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 순백의 예고장 허식의 저택과 미학이 머무르는 곳, 제3화, 시계가 없는 심장

제3화

시계가 없는 심장

자애의 괴도라는 이명이 붙은 인물은

와카모와 마찬가지로 일곱 죄수 중 한 명

항상 난해한 예고장을 보내는걸로 유명하다고 함

그렇게 메이타로는 예고장을 보여주고

이야기대로, 난해한 문구가 가득함

게임개발부와 선생은 예고장을 해석하기 시작하고

첫 문구를 보고 시간과 관련이 있는 건 아닌가 생각함

무언가 떠오른 유즈는

아날로그 시계를 볼 수 있냐고 묻고

그렇게 아날로그 시계를 보고

두 번째 줄까지 해석한 것 같다는 유즈

하루에 스물 두 번 마주하는 두 나그네는

시침과 분침

하지만 하루는 24시간이 아니냐는 아리스의 물음에

아날로그 시계에서 시침과 분침이 정확히 만나는 시간은

오전 12시와 오후 12시 두 번 뿐

나머지 시간은 전부 애매한 위치에서 만나게 됨

그렇게 첫 문구를 시간이라 확정하고

나머지를 대입해보는 멤버들

반걸음 역시 시간을 뜻하는 것 같다는 미도리

반걸음 = 30분이라 가정하고

30분 전후로 해서 시침, 분침이 겹치는 시간대는

5시 27분~7시 38분 사이쯤이라 이야기하는 유즈

이어서 메이타로는 안티키테라 쪽은 모르겠으나

수여된 적 없는 호사스럽지만 불우한 검은 짐작이 간다며

기사 수여식이 그려진 그림을 보여줌

얼추 윤곽이 잡히기 시작하자

메이타로는 이 그림을 지켜달라 이야기하고

덤으로 3일정도 저택의 호위를 부탁한다는 메이타로

메이타로는 보상은 섭섭지 않게 해드리겠다며

큰 액수를 제시하고

잠깐 자리를 피하기로 하는

선생과 게임개발부

의뢰를 포기하고 싶지만

밀레니엄과 C&C에 클레임이 들어올 걸 걱정하는 멤버들에게

선생은 어렵게 생각하지 말라며

꼭 괴도와 싸울 필요도 없고, 미술품을 지키는 것에만

열중하자는 조언을 건넴

제안을 승낙하긴 했지만

미도리는 무언가 석연찮은 기분을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