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 모바일 50레벨 버서커(헬벤터) 후기 및 스킬트리(feat.순위)
피던 할 때 제 2의 본캐가 '버서커'였는데요. 어쩌다보니 피던에서 했던 본캐들 위주로 육성 중이네요... 이게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하다보니, 역시 처음에 우려하던 대로 모바일에 맞추지 않고 피던 그대로를 고수한 것이 문제가 되는 것 같아요.
과금이 아니고선 캐릭터 육성하기가 어렵다기보다는... 좀 짜증나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만약 피던을 해본 경험 조차 없다면? 그냥 바로 접겠죠.
여하튼 이부분은 아래 순위와 일일 유저량을 보면서 이야기를 해보고 일단은 '버서커'에 대한 후기부터 남겨보겠습니다.
헬벤터 스킬 시전 모음
50레벨까지 키워서 각성을 했고 헬벤터가 되었는데요. 흐음... 사실 모바일RPG들이 워낙에 재미없는, 게임 같지도 않은 그런 게임들만 즐비해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하다가 다른 모바일RPG를 하려고 하면 못해먹겠더라고요. 전에 디아이모탈 할 때와 같은 느낌이었는데요. 사실 곧 디아이모탈 출시한다고 해서 디아이모탈 기다리면서 모던 하려고 합니다. 모던도 계속 하긴 할 것 같은데 지금처럼 여러 캐릭터를 키우진 않을 것 같아요. 게임 자체가 여러 캐릭터를 키우게 되어있지만.... '너무 부조리합니다.'
말이 또 샛네요.-_-a 버서커 후기부터 빨리 들어갑시다.
타격감은 역시 버섯이지.
아수라는 마법사 느낌이고 '버서커'는 말 그대로 '액션 쾌감'을 즐길 수 있는 타격감 좋은 직업인데요. 모바일 조작감이 썩 좋지 않아서 손맛은 솔직히 별로고 '프렌지'의 타격감은 역시 살아있었습니다.
버서커가 좀 빠른 연계가 필요한 게 흠인데요. 조작감이 좋고 연계도 매끄럽게 잘 되면 참 좋을텐데 대부분 피던 그대로를 차용해서 이부분이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저는 모던을 키보드로 즐길 생각은 아예 없기 때문에 이부분을 생각했을 때 버서커는 나중에 좀...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긴 하더라고요.
지금도 컨트롤이 필요한 던전들이 꽤 많은데 앞으로는... 음...-_-a 빠른 사냥도 힘들 것 같고요. 그래도 다른 직업들 해보니까 버서커 정도면 한손사냥, 자동사냥이 수월한 편이었습니다.
무과금 템 세팅 방법
버서커의 주 무기는 '대검'이죠. 하지만.... 무과금으로 대검 끼고 사냥하면... 답답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잠이 솔솔 오더군요.'-_-a 어느 순간 잠들어서 놀랬다는...
뭣보다 너무 답답하고 공속이 있어야 사냥이 가능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무과금은 대검 불가능입니다. 사실 '상압 세트'를 맞춰도 좀 답답해요. 버서커는 '풀레압'을 맞춰야 사실 사냥이 할만합니다.
해서 버서커를 부캐로 키울 게 아니라 '본캐'로 키우려면 무조건 상압 세트 사서 일단 상압 쓰다가 레압으로 갈아타시면 되겠어요. 과금할 게 아니고 부캐로 키울거면....~
'도' 끼세요. 대검하고 데미지 차이는 상당하지만, 실질적으로 보면 '사냥에는 별 지장없습니다.' 되려 '도' 끼고 사냥하는 게 더 빨라요.
조금 여유가 되면 '테라'로 공속 올라가는 아바타 부위인 '얼굴, 목가슴' 아바타 정도 사주시면 좋습니다. 물론... 테라가 그리 넉넉하지 않을테니... 그냥 '도'끼우시고 칭호 공속 올라가는 거 끼우시면 되겠습니다.
버서커 스킬트리
근데 저 사실 만렙이 '55'인지 모르고 키웠네요... 지금 아수라 만렙 찍었는데요. 만렙되니까 바로 문제점들이 쏟아져나오더군요.
뭐 어쨌든, 버서커도 마찬가지로 그냥 '자동찍기'하시면 됩니다. 쓸데없는 거 몇 개 찍어지는데요. 위 사진 참고하셔서 찍으시면 됩니다.
버서커는 CC기도 있고 범위공격에 평타도 좋고 은근 강력한 딜러 같지만, 사실 돈을 쳐발르지 않는 이상 그리 강력하진 않은 캐릭입니다.
게다가 모바일 던파는... 기본기가 더 많이 필요했는데요. '기본 스킬'들이라 할 수 있는 '고어크로스, 붕산격, 레이징퓨리, 블러드러스트'는 일단 마스터 해주셔야 합니다.
나중에 스킬 좀 부족하다싶으면 '고어크로스, 붕산격, 러스트' 중에 포인트를 빼서 다른 스킬에 투자하시면 됩니다. 실상 '블러드러스트' 스킬 포인트를 빼서 투자하거나 3가지 스킬에서 조금씩 빼서 다른 스킬에 찍으면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러스트' 빼는 걸 추천드립니다.
'블러디 레이브, 갈증, 폭주, 격노' 마스터~ 사냥함에 있어서 '레이브, 격노'는 정말... 고마울 정도의 스킬...ㅠ_ㅠ
버서커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아웃뷁'은 당연히 마스터~ TP포인트 생기면 투자하시고요.
각성기인 '익스트림 오버킬'은 모던의 모티브인 2010년도쯤 던파에서는 구린 각성기 중에 하나였는데 모던에서 써보니까 잘 모르겠네요. 그냥 괜찮은 듯.
근데 하나 특이점이 있었는데... 지속시간이 50초인데 혈기검이 완성되면 가끔씩 자동으로 시전되는 것 같더라고요. 제가 잘못 본 건지... 버그인지 모르겠습니다.
버서커 육성 후기 총평 및 여담
재밌었어요. 근데 더이상의 과금은 현재 생각하고 있지 않아서... 버서커를 계속 키우기는 힘들 것 같긴 한데... 그래도 만렙은 찍어보려고요. 아바타 없이 이만큼 한 것도 참 신기할 따름...
무과금으로 버서커 아바타 맞추시려면 위에서 말한 것처럼 일단 공속 올라가는 '목가슴, 얼굴'부터 구매하시면 되겠어요~
그리고 버서커 키우면서 좋았던 점이... '혈십자'하고 '다이하드' 덕에 무료 물약이라는 것-_-a 덜 죽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모바일 던파가 출시한지 한 일주일 되었나? 아직 매우 초반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유저가 급속도로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물론 오픈 초기라서 당연한 것이긴 하지만, 빠지는 속도가 생각 이상으로 빠르고 현재는 3만명 정도가 유지되고 있네요. 사실 3만명만 되어도 많죠.
구글 스토어 인기 순위는 현재 기준으로 6위로 하락했고 최고매출 순위는 2위 찍었다가 현재 3위네요. 결론적으로 고래 유저들과 과금은 많이 이끌어내어 매출은 성공적이었으나... 이탈되는 유저가 급속도로 빠른 것은 게임성 부분은 문제가 있다는 말이 되겠죠.
근데 해보니까 정말... 네... 빠질만 하더라고요. 가장 문제는 역시 '모바일'에 맞춰지지 않은 것과 '과금'이 선택이 아닌 필수로 해놨고 BM도 피던 그대로를 차용해서 상당히 창렬하다는 점입니다.
보면 벌써부터 '고여버리는 느낌'이 있네요. 기존 피던 고인물들만 남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저도 피던을 오래했었기 때문에 대충 아니까 해결할 부분 해결하면서 하고 있는 거지... 처음 해보는 유저면 아마 어렵고 불편하고 재미없어서 접을 것 같네요.
에... 결론적으로 '피던 유저들이 즐기는 모바일 던파'라고 할 수 있겠네요. 예를 들어 '메이플 스토리M'처럼 피씨 메이플 고인물들이 여전히 남아서 모바일 메이플을 플레이하고 있는 것처럼 모던도 그런 뉘앙스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결국은 뭐 '아이돌 시장'처럼 '팬덤'만을 노린, 그런 게임이라 할 수 있겠죠. 애초부터 '중국 출시'를 목표로 만들어졌으니... 당연한 부분인 것 같네요. 중국 팬덤의 규모가 무시무시한 것처럼 게임계 역시도 중국 고인물들의 규모가 무시무시하죠. 쩝. 이게 제일 아쉬운 부분입니다.
아무튼 버서커는 해볼만한 캐릭터입니다. 던파 처음 해보시는 분들에게도 추천드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