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이모탈 ep13 혈기사 후기 진한 피냄새가 나는군...

와 뭐야~ 시네마틱도 나오는데 역시... 블리자드가 시네마틱은 참 잘 만든다니까... 좀 극혐인 장면도 있었지만 역시... 존멋이다. 길이도 제법 있어서 감상하기 좋았던 것 같고 두번 정도 감상하니까 일부 패치가 끝나서 디아블로 이모탈 로그인 화면이 나오는데 로그인 화면에도 혈기사 일러스트가 나왔다.

오예~... 혈이라니... 내가 좋아하는 컨셉이야ㅠㅠ

- 뱀파이어+창기사=혈기사

예쓰... 바로 만들어 보자.

오... 사실 블리자드의 커스터마이징은 큰 기대는 안하는데ㅋㅋ 뭐 괜찮네.

여자 뱀파이어도 사실 상당히 매력적인데 음... 혈기사는 그냥 남캐가 좋은 것 같다.

하... 근데 이거 또ㅋㅋㅋㅋㅋ... 60레벨까지 키울 생각하니까 좀 그렇네... 60레벨만 되면 그 다음부터는 레벨업이 아주 잘되는데 이게 처음 하는 것도 아니고 부캐 포함해서 스토리만 3번 봤는데 이 과정을 또 해야한다고 생각하니 좀 물리는 감이 없잖아 있었지만, 일단 혈기사의 느낌이 적당한 속도에 얇지만 샥샥! 날카로움과 블러드가 조합된 느낌의 공격과 분위기어서 꽤 마음에 들었다.

뭐 창기사냐 혈기사냐 그런 얘기가 있던 것 같은데 그냥 똑같은 직업이었군...-_-a

혈기사가 창을 들고 있으니까...

그리고...

- 아 맞네... '직업변경' 있었구나

맞다ㅋㅋㅋㅋㅋㅋㅋ 아 왜 이 생각이 바로 안 떠올랐지.

직변이 있었네...

어차피 799라서 전투부대 활동이나 전설보석 아니면 답도 없는 거... 무소과금이면 사실상 전투부대 활동 밖에는 답이 없는데 강제 파티활동 할 생각이 없거든-_-ㅋ 내가 디아블로 이모탈 복귀한 것도 파티 플레이가 완화되어서 복귀한 건데 이걸 불지옥으로 다시 롤백해버리는 갓리자드... 도대체 뭔 생각인지 알 수가 없다.

아무튼 나로써는 잘 되었다. 어차피 접을 생각이었는데 혈기사로 직변을 할 수가 있네! 개꿀~

....음... 커마.... 조졌고.

아무리 건드려봐도 도저히 답이 안나온다. 패스.

- 얼마만에(?) 새로운 스킬이냐~

오예~ 바로 모든 스킬 사용해볼 수 있다아~ 좋아좋아~

여기에 이제 전설장비 모으는 재미가 추가 되고 그러면 또 새로운 스킬들 써보는 재미! 조합하는 재미! 즐길 게 많아졌으니 안접어도 되겠군.

어차피 전설장비는 풀려가지고 모으기 쉽기 때문에 금방 모을 것이고~

대충 플레이해보니까... 혈기사... '구미가 당긴다.'

솔직히 다른 직업들 해봤을 때는... 노잼이었거든.

차라리 본캐인 강령술사가 제일 재밌었는데 혈기사 이 녀석 강령술사 느낌도 있네... 기본 공격 자체도 근접과 원거리 공격을 다 갖고 있는 '듀얼'이었다.

심지어 소환, 직접 타격(액티브), 지속 공격, 저주, 이동기.... 사실상 팔방미인인데?...

물론 다 비슷비슷하지.

근데 게임을 오래 하다보면 세부적으로 보이는 게 있단 말이지.

그 부분에서 혈기사는 이거 강령술사의 특징도 갖고 있고 근접 직업들의 것도 갖고 있고 다 있는데?ㅋㅋ 사실상 강령술사+근접 캐릭터 이런 느낌이라 해야할까...

외형이나 이펙트는 내가 아직 전설장비를 다 파밍하지도 못했고 그래픽 퀄리티는 최하로 내려놓고 하기 때문에 잘 모르겠지만.... 나쁘지 않았다.

블러드라고 하면 뭣보다 이 고어하면서 진한 검붉은색의 이 고어틱함이 잘 살아있는 것이 꿀재미인데 그정도로 묵직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가볍지도 않고 좀 러프한 고어? 가벼운 뱀파이어? 이정도인 것 같다.

전체적으로 괜찮네. 좀더 해보고 싶은 흥미가 살아있고 앞으로는 혈기사를 계속 즐기면서 후기 남길 것 같다.

아! 그리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탱딜 유형 중에 이제 뭐 생명력 재생, 반격, 방관 지속딜, 피흡.... 이 중에서 '피흡!!!!' 캬~ 피흡 이거... 뭐 디아블로 이모탈은 연령대가 높으니까 알겠지만... '피흡이 이거 낭만이지~'

물약 빨고 이ㅈㄹ 말고 피흡 세팅해서 피흡 빨면서 사냥하는 게 낭만 아니겠냐~ 혈기사는 그게 가능한 스킬이 있었는데 그 스킬만 그런 건지 따로 전설장비가 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피흡 하니까 재밌긴 하더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