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386 - 미완의 희극, 자에는 자로, 지오드 갱도 탈출
플레이 시간이 어중간하게 끊기네요. 이 임무는 후일담 때문에서라도 후반에 여유를 두고 진행해야 합니다. 물론 테마 임무의 분량이 기본 2시간인 건 기본으로 가지고 있는 상식이죠. 또 수메르 사막때처럼 분량갖고 장난 안 치고 적당해서 좋은 임무입니다. 리월 층암거연 시절처럼 너무 또 메로피드 요새만 우려먹으니 질리는 감은 없지않아 있습니다.
드디어 밖으로 나왔구만. 이제 이대로 워프 포인트를 타고 도주하면 되겠군. 하지만 굳이 저 교도관 양반이랑 같이 작업을 한답시고 입을 털고 있네요.
이 양반은 그래도 우리 풀어주려고 눈치를 보고 있는데, 이틈에 빨리 도주를 하는 게 좋겠군. 모두에게 곶통을 선사하는 그 교도관 양반이 없는 곳으로 가야겠군.
Aㅏ... 벽 대신에 기믹이 보이는구만. 당장 가서 풀어야 하는데 컷신에 납치를 당했네요. 외에도 서브 탐측 유닛이 보이기도 하니, 나중에 컷신 끝나고 내가 먹어주겠어요.
Aㅏ... 결국 다른 교도관에게 걸려서 Fail. 그리고 그 요새에서 그렇게 오랫동안이나 같이 살았는데 처음 보는 것처럼 말하는 것도 웃기네요.
이런 자베르 경감 아재같은 양반이구만. 하는 수 없이 여기서 1:1 맞짱이라도 까야겠군. 도대체가 이 게임은 배신 아니면 누명밖에 정녕 없는 건가...
이런 젠장, 정예몹들을 데리고 왔구만. 이렇게 또 콜로세움이 열렸습니다. 1페이즈만 잠깐 싸우고 마는 허접한 싸움이 아니라, 이벤트 전투라서 그런지 계속 싸워야 합니다.
Aㅏ... 츄츄족 순찰자 양반까지 이제 등판을 했구만. 이벤트 전투라서 컷신이 나올 때까지 강제로 싸우게 만들어야 하는데, 다행히도 아직 패배하는 이벤트는 지금껏 없었네요.
아니, 그런데 아군 취급이구만. 오프스크린에서 맨날 입만 터는 NPC들이 아니꼬왔는데, 이렇게 직접 필드에 나와서 같이 싸워주는 것도 참 오랜만입니다.
결국 싸우는 동안 다 체포를 당해서 Fail. 저 교도관 양반은 입만 털고 있어서 그동안 어디서 뭘 하나 싶었더니, 아니나 다를까 체포를 당해 있었군요.
하지만 인질극을 하는 바람에 Fail. 어차피 저기 나오는 잡몹들이랑 비교했을 때 정예몹이 훨씬 더 강하기 때문에 다시 잡혀 들어가도 탈출하는 건 매우 쉬울 듯?
과연 그럴까? 저래놓고 배신하는 양반이 얼마나 많았는데. 좌우간 나온지 얼마 안 됐는데 다시 들어가게 생겼네요. 그 공작 양반한테만 안 걸리면 탈출은 따 놓은 당상이지.
Aㅏ... shite! 또 이 양반인가... 처음 이 요새에 잡혀오던 시절에 날 빡치게 만들었던 NPC였는데, 결국 다시 만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좌우간 이 쇠 냄새 나는 곳에 또 왔네요;;
이 양반은 그래도 착한 교도관이라서 범죄자의 인권을 챙겨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물론 여기서 진짜 범죄자는 거의 없고, 거의 다 경범죄 저지른 잡범들이라서 Fail.
Aㅏ... 결국 아까 그 일로 독방에 갇힌 이 양반에게 가서 입을 좀 털어보려고 하는데, 수선화 십사 결사회를 언급하는군요. 역시 이 테마 임무들은 전부 연결되어있습니다.
그렇다면 다시 탈옥을 해야겠구만? 특별 허가 쿠폰 모아서 탈옥하겠다는 계획이 무산되었으니, 이제는 다른 방법을 써야 합니다. 일단 이 독방에서 나가는 게 최우선이죠.
그런데 Shite스럽게도 아까 그 교도관이 다른 교도관으로 교체되어있습니다. 이미 누군가가 손을 써둔 걸지도 모르겠네요;; 탈출이 더 어렵게 됐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우리들이 또 탈출할까 봐 보안을 맥시멈으로 빡세게 올려놓은 모습... 차라리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이런 분위기였다면 조금 쫄았겠지만, 여긴 아직 여전히 놀이터죠.
중간중간 경비들이 대기를 까고 있는데, 페이데이2 스텔스를 하던 시절을 적절히 떠올리며 지하로 가줍시다. 그래봤자 엘리베이터 2번만 타면 그만인 임무죠.
원래라면 이벤트성 퀘스트랍시고 주인공 혼자서 진행하게 되는데, 여긴 그런 것 없이 방랑자로 막 날아다녀도 어찌어찌 진행은 되는 모양입니다.
문제는 확성기를 작동시키려면 기믹을 풀어야 한다는 점이죠. 그냥 전투나 스텔스 모드라면 상관이 없는데, 불빛에 잘못 걸리거나 경비한테 걸리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합니다.
그리고 지하로 가는 갱도에 길이 있다는 게 언급이 된 적이 있는데, 지난번에 여기 갇힌 어떤 아재 구할 때처럼 다시 기믹을 풀어서 다른 곳으로 길을 뚫어줍시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2중, 3중으로 문이 봉인되어있네요;; 단역 쩌리 NPC라면 여기까지 탈출하는 것도 일이지만, 기믹을 푸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이것이 바로 탈옥이다. 이쯤 되면 배경음악이 바뀌는데, 드디어 이 지긋지긋한 메로피드 요새의 배경음악을 듣지 않아도 되어서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Aㅏ... 이게 그 의사양반이 언급했던 광석은 아니겠지? 이곳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시망할 수도 있다던 폰타인 과학원 양반들의 언급도 있었던 것 같은데...
이런 젠장, 그렇다는 말은 결국 또 우리들이 이 미로 기믹을 풀어야 한다는 거잖아;; 자비가 없군. 자기들 딴에는 여기 남아서 중요한 일을 한답시고 입을 털고 있을 뿐이죠.
이렇듯 길을 잘 모르겠을 땐 방랑자로 날아오르면서 주변 지형을 살펴줍시다. 하지만 아나깝게도 보이지 않는 벽이 있어서 이 너머로 넘어갈 순 없네요.
그리고 더욱이 Shite같은 점은, 한번 실패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 무슨 팩맨 같은 상황인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빡센 퍼즐임은 분명합니다.
그나마 방랑자가 있어서 주변 지형을 살필 수 있다는 게 다행이지, 안 그랬으면 오른손의 법칙을 써야 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중간중간에 추격자들이 있어서 Fail이죠.
3의 법칙에 따라서 이 짓을 3번 반복해야지 여기서 겨우 나갈 수 있습니다. 이쯤 되면 죄수들 싹 데리고 대탈주라도 해야 될 판인데, 혼자서만 몰래 나가는 게 조금 슬프네요.
Aㅏ... 자베르 경감 아재, 여기까지 따라 나왔어? 진짜 안되겠군. 이렇게 된 이상 1:1 맞짱이다. 단역 쩌리 NPC는 어떻게 싸울지 기대가 됩니다.
하지만 아무런 능력도 없고, 체력도 낮은 수준이라서 그냥 잡몹들처럼 몇대 때리면 알아서 시망을 해주는군요. 설마 전투에서는 져놓고 컷신에서 멀쩡하지는 않겠지?
이 양반 자기 신조가 흔들리는 걸 보아하니, 아무래도 조금 있으면 강물에 뛰어들것네. 하지만 폰타인에서는 익사할 수가 없어서 Fail. 좌우간 전투에서 발린 양반이 땅에 쓰러졌네요.
당장 메딕백이라도 가져와야 될 판국인데, 저 교도관 아재가 여기까지 찾아와서 연행을 했습니다. 이제 우린 드디어 이곳에서 탈출하게 되는 겁니다.
Aㅏ... 원석도 원석이지만, 중간중간 업적 클리어와 상자를 까서 얻은 원석을 합치면 1뽑기는 할 수 있는 수준의 원석이 겨우 모인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제는 진짜 자유구만. 하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죠. 원석 받아먹고 째고 싶지만, 아직 퀘스트가 남았습니다. 도대체 언제까지 우릴 부려먹을 작정이지?
Aㅏ... 여긴 그 할배 혼자 사는 곳이 아닌가? 뭐가 어떻게 된 건지는 월드 임무를 깨야지 알 수 있는데, 아마 그 클리어 여부에 따라서 대사가 바뀌지 않을까 싶습니다.
역시나 페이몬 양반께서 그 퀘스트에 대해 언급을 해주는군요. 어떤 퀘스트를 먼저 진행하느냐에 따라서 다른 한쪽의 언급이 달라진다는 게 신기합니다.
Aㅏ... 저 소리를 내가 이 게임 시작하고 벌써 10번은 들은 것 같은데, 지금껏 다시 만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는 게 함정이지. 결국 우린 또 속고 말았습니다.
이보시오, 할배요. 딸이 아니라 손녀가 왔구만. 그동안 감옥에 갇혀서 사느라 편지까지 다 씹히고, 결국에는 이 할배 때문에 일어난 사달이었군...
그건 이 할배한테 따져야지? 분명히 편지를 다 씹고 잠수를 탔다는 언급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다른 건 몰라도 이 퀘스트를 미리 클리어해놓은 건 잘한 것 같습니다.
가족이 아닌 사람들은 어서 빨리 사라져주는 게 인지상정이지. 사실 이러고 나서 또 이상한 퀘스트로 부탁이라도 할까 봐서 빨리 째는 게 맞을지도?
Aㅏ... 조금 전까지는 정예몹 폼으로 서 있더니, 다시 돌아오니 잉간 폼이 되어있습니다. 지나가던 모험가 길드 양반들에게 토벌 당할까봐 쫄렸나보네요.
이래놓고 마지막에 또 수선화 십자회를 언급하면서 명대사 몇개 날려주고서는 퇴장이네요. 결국 억만장자 게임은 초반 빌드업이었고, 후반은 탈옥이었습니다.
이렇게 대충 어중간하게 끝났는데, 후일담은 바로 월드 퀘스트로 전환되어서 강제로 퀘스트 창에 꽂히게 됩니다. 역시나 자비가 없기는 매한가지죠.
Aㅏ... 이제는 어딘지 알기 때문에 따로 위치를 모른다는 언급은 안 하고 있네요. 이미 지난 버전에서 관련 테마 임무를 모두 밀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친절하게 워프 포인트까지 이제 뚫려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수메르쪽에 아직 덜 깬 테마 임무가 있는 것 같은데, 그건 월드 임무와도 연계가 되는 모양입니다.
Aㅏ... 또 여기로 돌아오고 말았구만. 테마 임무의 주무대는 아마 이 장소인 모양입니다. 마신 임무에서는 언급도 안 되고 있는 듣보잡 장소지만서도;;
이 양반도 설마 여기 소속이었던 건 아니겠지? 아주 오래전에 멸망했던 양반들의 옛 거처라고 하기에는 너무 좁아서 Fail. 그나저나 여기가 실제로 존재하는 공간이긴 한가?
Aㅏ... Q&A라니. 이쯤 되면 여기서 입털이 또 10분 정도 하다가 끝날 것 같은데, 후일담 치고는 입털이가 너무 길어서 Fail. 대충 3개 다 물으면 알아서 끝이 납니다.
그런데 갑자기 처음 여기에 끌려왔던 양반들이 다시 재등장을 했네요. 항상 궁금했는데, 선행 임무가 있는 건지, 아니면 퀘스트 진행하는 순서가 따로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Aㅏ... 이 양반 처음 만나는 것처럼 하더니, 갑자기 아는 척을 하기 시작하네요. 아마 여기 모인 양반들은 죄다 단체로 기억 상실증에 걸린 모양입니다.
항상 자기를 만든 주인을 언급할 때마다 저런 식으로 묵음 처리를 시키더니, 이제는 대놓고 언급을 하네요. 고물인 줄 알았는데, 그래도 자기 주인을 기억하는 게 똑똑한 양반입니다.
Aㅏ... 4.0버전에서부터 언급으로만 존재하던 양반의 실체가 드디어 드러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4.2와 그 후반부 버전에서 모든 실체가 다 드러나겠구만.
이런 젠장, 나중에 또 만나자고? 3의 법칙으로 여기 3명이 모였으니 이제 끝난 거 아닌가? 하지만 카페트의 개수와 의자의 개수로 미루어보건대, 아직 한 명이 더 합류해야 합니다.
Aㅏ... 그렇게나 입을 털어댔는데 또 Q&A가 남았다고? 진짜 역대급으로 말 많은 애벌레 양반이구만. 차라리 이런 수준이면 마신 임무 컷신으로 넣었어야지.
항상 내집처럼 드나드는 친구의 주전자에 들러서 물건을 사는 것도 이제는 주말에 해야 할 일들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러고 나서 월요일은 또 주간 보스 때문에 매우 바쁘죠.
테마 임무 한번 깨면 당일에 있을 일일 의뢰를 전부 재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것 때문에 이제 더 이상 분량 걱정은 안 해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