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겜] 2023년, 다시 돌아온 피쳐폰 시절의 갓겜? - 미니게임천국 2023 플레이 후기

* 스샷이 되게 많을겁니다. 양해바랍니다.

7월 말쯤에. 미니게임천국 신작이 새로 나왔고

사전예약 했던것이 다운로드를 시작했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시작하게된 미니게임천국! (2023년에 나온거니까 편의상 미니게임천국 2023이라고 표기하겠습니다)

저는 미니게임 류의 게임을 좋아하기 때문에 예전에도 카카오게임 시절때 다함께 ★★★같은 미니게임류 게임을 하기도 했었지만, 미니게임천국은 옛날에 피쳐폰 시절엔 해본 적이 없고, 미니게임천국5를 스마트폰 초기에 스마트폰에 이식한 미니게임천국 UP 이라는 게임을 잠깐 했었습니다. 그러나...

첫날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서버상태가 구려서 하루동안 게임을 하지 못하고

다음날이 되어서야 패치가 완료되었는데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운로드 1위 달성했다고 또 뭐를 많이 줍니다.

여전히 2D의 아기자기한 그림체는 여전한듯 하고

전반적인 게임 AI는 그냥저냥 뭐 맛폰 게임류에서 보던 흔한 그런거인듯.

나와있는 게임은 처음엔 뚫어뚫어, 넘어넘어, 올라올라가 열려있고

보석을 300개 써서 게임을 열 수 있습니다. 지금 기준으로는 뛰어말어? 라는 게임이 하나 추가되서 현재 게임은 총 14개.

흔히 말하는 패스 같은거도 있군요. 달성시 아이템 획득하는거.

그 시절에 하던 솔리테어 게임과는 달리.

흔히 수집형 가챠 게임처럼 캐릭터가 등급으로 나뉘어있고 (문 < 썬 < 스타 - 대충 노멀 레어 에픽 정도의 비유) 특정 게임을 할때 보너스 점수가 있고, 특정 게임에서 조건을 만족했을때 스킬이 발동하기도 하고, 전용 코스튬 세트를 맞추면 점수 보너스가 더 들어오기도 하는 등. 확실히 기존과 같은 게임은 아님.

푸드라는 아이템

ON/OFF를 할 수 있는데, 푸드 사용을 ON으로 두고 있으면, 게임을 플레이하는 중에 게임 내에서 아이템으로 등장하여 특수능력을 냅니다. 그 게임 내에서 등장한 푸드를 먹으면 특수능력이 발휘되고, 제가 소지한 아이템이 1개 소비되는 식.

솔리테어 게임이 아닌 온라인 게임이니만큼.

매일 정해지는 게임으로 배틀하는 메달 배틀 이라는 모드가 있습니다. 하루에 할 수 있는 게임 횟수가 정해져있고, 일반 게임보다 난이도가 높은 일명 랭킹전.

참여하면 같은 계급 내의 20명이 한 리그에 매칭이 되는데, 자정이 될때까지 경쟁을 하며, 최

고점수에 따른 순위에 따라 승급, 강등이 정해집니다.

메달은 또 하나의 재화로써 게임 내의 아이템을 교환하는데에 사용됩니다.

일반 게임의 최고점수 합계에 따라 계급이 정해지기도 하는데, 계급을 달성할때마다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단 저는 게임을 좀 하다보니 최고등급인 스타5를 달성했습니다. (원래 숫자는 5 4 3 2 1 순서였는데 지난주에 패치 이후 1 2 3 4 5 로 변경됨)

뭐 대충 게임을 소개하자면 이렇고. 자세한 내용은 직접 게임을 하면서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게임을 하면서 느낀 점 및 평가>

* 본래 긍정적 평가와 부정적 평가를 나눠 써보려고 했는데... 긍정적인 평가를 해보려고 하니 뭔가 긍정적으로 평가할만한 게 딱히 없어요.

* 저는 미니게임류를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고, 가면 갈수록 고사양 게임이나 중국판 쓰레기게임만 나오고 있는 현실 속에서, 옛날부터 인기 많았던 미니게임천국 이라는 갓겜이 리메이크가 되어 출시되었다는것 자체를 굉장히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 하지만 게임을 좀 하다보니, 미니게임을 좋아하는 타입의 플레이어가 아니면 게임의 긍정적인 면은 옛날 추억 뽕 같은거 밖에 없었고, 이미 최고 계급을 달성하고 나니 할게 없어졌고, 스코어링을 하는것도 기존보다 계속해서 더 많은 시간을 버텨야되다보니 게임이 빠르게 루즈해졌고 현생 일도 바쁜지라, 한달째가 된 뒤로 게임을 잘 안하고 있습니다. 그냥 대충 한두판 하다가 끄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 아무리 뭔가가 많이 추가되어서 나온 게임이라고 해도 애초에 미니게임천국의 최대의 게임 목표는 오래 버텨서 높은 점수를 획득하는 것이고, 더 높은 점수를 받으려면 캐릭 코스튬 템운 같은거도 중요하지만 그 중에서도 제일 중요한 것은 오랜 시간을 버티는 것이기 때문에, 본인이 기록이 한계에 부딪히거나 최고계급 달성에 성공해서 더 올라갈 곳이 없게 된다면 게임이 질리고 할 게 없어져요. 그래서 저도 한달쯤 하다보니 현생문제와 겹쳐서 안하는 중.

* 게임 자체가 예전과는 달리 가챠로 캐릭터와 코스튬과 스킨 등을 뽑아야하고, 그 캐릭터들이 여러개 모여 레벨을 올려서 새로운 스킬 잠금을 해제하고 보너스 점수를 늘리는것까지 추가되어있기 때문에 템빨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는데 그게 결국엔 가챠를 해야된다는 것이 되었습니다. 무과금이랍시고 매일 하루에 하나씩 받을 수 있는 무료상자가 있긴 하지만 아이템들의 범위가 너무 광범위해서 상자에서는 뭐를 얻게 될 거라는 보장을 하기가 어려워요. 주변에 미니게임천국 나왔다고 이야기를 해본 결과, 애초에 이거 때문에 게임을 안하려는 사람이 대다수였습니다.

* 게임 내에 데일리 미션에서부터 애초에 "광고 10번 보기" 라는게 있는 만큼, 뭘 하려고 하면 광고를 봐야되는 경우가 많아서 굉장히 귀찮습니다. 데일리 메달 퀘스트 수락 및 변경, 주간 퀘스트 수락 및 변경, 게임 중에 나온 메달 재화를 놓쳤을때 비슷한 위치에서 메달이 또 나오게 할 수 있는 재도전 기회를 얻는것, 게임을 하기전에 스코어링에 필요한 옵션 2개(원래 4개였음. 패치 이후 2개로 줄어든것)를 얻는 것, 상점에서 일정시간마다 한번씩 가챠 박스 등의 무료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것 등. 광고를 안보고 게임을 할 수가 없어요. 광고는 한번 보고나면 그 다음 광고를 보는데 1분 쿨타임이 있고, 광고 자체도 30초~1분을 봐야되다보니,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일종의 "예열" 시간이 필요한 것이 제일 불편합니다. 이게 다 한달 기간제 광고지우개를 팔려는 과금유도겠죠.

뭐 아무튼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기도 하고,

저는 이 게임을 계속 할련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출시되고 한달 정도동안은 정말 재밌게 플레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