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Figuarts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토카이 테이오

안녕하세요.

임직원입니다.

오늘은 S.H.Figuarts로 발매된

우마무스메의 주역 캐릭터, 토카이 테이오를 가져왔습니다.

우마무스메 1기에서는 주인공 스페셜위크와 같은 팀에서 활약하는 조연정도로 나왔었고,

2기에서 메지로 맥퀸과 함께

더블 주연으로 나온 녀석입니다.

발매는 2022년 7월,

발매가격은 6,930엔,

국내 발매가격은 75,600원입니다.

박스.

작정을 한건지 대단히 화려합니다.

반다이몰에서 구매한 제품이라 수입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네요.

관절도 그렇고 악평도 꽤나 많이 보이는지라

개봉 전에 걱정이 좀 많이 됐습니다..

그래서 2체를 구매했지요.

걱정이 되면 여분용까지 사면 그만아닙니까!

박스를 세우고 찍으니 확실히 눕혀서 찍는 것보다 이쁘게 나오는 듯하네요.

윈도우에는 '무적의 테이오 전설, 여기부터 시작'이라고 적혀있습니다.

개봉.

블리스터는 1단이고

따로 봉투에 포장된 스텐드 바닥 파츠가

블리스터 뒷면에 테이프로 달랑달랑 달려있네요.

구성.

추가 표정파츠 5개,

추가 손파츠 8개, 스텐드면 75,600원치고

꽤나 괜찮은 구성입니다.

소체.

일단 만지자 마자 관절의 흐느적거림을 느끼고

흠칫 놀랐습니다.

이것이야말로 테이오 스텝!

테이오가 타고났다는 유연성을 피규어에 그대로 갖다놨다니.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원작재현아니겠습니까?

또 한 가지 놀란 점은,

생각보다 훨씬 댕글댕글하게 나왔습니다.

이건 뭐 단점이라고 할 수는 없고 무척이나 귀엽다는 것이지요..

피그마와 크기 비교.

도서위원장이 피그마 평균키 정도 되는데,

토카이 테이오가 좀 작게 나온 편입니다.

그렇다고 피그마 롱레인지 여고생만큼 작지는 않고,

그냥 적당히 작은편이네요.

흐느적거리는 관절의 가동은 의외로

대단히 답답합니다.

어깨의 견장도 그렇고 복장 자체가

마음껏 가동시키기에는 무리가 좀 있죠.

스커트는 앞 뒤로 분리가 되어있기는 한데

조금 단단한 연질 재질이라 아무리 다리를 벌려놔도

테이오의 다리에는 연질을 벌리고 있을 힘이 없습니다.

또 한가지 놀란 부분은 저런 작은 프린팅이

오류가 거의 없이 아주 잘 나왔다는 점입니다.

팔부분의 문양이나, 발부분의 편자같은 곳을 꽤나 세세히 신경써준 느낌입니다.

교체용 표정파츠는 6개.

피그마를 포함한 6인치 피규어가 보통 2~3개 넣어주는걸 생각하면 굉장히 많습니다.

이 부분만큼은 칭찬해줄만 하다고 생각하네요.

제가 조명을 위에다 달아놓고 찍다보니

앞머리때문에 그림자가 지는군요..

죄송합니다..ㅠㅜ

교체용 손파츠는 8개.

오른쪽 5개, 왼쪽 3개입니다.

손파츠도 적지 않고 무난하게 넣어줬네요.

간만에 포함된 혼 스테이지.

피그마는 무조건 넣어주는데

반다이는 정말 가끔씩만 넣어주더군요.

토카이 테이오 자체가 발이 작아서 자립이 힘들고,

달리는 장면을 재현하라고 넣어준 것 같습니다.

추가 표정파츠 5개, 추가 손파츠 8개, 혼스테이지까지

구성은 꽤나 괜찮은 편입니다.

아래부터는 쭈욱 사진입니다~

토카이 테이오가 키타!

앞의 두마리는 이제 아무래도 좋다!

토카이 테이오 기적의 부활!

은근히 어려운 메인포즈.

복장이 꽤나 화려해서 검같은 무기들도 꽤나 잘 어울리긴 한데, 아쉽게도 뭘 잡는 손 파츠는 들어있지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못나왔냐?'고 물으면 그건 아니고,

'잘나왔냐?'고 물어도 어정쩡하네요.

애니메이션, 게임상의 테이오가 너무 귀여워서

사기는 했는데 그닥 애정이 없는 사람이 품질로만 평가한다면 좋은 평가를 받아내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관절이 너무 약합니다.

개인차가 있겠으나 가장 많이 언급되는 부분은 머리와 목관절의 강도이고, 제가 가진 제품은 무릎까지 좀 약한 편이네요.

보강을 하면 된다고 하기는 하는데

완성품을 소비자가 따로 보강처리를 해야한다면

큰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마감은 세세한 쪽까지 신경쓴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다른 부분에 심심찮게 미스들이 발견되는 걸 보면 평소의 SHF와 별반 다를게 없어보이는군요.

다만 반다이의 SHF 미소녀치고는 가장 훌륭한 수준으로 나온지라, 앞으로의 라이스 샤워, 스페셜 위크의 발전도 꽤나 기대가 되는군요.

비슷한 가격대, 비슷한 크기의 피그마와 비교한다면 아직은 피그마 쪽의 승리가 아닐까 하네요.

물론 피그마의 메지로 맥퀸이나 기타 말딸 라인업이 발매가 되어 봐야 확실히 알겠지만, 지금까지의 피그마와 비교하면 미소녀쪽은 아직 피그마가 우위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것도 꽤나 큰 차이로요.

다만 가성비적인 부분도 그렇고 앞으로 나올 라이스 샤워나 스페셜 위크에서 테이오의 단점들이 보완된다면 나름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뭐 언제나 첫타자는 단점이 많으니까요.

앞으로 나올 제품들에게서 발전을 기대해보는걸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