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나히다 레일라 일러스트, 신규 캐릭터 소개

원신 3.2 버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신규 캐릭터 나히다와 레일라의 일러스트가 9월 26일 공식 카페를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그와 함께 캐릭터에 대한 짤막한 소개도 나왔는데 같이 살펴봅시다.

원신 나히다 / 레일라

수메르 스토리 스포일러에 주의하세요.

나히다 · 정화의 하얀 풀

나히다는 작은 쿠사나리 화신, 즉 수메르의 풀의 신입니다.

룩카데바타라는 선대 풀의 신과 달리 나히다는 현재 풀의 신임에도 불구하고 언급조차 거의 되지 않을 정도로 존재감이 없습니다. 정확한 능력이 나오진 않았지만 전례를 보면 강력한 힘을 가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적인 예시가 나히다가 처음 등장했던 2.8 버전 이벤트 금사과 제도 복각 '한여름 환상의 밤 기상곡'이었는데요. 이때 많은 유저들을 골치 아프게 했던 환각 비경들이 모두 나히다의 작품이었다는 사실이 마지막에 밝혀집니다. 여행자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어 지켜보고 있었다고도 말합니다.

이후 마신 임무 제3장 제2막에서 처음으로 직접 모습을 드러내는데요. 무한 루프에 빠진 여행자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때도 수메르 지혜의 신답게 직접 능력을 발휘하기보다는 질문을 주고 답변을 유도하는 간접적인 도움이었지만요.

제3장 제2막 마지막에는 위대한 룩카데바타가 세계수에 남긴 의식이 오염되어 해독을 하기 위해서라는 목적을 말해주며 오염의 영향을 받지 않는 여행자에게 도움을 청하면서 제3막, 제4막의 스토리에서도 주역으로 나히다가 나올 것을 암시했습니다.

또한 캐서린을 조종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허공 단말기를 장착한 사람이라면 누구든 머릿속에 들어가서 조종할 수 있다는 뉘앙스로 말했는데요. 앞서 강력한 환각 비경도 만들었던 만큼 꿈과 환각, 제한적이지만 정신지배 등 물리가 아닌 정신적인 힘을 가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어찌 됐든 나히다는 신이기 때문에 종려, 라이덴 쇼군을 이을 강력한 캐릭터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지금까지 공개된 능력을 고려하면 풀 원소 서포터로 출시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사실 원신이라는 게임에서 딜러보다 서포터의 유통기한이 더 길기도 하니까 개인적인 바람이기도 하고요. 벤티 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