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모바일, 中 진입 초읽기

4월 26일 공개 테스트(OBT) 돌입·론칭 기념 파티 및 이벤트 개최…韓 흥행 모바일 MMORPG 中 서비스 첫 사례

펄어비스가 사드 배치 이후 막혔던 단일 규모 최대 어장 중국의 문을 열었다. '검은사막 모바일' 공개 테스트를 오는 4월 26일부터 진행하는 것.

국내 모바일 게임 그것도 한 시대를 풍미했던 토종 MMORPG 중국 서비스는 처음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펄어비스 간판 온라인 게임에 기반한 모바일 게임이다. 지난 2018년 2월 출시돼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고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하며 부와 명예를 모두 거머쥔 바 있다.

중국 게임 시장이 한국 흥행작품에 대해 호의적인 만큼 한국에서의 성과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4월 6일 화요일, 펄어비스(대표 허진영)가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공개 테스트(OBT)를 4월 26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중국 서비스는 텐센트와 아이드림스카이가 공동으로 맡는다. 안드로이드(AOS) 및 애플(IOS) 기기를 모두 지원하며, 중국 이용자들은 QQ 및 위쳇 등 40여 개의 플랫폼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중국 서비스를 기념해 현지 퍼블리셔는 대규모 론칭 파티 ‘판타지 어드벤처 나이트’를 개최한다.

중국의 유명 e스포츠 선수이자 방송인 ‘PDD’와 1000만 팔로워를 보유한 BJ ‘대사마(大司马)’, 인기 배우 ‘장전단(张全蛋)’ 등 다수의 인플루언서가 참여해 이용자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 현지에 맞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위해 총 3차례의 테스트와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했다.

중국 게임 전문 사이트 ‘17173’ 이용자가 선정한 게임플레이어 어워드 ‘올해 가장 기대되는 게임’으로 선정되어 중국 이용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최서원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총괄 디렉터는 "중국 서비스 위해 퍼블리셔와 긴밀히 협업하며 현지화 작업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았다"며 "안정적인 운영을 기반으로 이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게임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PC 원작 '검은사막'을 모바일로 재해석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는 3600만을 넘어섰다.

펄어비스 자체 게임엔진으로 만든 수준 높은 그래픽과 액션성을 극대화한 타격감, 커스터마이징 등 높은 게임성을 인정받아 2018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6관왕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