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킹덤] 뱀파이어맛 쿠키, 에스프레소맛 쿠키 마법사탕 10강 후기. 월드탐험 마스터 모드 불평 좀 하겠습니다.

뱀파이어맛 쿠키, 에스프레소맛 쿠키 "마법사탕" 10강!!

10강은 무조건 찍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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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7일 업데이트 이후. '뱀파이어맛 쿠키', '에스프레소맛 쿠키', '자색고구마맛 쿠키' 이하 3종 쿠키에 "마법사탕" 강화가 추가되었다. "마법사탕"은 스킬 강화 및 추가 컨텐츠인데. 세 쿠키 중에 각각 추가된 스킬 내용을 바탕으로 강화 순위를 정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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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탕"은 10강마다 스킬이 추가되고, 강화되는데.

뱀파이어맛 쿠키 마법사탕 10강

"부활"스킬 추가

전투 중 '뱀파이어맛 쿠키'가 쓰러졌을 때 10.0%의 체력과 쿨타임 초기화, 무적 1.0초 상태로 부활 1 회

'뱀파이어맛 쿠키'에 추가된 스킬은 "부활"이다. "마법사탕" 업데이트 전에는 부활 스킬을 가진 보물("설탕백조의 샤이닝 설탕깃털")을 적용해. 보물 효과로 "부활"스킬을 사용할 수 있었다. 이제 "마법사탕" 10강을 한 '뱀파이어맛 쿠키'는 보물 효과 없이도. 자체 스킬로 "부활"능력을 가지게 됐다. 이게 얼마나 대박이냐 하면.

'뱀파이어맛 쿠키'가 "길드 토벌전"에서 0티어로 날아다니고 있다. "마법사탕"10강 이전과 이후. "길드 토벌전"에서 전투력 차이를 많이 느끼고 있는데. 체감한 전투력의 차이는 대략 2배 이상이다. 2배 이상. (다른 성장 요소 포함)

20강, 30강은 부활 조건이 개선될 뿐이라. 일단 제일 먼저 10강을 해 놓는 게 최우선이다. 20강 30강은 천천히 진행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일단 죽다 살아나서 한 대 더 때리는 게 중요함.

에스프레소맛 쿠키 마법사탕 10강

"마지막 공격 기절" 스킬 추가

(적) 1.25초 기절, 기절 면역 대상에게는 추가 피해 325.0%

'에스프레소맛 쿠키'에 추가된 스킬은 "마지막 공격 기절"이다. '에스프레소맛 쿠키'는 스킬의 형태에도 변화가 있었는데. 기존에는 스킬을 사용하면, 마법진이 바닥에 그려지고, 마법진 중앙으로 적들을 당겨 모으면서 광역 피해를 줬다. 업데이트 이후에는 마법진 광역 공격 후 마지막 타격이 모션과 함께 추가되었다. 커피 기둥과 함께 막타(마지막 타격)를 때리는 데. 그 "막타"가 꽤 딜이 세서 '에스프레소맛 쿠키'는 다시 "킹덤 아레나"에서 활약중이다.

그 상태에서 "마법사탕" 10강을 하면. 막타에 "기절"스킬이 추가된다. 세게 때림과 동시에 상대를 기절시킨다. "기절"은 상대방을 무력화 시킬 수 있는 기술이기 때문에. 전투 시에 아주 효과적인 스킬이라고 할 수 있다.

"마법사탕" 10강 된 '에스프레소맛 쿠키'는 여기저기 잘 사용하고 있다. "월드탐험", "수호의 성전" 등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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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탕" 강화에 필요한 재료를 "마법공방"에서 생산할 수 있는데. '설탕결정', '쿠키 전용재료' 둘 다 생산 가능하다. 상당히 비효율적인 구조라고 생각한다. 건물이라도 2개 지을 수 있게 해주던지. 성장 속도를 조절하려는 의도로 보이지만. 그것보다 그냥 불편하게 만들어놨다는 인상이 크다.

"마법사탕"에 관련해 무과금으로. 쿠키 2종 10강 찍는 데, 보름 이상 걸린 것 같다. 업데이트 초반에 "마법사탕" 강화 재료를 이벤트로 넉넉하게(?) 손에 들고 시작한 것치곤. 상당한 인내심을 가지고 강화를 이어나가야 했다.

'뱀파이어맛 쿠키', '에스프레소맛 쿠키' 10강을 완료한 후. "마법공방"에서는 "빨리감기 태엽장치"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빨리감기 태엽장치"의 쓰임새가 많아졌다. 최근 결핍을 상당히 많이 느끼게 된 아이템 중 하나.

월드탐험 마스터 모드

기분이 나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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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탐험에 "마스터 모드"가 추가되었다. 새로운 성장 시스템 추가와 함께. 성장에 필요한 새로운 아이템들이 추가되었고. 이 아이템들을 얻을 수 있는 하나의 경로로 등장했다. "더 강한 적, 더 센 적으로 새로운 전투 경험"을 선사하겠다며 업데이트된 월드탐험 "마스터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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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강한 적을 원했지. 내가 약해지기를 원한 게 아닌데. "RPG"장르적 요소를 파괴한 내용이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

"전투 특수 조건" 이름의 전투 제약. '특수'라는 단어를 사용한 게 킹받아.

쿠키 최대 레벨 50

쿠키 최대 스킬 레벨 50

쿠키 최대 등급 초월 1성

쿠키 인연, 설탕노움 연구소, 스킨 인연, 길드 레벨, 길드 유물효과 미적용

아니. 이럴 거면 만렙 70으로 왜 확장함? 그래 백번 봐줘서. 레벨 능력 조정까진 받아들인다 쳐. 근데 마지막 줄이 아주 가관임. 게임 플레이하면서 버프를 받기 위해 했던 모든 노력들이. 단 한 줄의 문장으로 물거품이 되었다. 나는 이 내용이 너무 화가 났다. 센 적을 등장시키면 될 일이잖아. 아니면 등장하는 적의 양을 늘려서. 그냥 그 스테이지를 깨기 어렵게 하면 되잖아. 이건 아니지. 이건 아니야. 왜 내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어. 이해가 안 됨. 몹시 화가 남.

이와 비슷한 상황을 "아즈테카 문명" 전시회에서 본 적이 있다. 내가 그 전시 내용을 보고 양아치가 따로 없네 하고 생각했는데. 아즈테카 사람들의 포로를 대하는 태도는 교활하고 저급했다. 그중 하나가. 포로랑 아즈테카 전사랑 일대일 전투를 하는 것이었는데. 그때 포로에게는 말도 안 되는 "제약"이 적용된다.

포로는 한쪽 발이 무거운 돌과 연결된 사슬에 묶여있다. 그 사슬의 길이는 채 50(cm)도 되지 않는다. 그리고 갑옷은커녕 그냥 천 쪼가리를 몸에 두른 채 전투를 하고. 무기도 상처 하나 낼 수 없는 약하디 약한 무기를 손에 쥐여준다. 거의 솜방망이 수준. 시야까지도 가렸던 거 같은데. 여튼.

그런 말도 안 되는 제약을 가진 채 포로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튼튼한 갑옷으로 중무장한 아즈테카 전사와 전투를 해야 한다. 물론 아즈테카 전사의 손에는 무시무시한 무기가 들려있다. 한 대 맞으면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그런 무기. 이런 상황에서 포로는 싸우고 싶은 마음이 생길까? 이렇게 불공정한 조건으로 싸움을 할 마음이 생길까? 포로인 것도 서러워 죽겠는데.

"전투 특수 조건"의 마지막 줄은 내가 받아들이기에. 아즈테카가 포로를 대하는 태도와 다를 바가 없다. 너무 불공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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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더해 5가지 디버프가 존재한다.

적 최대체력 증가: 모든 적의 최대체력이 100% 증가합니다.

적이 받는 해로운 효과 감소: 모든 적이 받는 해로운 효과가 40% 감소합니다.

체력 보호막 감소: 쿠키들이 받는 체력 보호막량이 75% 감소합니다.

회복량 감소: 모든 쿠키들이 받는 회복량이 75% 감소합니다.

소환수 지속시간 감소: 소환수들의 지속시간이 50% 감소합니다.

적은 체력이 2배가 되고, 해로운 효과가 반감되었다는 조건만 있다.

그 외는 다 내가 약해졌다. 보호막이 약해지고, 회복량도 줄고, 소환수 지속 시간도 줄고. 아니 보물 효과도 적용이 안 되는데. 이렇게까지 내 능력을 "수탈"할 이유가 뭐가 있는 걸까? 납득 좀 시켜줬으면 좋겠는데. "수탈"에 무슨 납득이 있겠냐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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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탐험 "마스터 모드" 1-1 스테이지에 대해서도 할 말이 있다. 첫 스테이지다. 아니 첫 스테이지를 이렇게 깨기 어렵게 만들 필요가 있었을까? 난 내가 꽤 강해졌다고. 강하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그 자신감을 월드탐험 "마스터 모드"에서 송두리째 빼앗겼다.

소환수 덱으로 해야 수월하다고 해서 해보고. 이래저래 몇트(몇번 트라이)를 했는지 모른다. 근데 또 "마스터 모드"는 전투 횟수가 3회로 제한되어 있다. 전투 횟수 제한을 걸었으면. "연습하기"라도 같이 만들어 놨어야 하지 않을까. 자꾸 쿠키 하나가 죽어서. 별 3개로 클리어가 안 된다. 개짜증 왕짜증 짜증짜증 아주 짜증나 죽겠다.

그렇다. 이게 "마스터 모드" 첫 스테이지에서 내가 느낀 감정이다. 아니 인간적으로 첫 경험에 대한 배려나 예의가 이렇게 없을 수가 있다고? 수능에서도 첫 문제는 쉽다. 모든 테스트는 쉬운 문제에서 어려운 문제 순으로 출제한다. 그것이 시험자를 향한 배려다. 배려라고.

월드탐험 "마스터 모드"에서 나는 이 게임의 바닥을 본 것 같은 기분이다. 마치 한 사람의 바닥을 본 것 같이.

1-1 스테이지 별 3개 도전은 멈춘 상태로. 1-2와 1-3 스테이지를 도전해 봤다. 1-1보다 수월하게 별 3개로 클리어할 수 있었다. 월드탐험 "마스터 모드"인상이 너무 안 좋아서. 플레이를 거의 안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쿠키 "초월"등급 업그레이드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다른 사람들은 월드탐험 "마스터 모드" 잘 하고 있나? 다들 과금을 선택했나? "마스터 모드"플레이 스트레스가 높을까, 과금 스트레스가 높을까. 누가누가 잘하나 경쟁도 아니고. 미치겠네.

2022년 7월 7일 업데이트 총평

이렇게 밖에 못 하나?

새로운 쿠키 성장 시스템이 생겼다. 새로운 성장 시스템에 필요한 새로운 아이템도 등장했다. 하지만 새로운 경험은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쿠키 "강화"가 새로운 경험이 될 수 없잖아.

새로 추가된 아이템들도. 기존 게임 컨텐츠에서 추가적으로 얻을 수 있도록 업데이트가 되었다. 새로운 던전이 생긴 것도 아니었다. 새로운 게임 컨텐츠가 추가된 것도 아니었다. 그냥 새로운 아이템의 추가와, 새로운 성장 시스템의 추가로. 기존의 게임 플레이에서 양만 좀 늘었다. 질적으로는 그 어떤 변화도 없다.

편의성 관련한 업데이트 내용도 많았는데. 그건 좋았다. 하지만 편의성 업데이트는. 말 그래도 플레이어가 게임을 얼마나 편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냐 아니냐의 내용이다. 게임사는 플레이어가 제시하는 게임 내 불편사항을 개선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러니까 편의성 개선은 의무를 다 한 것이다. 칭찬할 수 있는 부분이긴 하지만. 플레이어는 이용자로서 정당한 권리를 행사한 것뿐인데. 내가 하고 싶은 말은. 편의성 개선은 전혀 생색낼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는 것.

RPG에서. 강한 적의 등장이 아니라. 내가 가진 능력을 빼앗아서 상대적으로 적을 강하게 만들어버리는. 이런 방식을 나는 처음 보는 것 같다. 물론. 내 게임 경험이 너무 적다는 거 안다.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했던 게임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아마 그 게임은 유명하지 않을 것 같다. 성공한 게임이 아니었을 것 같다.

[인스크립션] "케이시모드"를 플레이 중이다. 이 게임의 방식을 예로 들자면. 스테이지를 깰 때마다 선택해야 하는 불리한 조건의 개수가 늘어난다. 그러니까 장애물이 추가로 나에게 주어진다. 나에게서 뺐어가는 건 아무것도 없다. 그저 장애물과 방해 요소를 추가로 제공할 뿐이다. 그런 식으로 스테이지의 난이도를 조절한다. 그리고 뒤로 갈수록 점점 더 난이도가 어려워지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이 방식이 게임 난이도를 조절하는 기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플레이어는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때, 불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 스테이지를 깼다는 성취감과 쾌감을 느낄 수 있다. 게임은 그런 거다. 성취감과 쾌감을 얻을 수 있는 하나의 도구이자 장치인 셈이다.

[쿠키런: 킹덤]의 월드탐험 "마스터 모드"도 장애물과 방해 요소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난이도를 조절했으면 좋았을 텐데. "수호의 성전"에 등장하는 몬스터들처럼. 체력 보호막을 몇 겹으로 씌워 놓거나. 체력이 말도 안 되게 세거나. 클리어 시간에 제한을 설정하거나. 또는 "혼돈의 케이크타워"에서처럼 덱 구성에 제한을 두거나. 색다르게 보물 선택에 제약을 두던가. 보물 효과랑 쿠키 속성 조합으로도 충분히 다양한 형태의 제약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보물 효과' 미적용까지는 납득 가능하다. 옵션 같은 거니까. 하지만 그 외 내 시간과 노력을 통해 얻어낸 버프 효과의 미적용은. 선을 넘는 선택이었다고 본다. "수호의 성전", "혼돈의 케이크타워" 잘 만들어 놓고. "마스터 모드"를 왜 그따위로. 왜 그렇게 만들었을까?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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