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블루레이 컴플리트 박스 리뷰

작성 시점 기준으로 벌써 5월이네요. 시간이 참 빠릅니다.

사실 다른 글 포스팅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영 진척이 없어서 어제 받아 본 상품 리뷰글을 먼저 써볼까 합니다.

상품 리뷰긴 하지만, 사실상 게임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더 관심 가질 만한 내용이라 주제는 게임으로 잡았습니다.

확실히 게임력 발휘되는 글이 다른 주제 글보다 술술 잘 써지네요.

올해 3월 10일, 우마무스메 PRETTY DERBY 2 블루레이 컴플리트 박스를 예약 구매했습니다.

애니메이션 2기를 안 보기도 했고, 블루레이와 함께 동봉되는 굿즈와 특전인 인게임 시리얼 코드가 탐이 났거든요.

그런데 가격이 어마어마합니다.

이것저것 잡다하게 포함되어 있다지만, 이렇게 비싼 굿즈는 처음 구매해 봅니다.

ANIPLUS SHOP 캡처 사진 (링크)

결제 당시 할인된 문화상품권을 구매 후, 애니플러스 온라인 캐시 충전 추가 적립 혜택까지 받으면 30만 원 내외로 구매가 가능했습니다.

다만 확인해 보니 지금은 이벤트가 끝났는지 추가 적립이 되지 않네요.

나는 모바일 게임을 각 잡고 제대로 해본 적이 많지 않은 편이다. 삼국지 디펜스, 모두의 마블, 쿠키런, 크루세이더 퀘스트, AFK 아레나, 연애혁명:숨은그림찾기 등등 떠올려보면 꽤 많긴 하지만... 연애혁명 게임에서 광고 보기 싫은 마음 반, 연애혁명이라는 만화에 대한 애정 반으로 구매했던 초보자 패키지 5,500원이 돈 쓰기 아까웠던 모바일 게임에 쓴 유일한 금액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이번에 우마무스메라는 게임에 빠져 나에게는 꽤나 큰 금액인 2만원을 쓰고 추가적으로 더 쓸 예정에 있다.

https://blog.koreamobilegame.com/hyeonjun7/222824947339

작년 7월 중순에 블로그에 썼던 글을 인용해왔습니다.

사실 다시 확인해 보니 하던 게임에서 할인율 높은 상품, 광고 제거나 DLC 구입 목적으로 저것보다는 좀 더 쓰긴 썼더라고요.

작성 시점으로부터 현재 3/4년 정도 지났는데, 지금까지 저 때 말한 꽤나 큰 금액의 100배 정도 썼습니다.

전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요?

말딸들이 너무 귀여운 탓입니다.

가끔 자괴감이 들긴 하지만, 게임하면서 잃은 것 못지않게 얻은 것도 많아서 괜찮습니다.

개인적으로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를 좋아합니다.

어린 왕자의 구절이 블루레이 기다리면서 떠오를 줄은 몰랐네요.

기다리는 동안 설레는 마음 9할, '너무 비싼 돈 주고 산 것 아닌가' 하며 안절부절못하는 마음 1할 정도 됐던 것 같습니다.

출처: 글담출판사 페이스북 (링크)

상품은 4월 29일에 도착했습니다.

식료품 구매한 게 온 줄 알았는데 굿즈더라고요.

신나서 바로 개봉하고 사진 찍었습니다.

운송장을 안 보고 열어서 상자 여는 동안까지도 식료품인 줄 알았습니다.

상자를 열고 뽁뽁이 밑 익숙한 형태를 보고서야 이게 굿즈라는 걸 알아차렸네요.

리무버블 스티커가 1착으로 반겨줍니다.

캔뱃지도 스티커와 함께 많이 나오는 굿즈 중 하나죠.

까먹고 사진 안 찍어 뒀다가, 포스팅하면서 안 찍은 거 알고 후다닥 찍어왔습니다.

마지막 흑우 탈출 기회.

출처: 텔론 유튜브 썸네일

바로 CUT!

여담이지만 어설프게 알고 있는 전자상거래 법에 따르면 소비자에게 불리한 규정이 포함된 구매계약은 효력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긴 합니다.

다만 블루레이는 복제가 가능한 물건이라 예외에 해당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관련하여 간단히 알아보고 싶으시다면 생활법령정보 글(링크) 참고해 보시는 것이 좋겠네요.

상자가 참 예쁩니다.

이것까지 소장할까 하다가, 이런 골판지 상자는 잘못 보관했다간 바퀴벌레 같은 해충이 꼬인다는 말을 어디서 들은 것 같아 그냥 버렸습니다.

드디어 자태를 드러낸 박스.

앞서 상자 겹겹이 포장과 뽁뽁이 포함된 것부터 감동했는데, 퀄리티가 너무 좋아서 또 한 번 감동했습니다.

다만 이것과는 별개로 사진 찍을 때 포장에 자신의 꾀죄죄한 몰골이 비치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저도 몇 번 지웠습니다.

이리저리 돌려가며 찍어봤는데 사진이 영 시원찮네요.

사진 찍는 재주가 없습니다.

아래부터 본격적인 내용물 소개 들어갑니다.

박스를 열고 제일 먼저 보이는 아크릴 스탠드입니다.

개인적으로 아크릴 스탠드 굿즈는 퀄리티에 비해 조금 비싸다고 느껴서 보통 따로 사지는 않습니다.

선물로 받은 것들이나 다른 굿즈 사면서 포함되어 있는 것들 모으고 있네요.

참고로 아크릴 스탠드 포함 박스 굿즈에 사용된 우마무스메 일러스트의 작가는 JAZZ JACK, 한국의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이것도 처음엔 그렇게 매력적이라 느껴지는 그림체는 아니었는데, 자꾸 보니 귀여운 것 같기도 합니다.

그나저나 어떻게 세우나 했는데, 뒤쪽에 아크릴 스탠드 바닥 부분이 보이네요.

앞쪽의 캐릭터 아크릴 꽂아서 두면 되겠습니다.

바로 밑 티셔츠와 무릎담요입니다.

티셔츠는 남성 105 XXL, 프리사이즈이고 무릎담요는 1000 x 750mm 부드러운 극세사 재질입니다.

티셔츠는 바로 입어봤는데, 넉넉하니 입기 좋습니다.

학교 다닐 때 겨울 되면 무릎담요 가져오는 친구들이 있었는데, 이런 캐릭터 그려진 담요 들고 오면 '저 녀석 진짜구나'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이젠 제가 그 '진짜'가 되어버렸네요.

과거의 제가 지금의 절 보면 어떤 눈빛일지 궁금해집니다.

이런 데서 느끼게 되는 게 참 웃기지만, 인생 정말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티셔츠와 무릎담요 밑에는 블루레이 디스크가 있습니다.

굿즈부터 일러스트까지 여섯 명의 우마무스메 캐릭터가 줄곧 등장하는데, 아마도 애니메이션에 다루는 주요 인물 여섯이 아닌가 싶네요.

맨 끝에는 BNW도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끈 디테일이 참 좋았습니다.

블루레이 패키징이 딱 붙어 있어서 꺼내기가 어려운데, 고정된 우측 끈을 살짝 들어 올리면 꺼내기가 편합니다.

블루레이 디스크 앞면 4개의 일러스트는 각각 박스에 포함된 게임 시리얼 코드로 받을 수 있는 SSR 서포트 카드 4종의 일러스트와 동일합니다.

이를 순서대로 이어붙이면 하나의 일러스트가 된다는 점이 재미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인게임 특전 시리얼 코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게임 내에서 상당한 가치가 있는 구성품입니다.

수령 과정은 아래 캡처 사진들로 대체하겠습니다.

특전 링크

이로써 블루레이 컴플리트 박스 리뷰를 모두 마쳤습니다.

아직 블루레이 디스크는 개봉하지 않았는데, 다가오는 어린이날 블루레이 애니메이션 감상회를 동네 친구들과 함께 진행할 생각입니다.

집에 있는 플레이스테이션이 블루레이 비디오 재생을 공식적으로 지원한다고 하니, TV 연결해놓고 밥 먹으면서 보면 딱일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처음 재능 개화 최대치 달성하고 신나서 찍은 킹 사진 첨부하며 글 마치겠습니다.

관련하여 다음번에는 신규 육성마 타마모 크로스 리뷰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애니메이션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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