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타산 블랙 리세마라 10번 했는데 3장 뜸 ㅋㅋ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자동사냥, 과금에 미친 모바일게임들 거들떠도 안 보다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현실고증과 게임성에 호기심이 생겨서 설치하고 좀 해보다가 '키타산 블랙'은 무조건 2장은 뽑아야 한다는 친구의 말에 결국 리세마라 돌렸는데 생각보다 1장씩은 잘 뜨길래 어? 어? 어? 하면서 내가 잘못봤나하고 보니까 3장 ㅋㅋㅋㅋ 남들 60만원 넘게 돈써도 2장 겨우 뽑는다던데...
희안한게 나는 예전부터 모바일게임에 현질을 거의 안하는 사람인데 뽑기 운은 좋았던것 같음. 랑그릿사도 뜰때마다 현질 안하고 기타등등 게임도 별생각없이 뽑아도 띄우기도 함.
일주일 정도 플레이하면서 느끼지만 모바일게임으로 무과금러로 즐기기에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최고의 게임인 것 같음. 다회차 플레이를 해도 그다지 질리지도 않고 캐릭터도 개성있고 다양하며 육성의 참맛도 있지만 뛰어난 모델링과 박진감 있는 레이스가 몰입도를 높여주는것 같다.
취향과는 별개로 미소녀, 수인이라는 서브컬쳐의 장르가 아니라도 이 정도 게임성이라면 어떤 걸 집어넣어도 잘 만들었을것 같다.
물론 좀 오글거리는게 있지만, 어느 정도 내성이 있어서 넘기는 정도이기에 미소녀가 아니었어도 했을것 같다.
육성시뮬레이션의 선조격인 [프린세스 메이커]에서 이런식으로 진일보된 게임성이 가능할 줄이야.
아이마스나, 러브라이브는 안 해봤지만 미소녀 아이돌 타겟에 국한된 두 시리즈와는 다르게 범용성이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