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지역별 모티브 나라

안녕하세요! 묘하랑입니다. 저번 시간에 원신 속 중국문화를 다뤄보았는데, 이번에는 원신 지역별 모티브 나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각 지역은 미호요 개발진들이 사전조사 후에 맵이 만들어지는데 어떤 문화 요소가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몬드 (독일)

우리가 티바트 여행을 처음 시작하면서 만나는 몬드는 독일을 모티브하여 만들어졌습니다. 건물은 독일의 옛날 저택들의 양식을 따왔고, 중간중간 보이는 풍차국화들은 네덜란드 풍차를 연상케 합니다. 또한 페보니우스 대성당은 독일 쾰른 대성당과 비교해봐도 구조가 똑같습니다. 귀족공화제인 통치방식과 독일 기사단국과 비슷한 페보니우스 기사단이 있으며, 몬드사람들이 술을 좋아한다는 점 역시 독일과 유사합니다.

이나즈마 (일본)

고생을 하며 바다를 건너가면 만나볼 수 있는 섬인 이나즈마는 일본을 모티브하였습니다. 흩어러진 벛꽃들과 사무라이와 오니같은 몬스터가 필드에 등장하며 고대 일본의 모습을 연상시킵니다. 이나즈마성은 일본의 천수각을 닮았으며 무녀들이 모여사는 나루카미 다이샤는 일본의 대신사와 유사합니다. 일본 국토 모양이 반영되어 나루카미는 훗카이도, 칸나즈카와 야시오리는 혼슈와 시코쿠, 와타츠미는 규슈, 츠루미섬은 오키나와와 위치가 대등합니다.

수메르 (인도 - 이집트)

원신 역대 스토리들 중에서 호평받았던 수메르는 우림 지역은 아랍을, 사막은 이집트를 모방하였습니다. 우림 지역의 수메르가 지혜의 국가로 불리는 만큼 수학, 과학에 한 획을 그었던 페르시아 제국과 유사합니다. 건축물은 양식은 아랍풍이며 이슬람교의 상징색인 초록색입니다. 사막 지역에 3개의 피라미드가 있는데 이집트의 쿠푸, 키프레, 멘카우레의 피라미드를 모티브 삼았습니다. 아랍과 이집트 양식들이 주인데 인도, 이스라엘같은 국가들의 양식도 섞였습니다.

폰타인 (영국)

최근 등장한 국가인 폰타인은 산업혁명 시기의 영국을 닮았습니다. 19세기 귀족들이 입을 법한 나비 넥타이와 드레스를 입는 NPC들이 곳곳에 보이며 피쉬 앤 칩스와 정어리 파이 등등 영국의 음식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록음악의 발상지라 불리고 컬러사진기와 잡지 상점까지 모든 단서가 산업혁명 시기의 영국을 가리킵니다.

다가올 두 국가의 모티브

아직 나오지 않은 국가는 불의 국가인 나타와 얼음의 국가인 스네즈나야인데, 각각 멕시코와 러시아를 모티브하였습니다. 나타의 대표 캐릭터인 얀사의 멕시코의 판초에 있을 법한 무늬에 각종 장식들이 있습니다. 현재 나타 출신 NPC는 티바트 전역에 없습니다. 스네즈나야 출신 NPC들은 트렌치 코트를 주로 입고 다니며, 스네즈나야 간부인 타르탈리아의 동생 테우세르가 보르시와 보드카를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여기까지 원신 지역별 모티브 나라였습니다. 티바트 세계의 일곱국가가 우리 세계의 국가들과 비슷해서 동질감이 많이 드는 느낌입니다. 아쉽게 멸망한 국가인 켄리아는 아직 모티브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빨리 나타의 출시가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