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코인, 글로벌 거래소 '비트마트'에 신규 상장...'미르M'도 31일 글로벌 서비스 개시
지난달 8일,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 소속 국내 거래소들이 위믹스(WEMIX) 코인을 상장폐지하기로 결정해 위믹스 코인의 가격이 크게 폭락했다. 하지만 위메이드의 주요 블록체인 사업은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시장이기에 단기적 악재였을 뿐, 장기적으로는 큰 타격이 없을 거란 시각이 다수다.
실제 지난 13일 법원이 스카이피플에 게임물관리위원회를 상대로 등급분류 거부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을 기각해 P2E(Play to Earn) 게임이 여전히 국내에서 불법 사업 취급을 받는 것이 재확인됐다. 블록체인 게임을 개발하는 곳은 당분간 국내에서 서비스할 수 없는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위메이드는 해외 중심으로 진행해 온 P2E 게임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거래소도 해외 거래소에 신규 상장하면서 위믹스(WEMIX) 코인의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그리고 그 결과 해외 대형 거래소에 위믹스 코인 신규 상장이 확정됐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18일, 위믹스(WEMIX) 코인이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마트(BitMart)에 새롭게 상장된다. 비트마트는 2018년 미국 월스트리트 출신 재원들이 설립한 글로벌 거래소로, 현재 180개국 이상의 지역에서 90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비트마트는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이며 신속한 가상자산 거래를 위한 새로운 금융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비트마트는 2022년 현재 글로벌 가상자산 통계 웹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CMC))에서 거래량 기준 전세계 20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대형 거래소다.
이번에 상장되는 위믹스 코인은 위믹스 3.0 메인넷 기반의 위믹스(WEMIX) 코인이다. 한국 시간으로 18일 0시부터 비트마트 거래소 입금이 가능하며 거래는 이튿날인 19일 0시부터, 출금은 19일 오전 1시부터 가능하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 지적됐던 위믹스(WEMIX) 코인의 투명한 관리도 더욱 보강한다. 위메이드는 지난달 바이낸스 커스터디 서비스를 이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기간별 위믹스 예상 유통량 업데이트 ▲상시 공시시스템 강화 ▲커스터디 업체에 위믹스 재단 보유물량 수탁 등 자체 관리 시스템 강화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며 위믹스의 안전성과 투명성을 강화해 메가 에코 시스템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게임 분야에서도 확장은 계속되고 있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11월 지스타 참가 후 20종 게임이 위믹스의 P2E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 온보딩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실시간 전략 디펜스 게임 '인피니티 파티배틀(클래게임즈)' ▲항구교역 소셜네트워크게임(SNG) '베네치아 스토리(로티엑스)' ▲수집형 RPG '로벨리아(단비엔터테인먼트)' 등이 위믹스 플레이 온보딩을 확정했다.
또 위메이드의 대표작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도 이달 31일 위믹스 플레이에 온보딩해 P2E 명가의 지위를 이어갈 전망이다. 블록체인 기술이 더해진 '미르M' 글로벌 버전은 '미르4'와의 인터게임 이코노미를 통해 더욱 견고해진 토크노믹스를 선보인다.
위믹스 플레이는 누적 가입자 약 900만명을 보유한 글로벌 1등 오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이다. 21년 8월 출시한 '미르4' 글로벌은 가장 성공한 블록체인 게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위믹스 플레이에는 다중접속역할수행 게임(MMORPG),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SLG), 소셜네트워크 게임(SNG) 등 다양한 장르 게임이 온보딩되고 있다. 올해는 라인업 확보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