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21(화)블루 아카이브 궁극의 미식버거!
실제로는 키오스크로 주문했기 때문에 이런 불상사는 벌어지지 않았다.
궁극의 미(치도록 맛있지만)식(이섬유 파괴)버거
엄마 심부름으로 목걸이를 수선맡긴걸 찾으러 가는길에
프랭크버거가 있어서 생각난김에 사왔다.
솔직하게 블루 아카이브를 최근에 시작한 것도 있다.
학생들은 너무 예쁘지만 10대 애들이 어찌 이런 성인같은 몸매냐며 유교적인 시선으로 봤던 게임인데 막상 인게임에 들어가면 애들이 짜리몽땅해져서 일러스트의 쭉쭉빵빵이 사라지고 평범한 전략 총게임이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안심하고 건전하게 플레이 하고있다.
인게임에서도 오타쿠들의 잘못된 부분을 시원하게 두들겨 패는 부분이 있다. 씹덕을 겨냥한 게임이지만..씹덕의 이상성욕까지 수용하는 게임은 아니다.
학교를 살리기위한 대책회의에서 나온 3가지 제안 중 스쿨아이돌을 골랐었다. 왜냐하면..
하나는 타학교 스쿨버스 납치. 하나는 페이데이 2(월급날 2)다.
이 전 대사가 "선배라면 특정매니아층에게 수요가 있을거에요" 였다.
솔직히 검열을 해도... 인게임 전투모습을 보면 일러스트 그대로 나오진 않는다.
수많은 일러스트중에서 겨우 문어랑 초커빼자고 그 짓거릴 했다. 근데 문어부분은 뺀 후에 대사들이 더 이상해졌다. 개새끼들
도대체 그 짓거리를 왜 했나 싶어서 어처구니가 없었다.
다시 돌아와서.. 일단 소감은 버거가 조지게 맛있다.
노릇노릇 버터에 구운빵에 루꼴라?야채 한장 소고기패티에 치즈와 토마토.. 그리고 갓 튀긴 헤쉬브라운이 들어간 수제버거...
육즙이 팡 터지며 바삭하고 고소한 헤쉬브라운을 감싸고 치즈와 빵의 느끼함을 토마토가 잡아줘서 그 자리에서 우적우적 다 먹어버렸다.
치즈볼과 게다리 튀김은.... 맛은 나쁘지 않은데 게임 쿠폰과 캐릭터 포토카드가 아니었다면 이가격을 주고 사먹을 구성속에 넣지 않을 것이다.
차라리 음료를 밀크쉐이크로 해줬으면..좋았을탠데... -3-..
버거를 사왔더니 엄마가 닭볶음탕을 사오신대서 버거만 후다닥 먹고 나머지 사이드 매뉴는 하나씩 먹었다.
게다리 튀김을 먹는데 게뼈? 하얗고 딱딱한게 그대로 나와서 깜짝 놀랬다. 리얼 게맛이다.
집게부분은 딱딱해서 먹지도 못 했다.
치즈볼은 좀 쫀득한 크림치즈를 넣은 찹쌀도나스먹는 기분이었다.
여담으로 포장해주셨던 직원분의 눈이 영혼이 나가있으셨다. 혹시 몰라 카드와 쿠폰 넣어주셨냐고 여쭤보지 않았으면 못 받을 뻔했다.
가장 받고싶었던 준코가 떠줘서 기뻤다.
우리 매장쪽은 선생님이 많이 안사시는지 재고가 정말 정말 많이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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