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093 - 어획을 얻기 위한 각종 낚시 포인트 노가다

항상 뭔가를 하나 미루기 시작하면, 도저히 진전이 없습니다. 하나라도 제대로 해놓고 다음 활동으로 넘어가는 게 확실히 깔끔해서 좋기도 하지만, 보다시피 월드 퀘스트는 툭하면 막히고, 파밍은 귀찮고 번거롭기에, 사실상 컨텐츠거리가 거의 되지 않아서 스킵하고 있죠. 그러는 와중, 낚시라도 해볼겸 날잡고 1시간동안 낚시만 주구장창 해봤습니다.

아니, 이게 무슨? 일일퀘 하러 왔더니 돌발퀘를 주네? 물론 저런 거에서 원석을 준다면 1초만에 달려가서 했겠지만, 아쉽게도 보상은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낚시 포인트는 무작정 찾아가거나, 아니면 인터넷에 미리 위치를 보고 가는 게 좋습니다. 아니면 플레이어가 물가 근처를 직접 발로 뛰어가며 하나씩 찾아야 하죠...

자주 가는 위치는 이렇듯 미니맵에 표시를 해두는 게 좋습니다. 가만 보니 밤에만 나타나는 물고기가 있는데, 다른 플레이어에게 서리를 당하기 전에 먼저 먹어줍시다.

여기도 있었군. 아까 그 물고기는 보이지 않지만, 가지고 있는 미끼를 하나씩 바꿔가면서 던지다 보면, 어떤 물고기가 뭘 좋아하는지를 알아낼 수 있습니다.

리월쪽에 넘어와도 등장하는 물고기는 다 거기서 거기인 것 같습니다. 물론 미끼 종류가 많지는 않고 4개밖에 없는지라, 하나씩 던지다 보면 한 마리쯤은 걸려들죠.

가만 보니 여기가 핫플레이스였구만. 그때 어느 양반이 이 근처에서 얼쩡거리더니, 딱 봐도 낚시를 하려고 온 게 분명합니다. 잠수인 척 하더니, 서리를 하고 있었죠.

누가 봐도 크고 아름다운 물고기는 가장 비싸고 희귀한 미끼를 먹습니다. 4번째 가짜 날벌래를 적절히 선택해서 낚시를 해보도록 하죠.

적절한 위치를 하나 더 찾았습니다. 역시나 마찬가지로 서리꾼들이 자주 찾아오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미리 미니맵에 표시를 해두면 언제 어디서든 위치를 알아낼 수 있죠.

여긴 이미 좋은 물고기들이 다 잡히고 없네요. 작은 물고기들은 금방금방 잡히지만, 크고 아름다운 녀석들은 시간이 좀 걸릴 겁니다. 물론 미끼도 비싼 걸 먹고...

Aㅏ... 그러고 보니, 이나즈마에도 낚시 포인트가 있었습니다. 처음 입성했을 때는 정신이 없어서 보지 못했으나, 지금 와서 다시 보니 복어가 참 많네요.

그리고 나서 다음 낚시 포인트를 적절히 맵에 기록하기 위해서 다른 섬으로 워프를 탔는데... 갑자기 컷신이 등장했습니다. 아니, 이게 무슨?

그러더니 강제로 또 월드 임무가 수락됐네요. 이런 랜덤성 이벤트는 심심할때 나오면 좋지만, 스케일이 크고 복잡한 퀘스트가 이런 식으로 강제되면 좀 자비가 없네요.

다행히 어려운 건 아니고, 그냥 잡몹 몇마리 잡으면 바로 끝나는 퀘스트였습니다. 그런데 다른 돌발 퀘스트는 페이몬이 자막 띄우고 끝인데, 이건 전용 컷신까지 있더라고요.

이보시오, 난 단지 낚시를 하러 왔을 뿐인데... 어찌 불러세우는 거요? 가만 보니 필드에 돌아다니는 사무라이 양반들이랑 인게임 모델이 똑같군;;

역시 이나즈마도 치안이 영 좋지 못합니다. 나라 꼴이 말이 아니니, 각종 도적들이 들끓고 있네요. 리월에 있는 보물 사냥단은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보상은? 이미 한번 구해줬으면 됐지, 나더러 뭘 또 하라고? Aㅏ... 안되겠군. 은헤와 감사도 모르는 양반은 적절히 유기하고, 하던 낚시나 계속 해줍시다.

마찬가지로 낮이라서 그런지 좋은 물고기가 많이 없네요. 적절히 밤으로 시간을 돌리면 리스폰이 되긴 하지만, 그러긴 귀찮으니 일단 당장은 스킵을 해줍시다.

Aㅏ... 여기도 워프 포인트가 있었다니? 가만 보니 아직 활성화가 덜된 구역이 참 많습니다. 이나즈마에만 존재하는 구조물인데... 다음에 더 눈여겨 봐야겠네요.

그리고 배를 타고 난파선이 있는 곳으로 가줍시다. 저기에도 낚시 포인트가 있다고 말을 들은 것 같기도 한데... 자비없게도 바다에 전류가 흐르고 있네요.

아니, 이게 무슨? 여기에도 몹이 있다니... 거기다 얼음 속성입니다. 번개 따윈 잘 통하지 않죠. 배에 탄 상태로 대포를 쏴도 데미지는 찔끔 입고 마는 수준이네요.

하는 수 없이 배에서 탈주. 바다에 빠지면 1초에 체력이 어마무시하게 빠지니, 함부로 수영하다가 시망하게 됩니다. 적절히 나무판자를 밟으면서 사려줍시다.

여기가 딱 적당한 위치인 모양인데... Aㅏ, 도대체 어디인지 모르겠다. 때마침 해가 지고 있으니, 밤에만 나타나는 물고기가 있다면, 아마 곧 등장하겠죠?

여기였군. 다음에 왔을 때도 또 똑같이 찾아낸다는 보장이 딱히 없긴 하겠으나, 일단 온김에 여기서 낚시라도 하고 가야겠네요. 남겨놨다가 나중에 서리 당하면 억울하기에...

나오는 물고기는 단 한 마리에, 미끼도 그다지 비싼 미끼를 먹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역시 자주 올 일이 없는 해역이기도 하니, 이참에 싹쓰리를 해가야겠네요.

Aㅏ... 겁나 조쿤. 슬라임들은 뭣도 신경을 쓰지 않으니, 마음껏 낚시를 할 수 있습니다. 돌아갈때는 배를 버리고 적절히 워프를 해서 일곱신상으로 가면 그만이죠.

그러고 나서 몬드로 복귀. 일일퀘가 밀리면 아깝기 때문에, 적절히 낚시를 하다가 시간이 되면 진행을 해줍시다. 요즘 짜레비치에 이어서 이 양반도 자주 등장하는군...

역시나 마찬가지로 정말 별것 없는 일일퀘입니다. 사냥도 안 해도 되고, 그냥 따라가서 말 몇번 붙이고 나면 알아서 클리어가 되는 아주 고마운 임무죠.

아니, 그런데 선물이라면서 왜 이상한 스테이크를 주는 거야? 자비가 없군. 나중에 업적 깨고 나서 깽판을 치는 시나리오도 한번 적절히 봐야겠습니다.

날벌레 미끼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나즈마산 특산물이 필요한데, 이게 또 파밍하기가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만들기도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니죠.

몬드의 낚시 협회에서는 이렇듯 제조법이랑 각종 장비를 파는데, 이게 전부 다 낚시를 해서 나온 물고기로 교환을 해야하는 구조인지라, 낚시는 거의 반필수 컨텐츠가 되었죠...

종류별로 하나씩 든든하게 만들어놓는 게 인지상정이죠. 비록 슬라임 점액이 아깝긴 하지만, 낚시하다가 중간에 미끼가 없어서 되돌아가는 일이 없도록...

비싼 물고기는 다 잡고 없고, 이제 빨간색 미끼만 먹는 물고기들만 남아있습니다. 나머지 세개는 충전을 해왔으니, 당분간 합성대에 가지 않고도 낚시를 계속할 수 있죠.

Aㅏ... 밤이 되니 크고 아름다운 물고기들이 새롭게 스폰이 됩니다. 귀찮지만, 가끔씩 심심할 때마다 한번씩 와서 낚시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리월에서도 파밍을 해줍시다. 지금 당장은 어떤 물고기가 얼마나 필요한지 모르니, 일단 닥치는대로 한마리씩 죄다 쓸어가는 전략을 취했습니다.

역시 저 갈치 같은 녀석을 잡아야 하는군요. 밤에만 스폰되는 모양인데, 4번째 날벌레 미끼를 때마침 리필했으니, 보이는 족족 물 위로 끌어올려줍시다.

이 월드에 존재하는 몇몇 낚시 스팟 주위를 10분 넘도록 어슬렁거리면서 서리를 하다가 뒤늦게 찾아가니 잠수중이었다고 구라를 쳤던 모 다인모드 유저가 갑자기 급 괘씸해지네요;;

이제 부족한 건 2번째 미끼입니다. 어획을 만드는 재료에 들어가는 물고기들 중 저 2번째 빨간 미끼를 먹는 물고기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조만간 리필하기로...

저 복어들은 어획이 아니라 재련 재료를 구매하는데 쓰인다고 하기에, 역시나 남김없이 편식하지 말고 잡아가도록 합시다. 이쯤 되니 슬슬 귀찮고 질리려고 하네요.

그러다 보니 갑자기 4성짜리 템을 줍니다. 가만 보니까 낮은 확률로 이렇게 관상어 버전이 등장하기도 하나봅니다. 이러는 거 보면, 역시 낚시를 게을리 하면 안될듯...

그리고 나서 벚꽃 수구를 파밍하러 신사에 왔습니다. 평소에 잘 눈에 띄지도 않고, 이렇듯 번개 원소를 먹여야지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자주 먹을 순 없는 재화죠.

어디에 많이 있는지는 잘 모르니, 제일 만만한 신사에 와서 틈틈이 털어가야겠습니다. 길 가다가 분홍색 벚꽃 보이면 일단 번개부터 쏘고 봐야겠네요.

이보시오, 어획을 내놓으시오. 이제보니 각 나라의 낚시 협회 잉간들마다 파는 물건이 다 조금씩 다릅니다. 몬드에서는 기초적인 걸 판다면, 여기서는 뭘 팔까요?

Aㅏ... 역시 그렇군. 저 갈치 같은 놈들을 20마리나 잡아야 한다는 말이지? 왜 물고기를 서리해가는지 알 것 같군. 지금 당장은 급하지 않으니, 여유롭게 설렁설렁 해줍시다.

그러고 나서 리월항에도 왔는데... 이런 젠장, 물에 빠지면 다시는 올라갈 수 없는 구조로 설계를 해놨네요. 저기 위에 나무판자에 막혀서 그대로 익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는 사실 별거 안 파네요. 낚싯대야 지금 쓰고 있는 것도 잘 쓰고 있으니, 굳이 저걸 사야하나 싶은 생각도 들고... 장식 도면이야 주전자에 들어갈 일이 없으니, 보류하고...

몬드에서는 각종 미끼를 팔기 때문에라도 와야 하는데, 지금 당장은 물고기가 부족하기 때문에 싹쓰리를 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나 많이 잡았는데 재화가 딸린다고?

알고 보니 같은 어종이라도 색깔이 다르면 다른 물고기 취급이네요;; 이러면 도대체 어느 세월에 낚시 마스터가 될 수 있을지, 벌써부터 막막합니다...

낚시를 1시간 정도 주구장창 했는데, 확실히 보스몹 잡거나 비경 노가다 하는 것보다 재미는 있었습니다. 문제는 이게 채집이랑 같은 원리라서, 한번 돌고 나면 다시 리스폰 될때까지 할 게 없다는 점... 대충 파밍은 이쯤 하고, 메인퀘나 밀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