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둘째 주 주간일기 | 연휴 마지막은 가족들과, 기묘했던 노을, 디아블로 이모탈

22.06.06

아침에 밍디 집에서 눈뜨자마자 먹은 샌드위치와 커피ㅋㅋㅋ

바른 청년 억스가 일찍이 주문해준 덕에

에그마요 샌드위치로 아침을 챙겨먹었다

집주인은 위례로 집들이를 떠났고, 우리는 우리집으로!

전날 비가와서 그런건지 하늘이 무척이나 예뻤다

큰 구름들이 둥둥

영종대교 건너는데 영종도 물색 무슨일이야

지중해 온 줄 알았네?

바로 집으로 안 가고 예단포로 향했다-

미단시티 공원엔 텐트 친 사람들이 꽤 많았는데

단속 떠서 다들 접으심ㅋㅋㅋ

현수막에 떡하니 그늘막, 텐트, 취사금지 쓰여있는데..!

하지말란건 하지맙시다??‍♀️

데크 옆은 습지 같았는데 다 메말라버려서

잡초만 무성히 자라났다.

올핸 정말 너무 가물어..

가을 농작물 금액 어찌될지..생각만해도 아찔하다??‍♀️

예단포 산책 끝나고 집에와서 각자 일 하는데

아빠한테서 저녁 같이 먹자는 전화가 왔다!

오랜만에 영종도로 넘어오라고 했당 크크

원래 해송쌈밥이 먹고싶었으나

월요일이라 휴무여서 미송으로 가기로ㅎㅎㅎ

미송까지 드라이브하는데

마침 흘러 나오는 아빠 플리의 노래랑 바깥풍경이 잘 어울렸다

5인 가족 배터져 쥬금

밥 다 먹고 나와서 노을이나 볼 겸 바다나 갈까? 했는데

축구 봐야된다며 얼른 집가자는 아빠,,

그래서 노을은 집가는 길에 본 것이에요

머리 위로 날아가는 비행기도 보고-

나랑 억스는 우리집에 떨궈주고 가좌동 식구들은

축구보러 가자덩으로 떠났다,,

배가 너무 불러서 동네 산책이나 하자! 하고

목현 지나가는데 장미가 너무 예쁘게 핀 게 아니겠어요

작년 언젠가 시작한 구경이 아직도 못 끝낸 사람

아, 구경이OST에 참여한 TRPP도 펜타포트에 나온다!

벌써 기대돼..?

22.06.07

컨텐츠 촬영 때문에 오랜만에 북촌에 간 날!

여기까지 나왔으니 저녁은 삼청동 수제비를 먹었다.

이제 수제비 마지노선의 계절인것 같아,,

가을에 보자 수제비야

집 가려고 나왔는데 하늘이 진짜 이상했다.

반은 되게 맑은데 반은 무지 우중충했다

그리고 능소화의 계절이 왔습니다

광화문 지나가면서 본 노을

구름은 어두운데 또 노을은 예쁠것 같은 느낌

서울역에 내리니 큰 건물들이 노을빛을 머금었다

그냥 바로 공항철도를 탈까..하다가

괜히 서울로 올라가보기

꼭 데모고르곤이 나올것만 같은 하늘이었다

카메라 꺼낼까말까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카메라로 풍경 담기.

보라색, 푸른색, 주홍색이 오묘하게 뒤섞여있었다

해가 지는 반대편은 황홀한 노을이-

공항철도를 타러가는 내내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그리고 집에와서 사진 내보내기 하다가

억스가 하는 게임이 재미있어 보여서 나도 같이 시작!

초딩때부터 수많은 알피지를 했지만

디아는 그동안 안 땡겨서 한 번도 안 하다가 이번에 처음 해봤다!

요거 재밌는 게임이었네,,

22.06.08

제주에 3개월 살다 드디어 올라온 송처리를 만났다.

점심쯤 만나서 커피 한 잔 하고 빠빠이-

점심은 억스 회사 근처에서 같이 냠냠

집에 오니 주영이 보내준 메론 한 박스가 와있었다!

주영 친구가 농사 지은거라는데, 2-3일은 후숙해야한대서

기다림의 시간 가지기!

22.06.09

아침에 비가와서 그런지 하늘이 갰다.

개망초 키가 볼 때마다 점점 자라..어느덧 내 허리까지 자랐다

이사간 소현이네 놀러가는 날!

조금 많이 일찍 도착했는데, 소현이가 급하게 준비할까봐

근처 이디야에서 메일 보낼거 보내고 갔다

소현,,성공했구나,,,한강뷰라니,,,

점심은 소현이가 직접 만든 음식들!

빠짐없이 다 너무 맛있어서 순삭했다?

데코도 어쩜 이리 예쁘게 한고야

요건 소현이가 직접 만든 피클!

상큼, 아삭한 게 파스타랑 찰떡궁합이었다

밥을 다 먹고나니,,밖에서 비가 세차게 쏟아지고 있었다.

우산이 없다하니 요술봉 우산을 빌려주겠다는 그녀,,,

비가 그치길 기다리며

원고 초안 보낼 게 있어서 호다닥 작성해서 발송하고,

인스스에서 유행중인 테스트도 해보았다.

진짜 매번 ESFP가 나와서 신기할따름!

스토리에 올리니 어째서 J가 아니고 P냐고,

J인줄 알았다는 분들이 있는데ㅋㅋㅋ

내 계획표 보면 기절할듯ㅜㅋㅋㅋ

22.06.10

오전 운동 가는 날! 티티 타고 출발-!

전신 싹 풀면서 느낀 점은..!

상체는 오른쪽 근육이, 하체는 왼쪽 근육이 무지 많이 아팠다?

열심히 풀어줘야지

집 가는 길에 컴포즈에서 아아메 한 잔 테이크아웃-!

집 앞 화단에 보리수 열매가 가득 열렸다!

파일 업로드하며 디아타임,,?

그런데 갑자기 폭우가 쏟아졌다

저녁엔 밍디, 황쌤, 억스랑 월래순교자관!

모든 메뉴가 저렴한데 맛있는 곳이었다

나중에 리뷰 꼭..꼬옥..써야지

하얼빈 한 잔-!

요즘 황쌤이 네컷 사진 찍기에 푹 빠져서 같이 찍어줬다?

n년 만에 먹는 맥플러리,,

22.06.11

본식 촬영 끝나고 카페인과 당 충전을 동시에,,

집에 오자마자 촬영본 옮기며 또 디아타임?

동생이 촬영 때문에 집에 왔다.

엄마가 담근 게장도 함께!

살이 진짜 가득 차서 게 한 마리에 두 공기 뚝딱,,

밥도둑이 괜히 밥도둑이 아니네,,

황쌤이 PC방에서 디아2 레저렉션 한 번만 해보라해서

n년만에 피방 방문,,

마무리는 라면에 소떡소떡?

그리고 집에와서 드디어 메론 개시!

껍질이 참외보다 얇아서 손질하기 편했다.

게다가 당도가..????

22.06.12

오전 촬영가며 아침으론 동생이 사다둔 소금빵 챙겨가기!

김포 지나가는데 새까만 연기가 엄청나게 피어오르고 있었다?

큰일 아니길..!

촬영 끝나고 동네 돌아오는 길에

억스가 갑자기 냉모밀이 먹고싶다해서 넙디로!

지나만 다니다가 처음 방문해본 초밥집인데

맛있어서 종종 갈 것 같다ㅎㅎㅎ

파일 옮기기 = 디아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