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형 RPG 모바일 게임 [ 세븐나이츠 키우기 ]
손놔 재밌는 세키
손놔도 재밌는 세븐나이츠 키우기
이 게임은 세븐나이츠 시리즈 자체의 미래를 좌우할 작품이기도 한데, 정식 후속작인 세븐나이츠2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평가와 실적이 1편에 비해서 상당히 좋지 않기 때문에 만약 이 게임마저 망한다면 세븐나이츠 IP의 미래가 어두워진다.
그런데 평소 넷마블의 부정적인 이미지, 주류 서브컬쳐 게임 유저들의 성향에서 벗어난 게임 특성 , 그리고 유튜브 등지에 난무하는 저질 광고 등으로 인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부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룬다.
다만 출시 직후 시점에서 숫자로 볼 수 있는 지표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매출도 상위권에 랭크되어 시작점은 괜찮고, 구글 플레이 별점도 아직은 높은 편이기 때문. 물론 이를 계속 유지할 수 있느냐, 아니면 잠깐 반짝하고 말 양산형 게임으로 끝나느냐는 본인들 손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이렇듯 코어 게이머들에게서는 혹평을 받았지만, 전체적인 지표는 오히려 매우 긍정적인 편으로 최근 적자만 내고 있던 넷마블에게 세븐나이츠의 IP가 아직 유효하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 작품이다.
구글 스토어 평점이 4.6점으로 매우 높은데, 이는 본작 자체가 원래부터 잘 정립되어 있던 '키우기류 게임'을 따라한 채 세븐나이츠 스킨만 씌운 것이기에 게임성 자체는 완성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넷마블이 2달 전에 출시한 신의 탑 : 새로운 세계가 afk 아레나와 비슷한 게임성을 채택한 뒤 신의 탑 IP의 스킨만 덮어씌운 것과 동일한 사례다.
부정적인 대표적인 부분은 역시 넷마블 게임답게 아주 대놓고 상품구성이 돈을 빨아 먹으려는 구성으로 되어있다는 점이다.
방치형 게임의 사실상 민증, 인권과 다름없을 광고 제거 기능이 기간제다. 그것도 상당히 비싼 9,900원에 무려 28일제라는 게 충격으로, 대다수의 방치형 게임들은 광고 영구 제거가 거의 기본 혹은 암묵적 룰로 되어있었는데 말그대로 기존의 상식을 박살내는 과금 구조라는 것.
우선 28일제라는 것도 안 좋은 점인데, 2월을 빼고 30~31일로 이루어진 1개월에서 2~3일씩을 빼면 1년으로 놓고 봤을 때 약 1달 치를 더 과금 해야 한다. 즉 1년에 13개월 치를 과금해야 하는 상황.
출석할 때마다 루비를 4천 개씩 주기는 하고 9900개라는 약간의 루비를 즉시 주는 월정액 구성이라 루비를 쓰는 뽑기 횟수는 루비 갯수의 1/100이라 감안하면 양은 얼마 안 된다. 픽업 뽑기까지 올라가야 하는 뽑기 횟수는 수천 연차인데 거의 모두 출석해야 1천 연차 조금 넘고 광고 제거가 들어가 있다고 하지만, 상당히 창렬스러운 구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