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캐릭터 전신 일러 & 스토리 & 대사 - 행추

※ 마지막 수정일 : 2023-05-19

행추

성우(한/일/중/영) : 곽규미 / 미나가와 쥰코 / 탕 야징 / 크리스티나 비 발렌주엘라

생일

10월 9일

소속

비운 상회

신의 눈

운명의 자리

금직자리

책을 파는 노점에서 자주 보이는 소년. 손에는 장검, 가슴엔 협객의 마음을 품고 있다.

스토리

캐릭터 상세정보

리월항의 상인들은 모두 비운 상회에 행추라고 하는 도련님이 있다는 걸 안다.

주변 사람들의 눈에 행추는 온화하고 예의 바르며 부지런하고 학구적인 걸출한 인재다.

행추는 둘째 아들로서 아직 상회의 일을 주관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그는 거상 자제 중에서 보기 드물게 머리가 좋아 선생님들의 사랑을 독차지 해왔다.

현재 아버지에게 장사에 대해 배우고 있는 그의 형도 동생은 반드시 큰 사람이 될 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 행추는 두꺼운 상업 총집과 현인의 철학을 읽은 뒤 항상 무협 소설을 읽는다.

행추는 가끔 갑자기 사라지기도 하는데, 주변 사람들이 어디 가서 뭘 했냐고 물어보면 그는 늘 「번뇌에서 벗어나 조용한 곳에서 심신을 수양했습니다」라고 답한다.

캐릭터 스토리1

행추에게 「번뇌에서 벗어나 조용한 곳에서 심신을 수양한다」는 여러 가지의 의미가 있다.

어쩔 땐 「만문집사」에서 새로 나온 소설을 읽는 것을 의미하고, 어쩔 땐 「화유다관」에 가서 새로운 음료를 개발하라고 운근 사장을 보채는 걸 의미하기도 한다.

그리고 가끔은 「홀로 협행을 행하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길을 막는 악당들을 물리치거나, 말썽부리는 몬스터를 쫓아내거나, 우는 아이를 도와 나무에 걸린 연을 가져다주는 것 등…. 이 모든 것들이 행추의 「협행」에 포함되어 있다.

무협 소설에 나오는 「미복잠행」 이야기처럼, 행추는 무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주저하지 않고 비운 상회의 힘을 빌리기도 한다.

캐릭터 스토리2

어느 날, 행추의 형이 방에 들어와 그를 찾았으나 방에는 아무도 없었다. 돌아온 행추는 복도에서 형과 마주치게 된다.

「네 방이 어지러워서 내가 대신 정리 좀 해줬단다. 행추야, 너도 나처럼 비운 상회의 명성을 짊어지고 있으니 타인의 모범이 되어야지. 방 청소도 못하면서 어떻게 천하를 호령할 수 있겠느냐? 옛날에 선인은…」

형은 행추에게 30분 동안 잔소리를 한 뒤 그를 놓아준다. 그리고 이상한 말을 남기고 떠난다:

「다음부턴 네 방에 허락 없이 들어가지 않을게. 그리고 하녀들에게도 주의시키마」

행추는 갑자기 멍해져서 어떻게 답해야 할지 몰랐다. 떠나던 형이 갑자기 몸을 돌리고 낙담하는 표정으로 혼잣말을 한다:

「침대 밑에 숨겨진 책들… 음… 난 그 책이 뭔지 보지 않을 거야. 어휴, 행추도 다 컸네. 나중에 내가 잔소리한다고 뭐라 하는 건 아닐런지? 혹시 이런 걸 그… 사춘기라고 하는 건가?」

행추도 의아하긴 마찬가지였다. 시녀들과 지혜를 겨뤄보려 이렇게 많은 무협 소설을 숨겨 놓고 준비했건만 왜 아무도 그의 방에 오지 않은 걸까?

캐릭터 스토리3

행추가 비운 언덕의 서점 「만문집사」에서 매일 죽치고 있는 걸 막고자 아버지는 행추에게 「고화파」에 가서 무예를 배우는 걸 허락했다. 하지만 행추는 「고화파」는 그저 몰락한 지 오래인 작은 문파로 배울 게 없을 뿐만 아니라 신청할 때 봤던 화려한 도장도 잠시 빌린 것으로 평소엔 사용하지 못하는 것임을 알아차린다.

아버지도 이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행추가 실속 없는 검술이라도 재미로 배우길 바랄 뿐이었다.

하지만 뜻밖에도 기억력이 뛰어나고 고서를 통달한 행추는 만류귀종의 경지에 올라 「고화파」에서 수련하며 자신의 지식과 고적의 기록을 바탕으로 쇠퇴한 지 오래인 고화 무술을 부활시킨다.

처음 입문했을 때 행추는 고화파의 무술에 실망했으나 문하생들이 사용하는 「술수」는 그의 갈망을 완전히 만족시켰다.

회색 가루, 연막 모래, 종이 물고기로 헤엄치기, 검을 삼켜 불 뱉기…. 상인 집안에서 나고 자란 행추는 수많은 것들 중에 무언가 고르는 걸 좋아했다.

그는 즉시 시간을 들여 고화파의 100가지 강호 술수를 모두 배우기로 한다. 협행에 매우 유익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캐릭터 스토리4

검객 도련님 행추는 사람 앞에선 얌전하나 뒤에선 아주 민첩하게 행동하며 사적으로 친한 사람에겐 잔소리를 많이 한다. 친형보단 아니지만 장난기도 충분하다.

이런 장난기 가득한 재간둥이의 피해자는 리월 인근 숲에서 머무는 소년 도사——중운이다.

「중운아 중운아, 어제 너를 위해 귀신이 나오는 흉가를 찾았어. 어서 가보자.」

「중운아 중운아, 그 흉가에 있는 장치들은 내가 설치한 게 아냐, 날 믿어…. 뭐라고? 흉가가 아니라고? 음, 그건 내 예상 밖인데…」

「중운아 중운아, 왜 그런 눈으로 날 쳐다보는 거야? 몸이 온통 새파랗게 질렸잖아. 일단 편하게 누워있어」

「중운아 중운아, 우리 집에 하녀가 예전에 수메르 귀족 가문에서 오일 치료의 비법을 배웠대. 그녀를 데리고 와서 널 치료해 줄게. 내 호의를 받아줘…」

캐릭터 스토리5

「의협」이란 단어는 사람마다 다르게 해석한다.

자유를 추구하는 자도 협이 될 수 있고, 선악이 분명한 자도 협이 될 수 있으며, 바른 기운이 가득한 자도 협이 될 수 있다….

행추에게 「의협」이란 좋은 일을 하고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행추는 리월항의 거상이 된 후 일에 치여 「의협」이라는 단어와 점차 멀어지게 됐다.

하지만 「신의 눈」의 도움 아래 그는 마음속으로만 생각해오던 「전설 같은 일화」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상회의 일에 손 놓을 순 없지만 그래도 가끔 직접 협행을 하는 걸로 행추는 아주 만족한다.

타인이 「협객」의 동기가 졸렬할 것이라고 추측할 때만 행추의 얼굴에 서린 미소가 사라진다.

지위, 명예, 암중 거래…. 다른 사람이 협객의 본심을 이렇게 매도할 때 행추의 표정은 바로 변하진 않는다. 그저 행추는 그 사람을 가장 싫어하는 당근보다 더 높은 순위의 블랙리스트에 추가할 뿐이다.

《침추습검록》

행추는 본인의 경험을 소재로 《침추습검록》이라는 무협 소설을 집필해 리월항에 출판하길 원했다.

다만 리월항의 출판사가 「설정이 너무 터무니없고 스토리는 너무 진부하여 사람들로부터 외면받을 것」을 이유로 작품을 거절한다.

이에 불복한 행추는 자신이 직접 책을 몇 권 인쇄하여 자주 가는 서점 「만문집사」에 놓아둔다. 하지만 확실히 사람들에게 외면받자 그는 큰 충격을 받는다.

행추가 몰랐던 건 지나가던 이나즈마 상인이 이 책을 보고 한 권을 사서 이나즈마로 가지고 돌아간 뒤 거기서 인기가 폭발했다는 사실이다. 이나즈마의 문인들이 이를 모방했지만 《침추습검록》을 뛰어넘는 소설은 하나도 없었다. 그때부터 이 책은 이나즈마 문학계에 한자리 차지하게 된다.

신의 눈

수백 년 동안 무학 문파인 「고화파」는 쇠퇴하였다. 「고화파」가 좋던 시절에는 창검으로 리월에서 이름을 떨쳤다. 「고화파」에는 3대 절대 비기——창술의 「자명법(刺明法)」, 검술의 「재우법(裁雨法)」, 창검 쌍절의 「생극법(生剋法)」이 있다고 전해 내려온다. 이 3개의 비술은 대대로 내려오며 끊임없이 정진됐지만,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절정에 이르렀으나 위력은 계속해서 감소하며 고화파의 세력이 쇠퇴하고 인심을 잃게 됐다. 3대 비술은 먼지 가득한 창고에서 계승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수 년 후 행추가 고화파에 오게 된다. 수 백 년 동안 유일하게 그만이 4년만에 고대부터 전해 내려온 「무리」를 깨닫게 된다.

고화는 창검을 「몸의 일부처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걸 중시하고 이는 리월의 여러 문파들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행추가 볼 때 창과 검의 운용은 「신의 눈」을 운용하는 것과 같았다. 무인이라면 「신의 눈」을 신체의 연장선이라 여기고 창과 검은 「신의 눈」의 연장선으로 여겨야 한다. 즉, 창술과 검술의 본질은 바로 동술이라는 것이다.

행추는 이를 깨닫고 무리의 요결을 써 내려갔다. 고화파 종주는 이를 보고 눈물을 흘리며: 「행추에게 고화파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고화파에 행추가 필요한 것이다」라고 선포한다. 이때부터 이 요결은 고화파의 중지 「왕산청」에 보관되어 제자들이 보지 못하도록 하고 외인은 더욱 보지 못하도록 했다.

아래는 요결의 전문이다:

고화파에 오랫동안 있으며 비결을 깨우치게 됐다. 녹슬어 있던 고화의 창검이 이제 다시 날을 세우리라.

고화파의 검은 소나기처럼 화려하기만 할 뿐이다. 연자는 꽃을 피울 수 있겠지만, 읽지 않은 자는 파멸하게 될 것이다. 고화파의 창은 타오르는 등불과도 같다. 등불은 타오르는 노을빛처럼 모였다 흩어진다.

사람들은 칼은 몸의 일부이며, 검광은 눈빛이라 말한다.

속세에서 벗어난 이들은 가벼우리라. 비를 베는 자는 비를 벨 것이고 빛을 찌르는 자는 빛을 찌를 것이리. 용의 춤을 막지 못할 것이다. 오른쪽 눈은 칼날이요, 왼쪽 눈엔 창이니라.

——사실, 비결 내용은 모든 제자들에게 공개됐으나 진본을 봉인한 이유는 너무 심한 악필이기 때문이다.

음성1

첫 만남…

소생 행추라 하옵니다. 무수한 책의 바다를 헤매는 책벌레죠. 뛰어난 재능은 없으나, 최선을 다해 당신을 돕겠습니다. 모처럼 느끼한 대사를 해봤는데, 나쁘지 않군.

잡담 · 아무도 없는 밤

「이따금 아무도 없는 달 밝은 밤에, 홀로 소담에서 악룡을 무찌르네」

잡담 · 문장

「옷자락에 문장을 담고, 홀로 글을 쓰는 재주를 익히겠다 말하네」

잡담 · 잠깐의 휴식

이른바 「어지러운 속세에서 잠시 동안 한적함을 얻는다」로군, 하하.

잡담 · 독서

이러이러해서, 이렇게 됐구나…. 음?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다음 회를 보세요? 으…

잡담 · 신간

「만문집사」에 새 소설 들어오는 날짜가 거의 다 됐군. 그럼… 가는 길에 한번 들러볼까?

비가 올 때…

그러고 보니, 우리 상회에서 만드는 금단 우산은 햇빛도 못 가리고 비도 못 막아. 유일한 용도는 벽에 걸어서 장식품으로 사용하는 것쯤이랄까.

비가 그친 후…

날이 맑아져서 다행이야. 안 그럼 내 책들에 곰팡이가 폈을지도 몰라.

눈이 올 때…

이런 날씨에는 서점보다 집이 더 좋은 것 같아. 집에선 따뜻하게 불을 지필 수 있지만 서점에선 책 때문에 불을 지필 수가 없잖아.

햇살이 좋을 때…

무예를 연마하기… 아니, 책 읽기 딱 좋은 날이네. 내 얼굴에 뭐가 묻은 것도 아닌데 너무 그렇게 쳐다보지 마.

아침 인사…

좋은 아침. 이렇게 소중한 아침 시간엔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제일 좋지.

점심 인사…

점심은 밥 말고 떡이나 과자 같은 간식이 먹고 싶네. 서재에서 먹으면 아버지랑 형이 모를 거야…. 응? 너도 같이 먹고 싶다고? 음… 책에 부스러기만 흘리지 마.

저녁 인사…

반딧불이를 좀 훔쳐 와서 책을 읽을까? 음, 농담이야. 눈 나빠지니까 진짜로 하지는 마.

굿나잇…

내일도 같은 장소에 있을게. 길을 잃지만 않는다면 분명 날 찾을 수 있을 거야.

행추 자신에 대해…

사람들 앞에서 예의 바르게 행동하는 건, 내가 비운 상회의 둘째이기 때문이야. 네 앞에서 이렇게 편안하게 있을 수 있는 건, 아마 너는 남들과 같은 눈으로 날 보지 않아서겠지.

우리에 대해 · 책벗

넌 나의 책동무잖아? 뭐? 싸움? 고화파? 전우? …윽!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이건 우리끼리 비밀로 하기로 했잖아!

우리에 대해 ·

의형제/의남매

너와 절운간 제단으로 가서 의를 맺어야겠어. 아니, 거절하면 안 돼. 넌 내 속사정도 알고 있고, 내가 계속 숨겨왔던 내 진짜 모습까지도 알아버렸어…. 절대 이 일에서 손 떼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모를까, 널 그냥 놓아줄 순 없어.

「신의 눈」에 대해 · 고서

「신의 눈」에 관한 기록은 거의 없지만, 내가 수집한 고서 중에 이를 특이하게 묘사한 내용이 있어, 이따 보여줄게.

「신의 눈」에 대해 ·

깨달음

난 책 속의 깨우침을 받고, 창술과 검술의 본질은 바로 동술이란 걸 깨달았어. 음, 설명하자면 복잡한데… 정말 알고 싶다면, 나랑 같이 「왕산청」에 가보자. 미리 말해두지만, 가보고 웃으면 안 돼.

하고 싶은 이야기…

리월에서 꼭 가봐야 할 곳? 아, 어려운 문제군. 하지만 없어지면 가장 속상할 것 같은 곳이라면… 1위는 당연히 「만문집사」야. 「고화당」은 10위쯤 되려나.

흥미있는 일…

예전엔 토끼를 좋아했었는데, 지금은 사슴이 더 좋아. 나한테 「절체절명 속에서 의협심을 일깨울 수 있길」이라는 말은 모든 걸 버릴 수 있는 각오를 의미하거든. 사슴은 절망 속에서 새로운 생명을 얻는 희망을 상징해. 다시 한번 보고 싶네.

북두에 대해…

북두 님을 정말 존경하지만, 나를 「녀석」이라고 부르거나 만날 때마다 머리카락을 쓰다듬는 건 안 하셨으면 좋겠어.

응광에 대해…

「천권」 님은 내가 존경하지 않을 수 없는 분이야. 안 그러면 아버지와 형에게 폐를 끼치게 되거든. 응? 그분에 대해서? 글쎄, 음… 역시 그만둘래. 다른 사람을 험담하긴 싫어.

중운에 대해…

휴, 중운 그 녀석도 내 진짜 모습을 알고 있긴 하지만 함께 임무에 나서는 건 신중히 생각해 봐야 해. 아직도 「무」예에만 집착하고 의「협」의 마음은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거든. 아직 훈련이 더 필요해. 특히… 매운 걸 먹는 훈련? 하하.

운근에 대해…

운근은 맛있는 음료만 마시면 새로운 작품을 쓸 원동력이 생기나 봐. 그래서 난 운근이 작품 쓸 의욕이 없을 때 가져다줄 찻잎을 항상 침대 밑에 쟁여두지. 그럼 무협 소설 이야기를 원 없이 들을 수 있어!

호두에 대해…

그 소녀가 바로 현재 「왕생당」의 당주야. 어? 그녀의 성품이 어떻냐고? …거리에 떠도는 소문으로 성품을 판단할 순 없지. 누군가에 대해 알고 싶다면, 그 사람이 뭘 원하는지 보면 돼.

치치에 대해…

항상 느끼는 거지만, 치치는 수수께끼투성이야. 백출 씨가 옆에 있으면 그 애와 대화 몇 마디 하기도 힘들지. 우리… 백출 씨가 진찰하러 나간 틈에 노려볼까?

향릉에 대해…

향릉의 표정은 항상 주의해야 해. 특히 식자재를 구하고 돌아온 향릉이 기쁘게 웃을수록 위험해. 새로운 메뉴를 먹어보라고 끈질기게 들러붙기라도 하면… 그런 상황이 오면 난 항상 중운에게 맡기지만 말이야.

신염에 대해…

신염은 도대체 어디서 공연하는 거야? 그 엄청난 관통력을 지닌 소리를 피할 곳이 흘호암에서부터 옥경대까지 그 어디에도 없다고…. 휴, 조용히 책을 읽던 날들이 그립구나.

알베도에 대해…

다음권, 다다음권, 다다다음권의 주요 장면에 들어갈 삽화를 전부 생각해뒀어! 아, 영감이 떠올랐을 때 빨리 기록해서 백악 선생님께 보내야겠다…

종려에 대해…

아버지와 형이 그분을 극진히 대접하는 걸 본 적 있어. 예를 차려 인사한 거로 봤을 때… 아마 지위가 엄청 높으신 게 아닐까? 선인의 장례를 치른다고 들었는데, 엄청난 신분을 숨기고 있는 것 같아. 같이 그 비밀을 파헤치러 가지 않을래?

신학에 대해…

신학 씨가 날 보는 눈이 좀 험악한 것 같아서 쉽게 말을 못 걸겠어. 음, 이상해. 혹시 내가 무의식중에 신학 씨한테 실수라도 한 걸까? 아니면… 그 주위 사람에게 실수했나?

야란에 대해…

「천 가지 얼굴」을 가졌다는 말 들어봤어? 야란 씨를 보면 그런 느낌이 들어. 우리 집에 왔을 때 아버지와 형님이 예를 갖춰서 대하니 야란 씨도 그에 맞게 행동했어. 아주 상냥하고 점잖은 누나처럼. 근데 다른 곳에서 봤을 땐 전혀 다른 느낌이었지.

행추에 대해 알기 ·

첫 번째

요새 어떻게 지내? 시간 있으면 「만문집사」에 와서 한번 둘러봐.

행추에 대해 알기 ·

두 번째

왜 맨날 혼자서 책을 읽냐고? 배움을 좋아하는 게… 나쁜 습관은 아니잖아. 특별한 이유는 없어. 음? 정말 없다니까.

행추에 대해 알기 ·

세 번째

오늘 시간 있다고? 좋아, 나도 언제든 출발할 수 있어. 책? 괜찮아, 책은 갔다 와서도 볼 수 있지만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오래 기다리게 할 순 없지.

행추에 대해 알기 ·

네 번째

너한테 좋은 생각이 있다고? 우리의 경험을 소재로 탐정과 무협 요소가 모두 가미된 소설 《만문집 사건부》를 쓰자고? 응? 아하하하… 좋은 생각이네. 하지만 무리야. 응, 절대 안 돼.

행추에 대해 알기 ·

다섯 번째

「끝없이 긴 시구를 엮어 비단을 만드네」 휴, 나도 이런 평가를 받고 싶군. 너한테만 알려주는 건데, 사실 나도 소설을 쓰고 있어. 지, 지금은 보여줄 수 없지만, 나중에… 나중에 서점에서 볼 수 있을 거야.

행추의 취미…

내 취미는 당연히 독서지. 어떤 책이든 다 읽어. 응? 왜 그런 웃음을 짓고 있는 건데? 음, 이건 우리 둘만 알고 있자. 대놓고 이야기하긴 아직 좀 그래. 말해버리면 재미없지.

행추의 고민…

고민이라, 음… 언젠가 형이 가업을 이어받게 되면, 난 어떻게 될까? 이런 근심 걱정 없는 생활도 곧… 아, 내 신분 같은 걸 말하는 게 아니야, 그런 건 별로 신경 안 써. 단지 우리 형이 좀 둔해서, 내가 없으면 안 되거든.

좋아하는 음식…

난 다과류와 월 요리의 해산물을 좋아해. 우리 집은 항상 음식을 담백하게 먹거든.

싫어하는 음식…

난 당근을 엄청 싫어해. 어렸을 때 어머니가 당근을 잘게 다져서… 역시 더 이상 말하는 건 무리야. 기억 속에서라도 그 맛은 정말…

선물 획득 · 첫 번째

이렇게 맛있는 요리는 한 번 먹으면 평생 잊지 못할 거야.

선물 획득 · 두 번째

이 정도 솜씨면 거리에 식당 하나 차려도 될 것 같은데, 어때?

선물 획득 · 세 번째

아냐, 난 괜찮으니까 사양 말고 어서 먹어.

생일 · 축복

큼, 크흠. 생신을 축하합니다. 그대의 생신을 축하합니다~

생일 · 풍습

기록에 의하면, 천성석교는 상고 전쟁 때 바위 신 모락스가 던진 석창이 무너지면서 생긴 거래. 생일날 다리를 건너 양쪽 바다에 모라를 던지면 일 년의 평안을 기원할 수 있다더군…. 생일은 일 년에 한 번뿐이니까, 가고 싶으면 어서 가봐…. 거짓말 아니야, 진짜야. 진짜라니까, 어서 가봐.

돌파의 느낌 · 기

능력이 부족하다면, 내 마음속에 있는 그 글자도 종잇장에만 머물게 되겠지.

돌파의 느낌 · 승

마음에 선과 악을 구분하는 기준이 없다면, 노력하는 방향이 잘못되기 마련이지. 중요한 것을 잃고 지엽적인 것만을 추구한다면, 폭력만을 쫓는 속인이 되고 말 거야.

돌파의 느낌 · 전

내가 추구하는 그 글자가 리월의 모든 곳에서 통하는 건 아니야. 지금까지 도를 행하면서 그 점은 일찌감치 깨닫고 있었어.

돌파의 느낌 · 결

네가 같이 있어 준 덕분에 무예든, 그 글자에 대한 이해든 나 스스로도 정말 만족스러웠어——에, 됐다. 나도 더 이상 「의협」에 대해 숨길 필요가 없겠군. 나의 「의협」에 대해선 아버지와 형도 의아해하지 않으실 거야. 다만, 드러내지 않고 겸손히 행동하는 습관은 지켜야겠지.

음성2

원소전투 스킬 · 첫 번째

빗줄기를 그리긴 어려운 법.

원소전투 스킬 · 두 번째

베어라——!

원소전투 스킬 · 세 번째

이 검을 알아보겠느냐!

원소폭발 · 첫 번째

고화심비.

원소폭발 · 두 번째

직시성금.

원소폭발 · 세 번째

재우유홍.

대시 시작 · 첫 번째

날 따라와.

대시 시작 · 두 번째

서두르자.

보물상자 오픈 · 첫 번째

아주 좋아.

보물상자 오픈 · 두 번째

보물찾기라니, 협객한테 딱 맞는 경험이네.

보물상자 오픈 · 세 번째

잃어버린 고서도 몇 권 있다면 완벽할 텐데.

HP 부족 · 첫 번째

계획에 차질이 생겼군…

HP 부족 · 두 번째

이제부터 봐주지 않을 겁니다.

HP 부족 · 세 번째

「절체절명 속에서 의협심을 일깨울 수 있길」

동료 HP 감소 · 첫 번째

이리 와봐, 나한테 좋은 생각이 있어.

동료 HP 감소 · 두 번째

신중히 행동하는 게 좋겠어.

전투 불능 · 첫 번째

한 수… 배웠습니다…

전투 불능 · 두 번째

등불이 화려하면 쉽게 꺼지는 법이지…

전투 불능 · 세 번째

내 실수야…

일반 피격 · 첫 번째

무방하다.

강공격 피격 · 첫 번째

방심했군.

강공격 피격 · 두 번째

이런…

파티 가입 · 첫 번째

준비가 완벽해야 일이 성사되는 법.

파티 가입 · 두 번째

천하의 영웅들에게 부끄럽지 않을지어다.

파티 가입 · 세 번째

악한 것을 벌하고 의를 행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