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스타필드] 브롤스타즈 팝업 스토어 이용해보니~
2018년 12월 12일 슈퍼셀에서 제작하고 배급하고 있는 '브롤스타즈' (이미지 출처 : Naver 기본정보)
지난 5월 16일 새벽,
우리 식구는 ㅅㅐ벽 7시도 안된 시간에 고양 스타필드 건물 밖에 앉아있었다...
왜냐면....
애들이 브롤스타즈 팝업 스토어가 운영된다는 정보를 어디선가 듣고와선 하루에 만번을...
"브롤스타즈! 브롤스타즈으!! 브롤스타즈으~~~~~~~~~~~~~~~~~~~~~~~~~으!!!!" 라고
되지도 않는 노래로 만들어 불러댔기때문....
기본적으로 줄서서 뭔가를 먹거나 사는 것을 싫어하는 나에게
오픈런이란 며칠을 야근하라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렇다...난 그래서 맛집을 유행 다 지나고 줄서는 것이 없어졌을때 간다...)
그래서 며칠을 고민했다.
'난 오픈런이 싫은데?!', '난 줄서는게 싫은데ㅜㅜ', '차라리 출장을 가라고 해줘 이 녀석들아...!!!!'
그러다가 갑자기 아이들에게 미안해졌다.
'애들이 저렇게 다른친구들도 다 가봤다는 곳을 가보고싶다는데, 매일 가자는것도 아닌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오픈런정도야 소소한 이벤트로 해줄수 있는거 아닐까?'하고 말이다.
다급하게 체험학습 신청서(일주일전에 제출해야하는 학교 규칙)을 작성하고
짝꿍과 함께 오픈렁 성공 작전을 짰다.
하나. 체험학습 신청서를 냄으로써 우린 평일에 오픈런을 한다(경쟁자 줄이기)
둘, 새벽 5시에 택시를 타고 출발한다(스타필드 주차장이 9시 30분엔가 열기에)
셋. 앉아서 기다리는 동안 먹을 물과 간식을 챙긴다.
넷. 추위를 막기위한 담요를 챙긴다.
고대하던 오픈런 날이 왔고 우리는 '평일이라 사람 별로 안오지 않을까?'라고 서로 납득을 시키며
6시에 택시를 불러 타고 새벽공기와 택시안의 이상한 냄새를 맡으며 고양 스타필드으로 향했다.
고양 스타필드가 보이기 시작하자 심장이 요동친다.
제발...부디.. 몇 명만 줄서있기를...제발....
오 마이 갓!
저분들은 여기서 주무신건가...벌써 40명이 넘는 분들이 여유롭게 아이팟을 귀에 꽂고
폰 영상에 집중을 하고 있는 것 아닌가!
어어? 여기 저기서 뛰어가는 사람들이 보인다.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냅다 뛰었다.
불이나도 안뛰는 내가 뛰다니.....
오픈런을 위해 내가 뛰다니!!!!!
(나중에 짝꿍이 한마디 했다. 뛰어야지 왜 빨리 걷기를 한거였냐고.... 짝꿍아 난 뛰었던거야...쿨럭...)
나중에 들어보니 평일이라 아침 7시였어도 이정도 였던 것이고 주말 오픈런은 텐트들을 쳐서 밤을 지새운 분들이 많았다고 한다.
여기 줄 건너편에(도보 5분거리 정도?) 맥도널드가 있어서
짝꿍이 사온 맥머핀, 감튀, 커피를 10분만에 다 먹어치우고
브롤스타즈 굿즈존에서 파워큐브 랜덤박스를 살 수 있는 표를 나눠주는 9시까지 아이들과 게임하며 기다렸다.
기대에 찬 표정으로 즐거워하는 아이들보니 혼자 뿌듯했다 ㅋㅋ
기다리던 표나눠주는 시간이 오자 모든 분들이 앉아있던 곳을 정돈하기 시작하면서
줄이 조금씩 둘어들기 시작했다.
드디어!! 우리 차례!!!
난 46번 표 겟!!(우리 가족은 45~48번 표를 받음)
아이들이 새벽부터 오픈런을 해가면서까지 이 표를 받아야 하는 이유는
파워 큐브 랜덤박스 안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브롤스타즈 굿즈뿐 아니라
브롤스타즈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브롤 캐릭터를 뽑을 수 있는 쿠폰이 있다고 한다.
정말 좋은 것은 몇만원상당이라고 하니..
표를 받는데 성공한 아이들과 함께 건너편 맥도널드로가서 스타필드 오픈시간인 10시까지 또 기다렸다.
(표 배부가 끝나니 맥도널드도 자리 전쟁으로 정신없으니 무조건 표 받자마자 뛰어야한다 ㅋㅋㅋ)
굿즈 살 수 있는 표를 받고 고양 스타필드 건너편 맥도널드에서 40분정도의 시간을 보냈다
고양 스타필드 오픈시간이 10시가 되기도 전에 사람들이 많이 모였고
10시되어서 문이 열리니 우르르 급하게들 들어가길래 뭔가하고 보니
브롤스타즈 팝업스토어를 즐기기 위한 분들도 있지만
스타벅스 리미티드 굿즈가 나온 날이기도해서 이것 때문에 뛰는 분들이었다.
ㅎㅎㅎㅎ
브롤스타즈 게임 캐릭터들과 게임존이 설치되어 있는 브롤스타즈 팝업 스토어.
여기 입구에 줄을 서있으면 예약한 시간대 순서로 입장시켜준다.
브롤스타즈 팝업스토어 안에는 게임 3가지를 참여할 수 있었다.
하나. 파이어의 사격 연습(건브렐라 발사해서 컵케이크 맞추기)
둘, 다이너마이크의 광산 개발(발파 레버 눌러 다이너마이트를 회전하는 궤도 열차에 ㄶ기)
셋. 스파이크의 가시수류탄(가시 수류탄을 직접 던져 움직인ㄴ 배럴에 넣기)
각 게임마다 성공을 하면 아래와 같이 성공횟수에 따라 스타 드롭 쿠폰을 준다.
1회 성공 : 랜덤 스타 드롭 / 2회 성공 : 영웅 스타 드롭
팝업스토어를 즐기기 위해서는 에서 먼저 예약 후 이용 가능!!!
엄청난 인기로 인해 예약하기란 하늘의 별따기와 같다...
안성 스타필드에서는 5.23~6.6까지 진행하고 있어서 '안성 스타필드' 검색 후, 빨간 테두리안의 예약 누르면 예약 할 수 있다.
하지만! 방문한 당일 예약하기에 들어가서 새로고침을 계속 하다보면
가끔씩 취소되는 자리가 나와서 우리 가족은 브롤스타즈 팝업 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었다!!
(예약 못하신 분은 이런 방법도 시도해보세용~)
팝업스토어까지 다 둘러보고(게임도 참여하고) 랜덤박스 구입할 수 있는 시간대에 부스 방문해서
-줄서서 받았던 티켓 번호에 따라 랜덤 박스를 구입할 수 있는 시간이 다름-
브롤스타즈 랜덤 박스 4개를 삼.
자차가 아닌 택시를 이용했기엔 짐을 들고 다녔어야 했는데
스마트한 짝꿍이 검색을 통해 물건보관함을 찾아내어 보관함에 넣고
점심도 먹고 쇼핑도 하고 평일에 여유롭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제4회 스타필드 벌룬 페스티벌' 스타필드 고양점, 브롤스타즈 팝업 스토어의 한 부분 찰칵~
새벽에 나와서 그런지 너무 피곤해서 3시에 택시타고 다시 집에 돌아온 후 랜덤 박스를 개봉해봤다.
줄서서 보람있는 브롤스타즈 랜덤박스
(아이들꺼만 공개 ㅋㅋ)
아이들꺼 박스 2개만 우선 개봉해봤는데
게입에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은 둘다 전설 스타드롭이 나왔다.
(겜린이라 좋은건지 안좋은건지 모르겠지만..아이들이 좋아하는것 보니 나쁜건 아닌듯 ㅋㅋ)
랜덤박스 1(피규어 키링, 전설 스타드롭 쿠폰 등), 박스2(브롤스타즈 가방, 전설 스타드롭 등) 나옴
랜덤 박스에서 나온 전설 스타드롭 쿠폰의 QR코드 찍으면 게임 내 수신함에서 수령 가능
이렇게 게임에서 보상을 수령받으면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데
아이들은 각각 미스터피 브롤러, 하이퍼차지(아이템) 2개를 얻었다.
이렇게 나의 첫번째 오픈런의 경험은 즐거운 기억으로 남았다.
오픈런이 이렇게 희열이 있고 재미 있을줄이야...
짝꿍아! 우리 한번 더 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