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스냅 덱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출현덱과 지속덱 공략

녕하세요, 제이디입니다 :) 저는 하스스톤이나 유희왕 같은 CARD BATTLE 장르에 있어서는 굉장히 초보자이고 실제로 그렇게 큰 매력을 느끼지는 못했던 게이머입니다. 몇 번 도전해보았지만 수십, 많게는 수백 장에 이르는 캐릭터마다 가지고 있는 효과와 특징에 대해 하나씩 배워나가는 것도 너무 복잡하게 느껴졌기 때문이죠. 하지만 최근에 MARVEL의 IP를 활용해서 제작 및 출시한 마블 스냅을 플레이하면서 본격적으로 그 맛을 보게 된 것 같은데요.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스파이더맨과 헐크, 울버린 등 일반 대중들에게 익숙한 메이저 히어로들부터 시작해서 문 걸이나 스펙트럼 같이 코믹스의 팬이 아니라면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캐릭터들까지 MARVEL에 등장하는 대부분이 등장하기 때문에 영화만 즐겨보셨던 분들이나 만화책까지 깊이 탐독하셨던 유저들 모두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순하게 캐릭터 일러스트만 해당 IP를 차용한 것이 아니라 각 인물들의 특징을 잘 담아내었다는 점도 마블스냅 덱을 짜고 배틀을 펼치면서 느껴지기 때문에 더욱 재미를 느낄 수 있었는데요, 예를 들어 판타스틱4의 리더, 리드 리차드는 온몸을 자유자재로 고무처럼 늘릴 수 있는 초능력을 가졌기에 배치시 인접한 공간에 +2 파워를 더해줍니다.

또한 헐크는 아무런 효과가 없지만 파워가 무려 12나 되는데 원작에서처럼 굉장히 강력하지만 오직 힘이 강할 뿐 특별한 초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면에서 잘 어울리죠. 또한 나이트크롤러는 순간이동이 가능한 자답게 아무 지역으로나 1회에 한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각 카드의 설계단계에서부터 하나하나 고민해서 만들었다고 생각되네요.

임 방식은 튜토리얼을 통해 배울 수 있지만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유저마다 수많은 종류의 카드들 중에서 총 12장을 사용해서 자신만의 마블스냅 덱을 만들고, 이것을 3개의 구역에 배치하면서 더 많은 곳에서 높은 파워를 보유한 유저가 승리하게 되는 방식입니다. 무조건 강하고, 무조건 약한 것이 정해져있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덱과 지역의 특성을 잘 고려해서 전략적으로 제출해야 한다는 점이 굉장히 머리를 쓰게 만들죠.

하지만 조합에 따라서 각자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에 유행하는 메타가 존재하기는 하는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도 초보자들 또한 비교적 쉽게 구성해볼 수 있지만 상당히 강력한 두 가지의 마블스냅 덱인 지속덱과 출현덱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그 전에 효과의 조건 방식에 대해서 미리 알아두어야 하는데 '출현'이라고 되어 있는 것들은 카드를 내려 놓았을 때 그 타이밍에 바로 발현되고, '지속'은 한 번 내려놓으면 대결이 끝날 때까지 계속해서 그 효과가 지속되는 것들을 말합니다. 둘 다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무엇이 무조건 좋다고 할 수는 없고 그것이 바로 이 신작모바일게임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번째 '지속덱'은 위의 두 가지 중에서 지속 효과를 가진 카드들을 위주로 구성해서 사용하는 조합입니다. 중간에 없는 것들이 있다면 비슷한 코스트의 다른 캐릭터들로 적절하게 배합해주시면 될 것 같네요. 핵심은 5턴까지 많은 장수를 적절하게 배분해서 내면서 압박하다가 다음에 마지막에 '스펙트럼'으로 찍어누르는 것입니다.

초반에는 비용이 낮은 앤트맨이나 호크아이, 콜로서스, 리저드 등을 이용해서 적절하게 방어하는 느낌으로 가주면 되는데, 앤트맨은 해당 구역에 자신을 포함해 4장이 채워지면 +3을 얻고, 리저드는 반대로 상대가 그 구역에 4장을 채우면 자신이 -3을 받으니 상대편이 많이 낼 것 같은 곳에는 리저드를 내지 말아야 하겠죠.

캡틴 아메리카는 같은 곳에 놓여진 모든 아군에게 +1, 카자르는 비용 1인 아군에게 +1을 해주며, 4코스트의 네이머는 독특하게 자기 혼자만 있으면 두 배의 파워를 얻기 때문에 한 장만으로 적을 압박하기에 아주 훌륭합니다. 네이머가 배치된 곳을 막기 위해서 강제로 꽤 많은 투자를 하거나 아예 포기해버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6턴에 스펙트럼으로 자신의 모든 지속 카드에 +2를 해주면서 지고 있던 곳에서 역전을 노리거나 승리를 안정적으로 더 확실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저도 현재 이렇게 사용중이며 부족한 공간은 나이트크롤러로 대체해서 꽤 좋은 승률을 거두고 있습니다.

음 마블스냅 덱 추천의 두 번째, '출현덱'은 천천히 맞춰가다가 역전을 노리기보다는 하나를 낼 때마다 얻는 능력들로 인해 힘으로 찍어누르듯이 압박하는 형태로 운영됩니다. 그리고 핵심은 마지막 6턴에 내려놓게 되는 '오딘'이며 같은 구역에 있는 출현 카드들의 능력을 한 번 더 발동시키기 때문에 마지막에 엄청난 딜뻥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로켓, 스타로드, 그루트와 가모라는 내가 냈을 때 적이 같은 곳에 CARD를 낸다면 추가 힘을 얻는 것이 능력이며 로켓은 2, 스타로드는3, 그루트는 3, 가모라는 무려 5를 추가로 받으니 제대로 캐치만 한다면 한 번에 압도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상대가 언제 어디에 낼 지를 예측하는 것이 필수이기 때문에 보다 더 신중하게 고민을 해야하기는 하죠.

가장 강력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바로 '아이언하트'로, 자신은 파워가 0밖에 안되지만 등장하면 다른 아군 3명에게 +3을 해주는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언하트가 오딘과 조합되면 한 번 더 발동되어 랜덤이기는 하지만 아군에게 총 +18을 해주는 굉장히 뛰어난 버퍼 역할을 수행합니다.

설명드렸던 두 가지 마블스냅 덱 중에서 취향이 맞거나 현재 구성하기 쉬운 것을 선택해서 직접 플레이 해보시면 더욱 이해가 잘 되실 것 같으며, 사용하다가 부족해서 보완하고 싶은 부분들이 분명히 눈에 보이게 되니 직접 교체를 고민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즐겨본 CARD BATTLE 장르 중에서는 가장 재미있게 하고 있으며 초보자라고 해도 승리하는 데에는 머리 싸움이 가장 중요하니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

Written by 제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