게임
안녕하세요. 영원한도시입니다. 넷이즈와 워너브라더스의 합작으로 탄생한 모바일게임 해리포터: 깨어난 마법이 출시를 했습니다. 아마 해리포터 소설이나 영화로 입덕을 하셨던 분들이라면, 게임에 대한 기대를 엄청 했을 거라 생각되는데요. 막상 플레이를 해보니 그래픽이나 스토리 정감 가는 것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벽에서 우산으로 툭툭 치면, 마법 세계가 펼쳐지는 것부터, 9와 4분의 3 승강장까지 해리포터 영화에서 봤던 장면들도 대거 등장하는데요. 플레이어는 이곳에서 입학 초대장을 받아 호그와트에 입학한 학생으로 나옵니다. 설마 원작의 스토리를 다시 밟아가는 건가 싶겠지만, 게임 속 시대적 배경은 해리포터가 볼드모트를 물리친 지 10년 후로 평화롭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플레이를 좀 하다 보면, 학생들 대부분 낯선 얼굴들이 많은데요. 해리포터: 깨어난 마법을 통해 새롭게 알아가야 하는 인물들이니 기억해두면, 나름 스토리 전개에 재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특히 플레이어와 자주 엮이는 아이비 워링턴이라는 소녀는 꼭 기억해 두세요.
급행열차를 타고, 배를 타고 드디어 호그와트에 입성하는 장면인데요. 이건 해리포터 마법사의 돌에서 해리가 처음 호그와트에 가는 것과 동일한 장면이죠. 이걸 게임에서 이렇게 보니 꼭 제가 입학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물론, 그 과정들도 고스란히 거치게 됩니다. 말하는 모자를 쓰고, 기숙사를 선택받는 것처럼 말이죠. 저는 포용력과 선량함이 가득한 후플푸프에 어울린다고 나왔는데, '좀 더 생각해 보기'를 누르면, 그린핀도르나 슬리데린처럼 다른 기숙사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같은 기숙사 마법사만 룸메이트를 할 수 있으니 선택은 신중하게 하세요.
호그와트 내부도 영화처럼 잘 꾸며 놓았는데요. 말하는 그림부터 가장 신기했던 움직이는 계단까지 이걸 통해 다른 교실로 이동할 수 있는데요. 모바일게임이지만, 좀 더 편하게 즐기고 싶다면, 해리포터: 깨어난 마법 PC 런처를 다운로드 받는 걸 추천드립니다. 키보드 마우스가 전부 세팅되어 있어 편하게 즐길 수 있답니다.
스토리를 진행하면, 해리포터 팬들을 위한 서비스라고 말해야 할까요. 해리, 론, 헤르미온느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들의 영웅담이나 플레이어처럼 초급 마법사 때에는 문제를 일으킨 것들도 말이죠. 그중 론이 1학년 때 트롤 성체를 물리친 이야기는 마법사의 돌에서 나오는데, 그걸 회상하면서 전투를 직접 체험해 보게 됩니다.
해리포터: 깨어난 마법은 실시간 카드 대결게임으로 하단에 코스트가 채워지면, 숫자에 맞는 마법 카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스킬 대부분은 범위가 표시되어 있어 직선, 원형, 부채꼴 등 상대가 위치한 곳 또는 이동하는 곳으로 예측해 마법을 시전하여 피해를 줘야 합니다.
게임은 이런 방식으로 몬스터들이나 NPC들을 상대하는 것도 있으며, 결투 클럽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실시간으로 카드 대결을 펼칠 수 있습니다. 카드를 이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복잡할 것 같다는 편견을 가질 수 있지만, 남녀 누구에게나 쉬운 카드게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첫 번째 이유는 카드마다 설명이 길지 않다는 건데요. 이런 류의 게임들에게 유저들이 이탈하는 큰 이유는 긴 설명과 그걸 이해해야 즐길 수 있다는 것에서 진입 장벽을 느끼는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해리포터: 깨어난 마법은 해당 마법의 간략한 소개와 공격, 제어 등 역할 측면에서 어느 정도 효율이 있는지 표시되어 있어 설명이 아니더라도 이 마법은 어떻게 쓰이겠구나를 유추해 볼 수 있기까지 합니다.
두 번째는 8장의 카드인데요. 마법 카드 8장을 세팅하고, 이를 계속 로테이션 하면서 사용하기에 흔히 카드 게임에서 덱이 말리는 일도 없고, 적은 수의 카드를 외우는 것은 누구나 가능하기에 접근이 용이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여기에 재미를 더 하는 것은 동료 카드와 에코인데요. 코스트를 소비하지 않지만, 총 3장의 동료 카드는 쿨타임이 되면 1장씩 언제든 소환할 수 있습니다. 단, 각 1회씩 만요. 그렇기에 중요한 타이밍에 상대방을 몰아치거나 허점으로 한 방을 가하는 플레이에 뽑아드는 게 좋겠죠. 예를 들어 프레이 형제는 동시에 피셔와 콜비 둘을 소환하는데, 이 둘은 약하긴 하지만 몸빵도 하면서 같이 딜까지 넣어줍니다.
에코는 덱마다 하나를 장착할 수 있는데, 에코가 가진 효과를 덱에 부여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도비 같은 경우 이동 횟수나 순간 이동으로 생존과 반격의 기회를 마련해 주거나 해리포터 에코는 쉬운 주문(낮은 코스트의 마법)이 기존보다 더 강력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 밖에도 실시간 카드 대결 게임이지만, 스토리를 통해 필요한 카드들 대부분을 얻을 수 있고, 랭크 시스템으로 비슷한 유저와 대결을 하거나 1:1 또는 2:2 대전이 있어 혼자 하는 대결이 부담된다면, 다른 유저나 게임 내에 클럽에 가입해 클럽원들의 도움을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같이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실력도 쌓이는데, 이것만 보더라도 왜 남녀 누구에게나 쉬운 카드게임인 알 것 같지 않나요?
개인적으로 저는 초반에는 스토리를 밀어 다양한 카드를 수집한 뒤에 대결을 하는 걸 권해드리는데요. 그럼에도 소소하게 즐기고 싶다면, 무과금덱으로 인센디오, 애크로맨툴라의 독, 기후 마법, 팽창 마법, 거미떼, 눈덩이 마법, 마법 빗자루, 니플러(또는 애쉬와인더)로 플레이 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 덱은 정~말 내가 뽑기에서 마땅한 마법을 못구했을 때 쉽게 다루기 좋은 덱인데요.
마법 카드를 이용해 필드를 클리어 하거나 지속 대미지로 일망타진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저 같은 경우 니플러를 포함했지만, 애쉬와인더가 있다면 니플러를 빼고 사용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애쉬와인더가 소환되면 주문 카드나 소환 카드를 임의로 1장 사용할 경우 작은 애쉬와인더를 소환하는데, 거미떼와 함께 적을 압박하거나 방어할 때 사용하기 좋습니다.
지금 알려드린 무과금덱은 코스트가 낮은 편으로 마법과 소환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상대를 압박하거나 반대로 상대의 공세를 막아낼 때 좋은데요. 여기에 에코는 해리포터, 동료에는 프레이 형제를 꼭 넣어 몰아칠 때 같이 사용해 주시면 승률이 괜찮게 나올 겁니다.
해리포터: 깨어난 마법을 하면서 구상하고 싶은 덱이 많은데, 이후 스토리를 더 밀면서 카드가 모이는대로 공략으로 다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