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5V4 저격총을 갖춘 노르웨이 무장 경찰 경관

지난 09.25일 북유럽의 왕국 노르웨이의 중앙에 위치한 Trøndelag 주의 도시이자 노르웨이에서 4번째로 큰 Trondheim시에서 한바탕 난리가 일어났습니다.

거리에서 후드티를 입은 한 남자가 총기 같은 걸 들고 건물에 들어갔다는 시민의 신고에 Trondheim 시 경찰은 즉각 무장 경찰들을 배치해 거리 및 건물 내부를 수색했습니다만 알고보니 그 남자가 들고 있는 무언가는 우산이었고 상황은 종결됐습니다.

위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 잔뜩 긴장하고 남성을 체포하려 했던 무장 경찰들도 너무 어이가 없었는지 그냥 웃고 있으며 모자이크한 남성도 비슷한 표정을 지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위 사진은 상황이 종결되기전 거리에서 촬영된 Trondheim시 경찰 소속의 무장 경찰 경관의 모습으로 어떤 반자동 저격총을 들고 있는데 AR10 설계입니다.

노르웨이의 군대 및 경찰은 웬만해선 신형 총기를 도입 및 사용하는 모습이 보기 드물어 저런 평범한 AR10 저격총도 감지덕지인데 슈미트 벤더 5-25x56 PM II 스코프, B&T Atlas 양각대, 맥풀 PRS 개머리판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DD5V4

경관이 들고 있는 AR10 저격총은 다니엘 디펜스의 DD5V4로 정밀도, 명중률 그리고 내구성이 높은 제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우리나라 707 특임단이 최근 도입한 제품으로 유명합니다.

6.5 크리드무어 탄이라고 7.62X51 탄과 동일한 크기에 탄두가 더 커서 탄속 및 사거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탄을 쓸 수 있지만 Trondheim시 경찰에선 그냥 탄 호환성 및 가격 때문에 7.62X51 탄을 쓰지 않을까 싶습니다. 

당연히 원거리에서 높은 사거리 및 파괴력으로 상대를 제압하기 위한 무기인데 조준에 방해가 될 수 있는 무거운 방탄 바이저를 갖춘체 들고 있다는게 참 특이하지만 실전 경험이 높은 사람들이라 뭔가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노르웨이 국가 경찰 특수부대 Beredskapstroppen, 2018년

좀 더 확인 결과 노르웨이 국가 경찰 소속으로 제대로된 각종 대테러 작전을 펼치는 특수부대 Beredskapstroppen는 어떤 반자동 저격총을 쓰나 살펴보니 그냥 FN SCAR H에 LPVO와 소음기 등을 갖춰서 쓰고 있었습니다.

장거리 정밀 사격보단 다른 요원들이 쓰는 C8 SFW의 부족한 사거리 및 파괴력을 보강하는 DMR 용도로 보이는데 SCAR-H가 좋은 무기라고 해도 결국 각종 호환성 및 편의성은 AR10이 더 나으니 결국 Beredskapstroppen도 DD5V4를 쓰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https://danieldefense.com/dd5-v4-762x51mm.html

https://www.adressa.no/nyheter/trondheim/i/25mn5v/soeker-etter-mulig-bevaepnet-person-i-trondheim

https://www.dagbladet.no/tema/trond-var-forste-politimann-pa-utoya-na-velger-han-framtidas-elitestyrke-fra-rullestolen/70374797

https://www.adressa.no/nyheter/trondheim/i/3Mmkoe/maatte-bli-i-bygget-under-politiaksjonen-det-var-mye-usikkert-om-hvem-det-var-og-hvor-de-gi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