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워홀 +142]일본 스시로 첫 방문+스시로 원신 콜라보+워홀러 자전거 나눔+고양이의 날
2월 22일 목요일 일기.
2월 22일은 2가 3개 반복되어서 일본어로 니, 니, 니 라고 한다.
근데 이게 고양이 울음 소리인 냥냥냥이랑 비슷해서 2월 22일은 고양이의 날이라고 불림☺️
고양이의 날에 한 일 스타트
오늘 오픈하는 우리 동네 스시로부터 가보기로!
일본의 3대 100엔 스시집으로는
스시로
하마스시
쿠라스시
가 있지만, 이 중에서 스시로는 일본에서도 한국에서도 가본 적이 없다.
뭔가... 다른 두 곳에 비해 맛이 없을 거 같다는 그런 편견이 있음...
집 주변에 생겼으니 함 뿌시러 가본다 아자!!!!
갔는데 원신 콜라보가 띠용
아니 근데 우리 동네 사람 별로 없는 곳인데 왤케 웨이팅이 있나요ㅠㅠ
한 40분 정도 기다리다 들어감
자리에 앉았더니 터치 패널에도 원신이
오픈 첫날이라 깔꼼하네요 홀홀
이쿠라(연어알)100엔 이벤트 중이라 시켜봤다.
오이랑 같이 먹는거 싫어하지만 100엔 이쿠라 못참지ㅋㅋ
아 그리고 나는 스시를 와사비 간장에 찍어 먹는 걸 좋아하는데 여긴 와사비 종지가 없었다..
스태프 분께 여쭤보니 그냥 이런 컵 같은 거에 따라 먹으래서 따랐는데... 깊이가 너무 깊어서 불편했음ㅜㅋㅋ
스시로 원신 콜라보 참치 초밥 세트
원신 안해서 캐릭터 누구 있는지도 모르지만 가챠는 하고 싶어!< 라는 마음으로 시킴
종려랑 아야토 와꾸를 좋아해서 나온다면 아야토 나왔음 좋겠다~^0^ 라고 생각했는데 한 방에 나옴 헐;
내가 이렇게 운이 좋을 리가 없는데 데박~
역시 물욕을 버려야해
그리고 귀국하는 워홀러로부터 자전거 받으러 이케부쿠로로~
돈키 근처에 산다길래 이케부 역 근처 돈키인줄 알았는데 쯔어~~~기 멀리에 있는 키타이케부쪽 돈키였음
20분 지각이요~
가는 길에 본 포스가 느껴지는 라멘집
쇼와 시대를 주름잡았을거 같음?
뭔 치과가 가정집같이 생겼냐
신뢰도 0
자전거 받으러 갔는데 내가 남자일줄 알았나봄
제 말투가 좀 남자같죠ㅎㅎ 죄송ㅋㅋㅋ
커텐이랑 작은 책꽂이도 나중에 나눔 받기로 했는데 당연히 남자분이실줄 알았는데 책꽂이가 무게가 있어서 괜찮으시겠냐고 집 가서 무게 재보고 알려드리겠다고 하심
상냥해...
이케부 역 바로 앞이었다면 가져왔을텐데 이건 좀 무리다
양도받은 자전거 타고 올려는데 안장이 너무 높아서 이대로 타고 가다간 절대로 사고날거 같았음. 그래서 예전에 케이타가 해줬던대로 안장 조절을 하려 했는데.. 아무리 해도 안되겠어서 돈키에 있는 자전거 판매 점원에게 좀 조절해달라했다
내 자전거 맞는지 수상하게 보시길래
이 이거 방금 양도 받았어요!!!;
라고 다급하게 외침
최대로 낮추고 쯀쯀 타고 옴
오는 길에 갑자기 잡화점 오너상에게 17시까지 와서 EMS붙여줄 수 있겠냐는 연락을 받음
비 와서 손님도 별로 없겠다 한 시간 시급 받을 수 있을 거 같아 콜! 하였지만...
자전거가 생각만큼 잘 안나간탓에 결국 10분 늦어 버려서 못받았다네요
집 근처에 있던 가게인데 고양이가 너무 진짜같이 생겨서 가다말고 내려서 사진 찍음
이쪽 길로는 처음 와보는데 요런 가게도 있었구나
고양이 모티브의 물건들을 판매하는 잡화점이었다
들어가보니 오늘 고양이의 날이라고 고양이 사진 자랑하면 고양이 캔디를 주신다고 하셨다.
고양이 카페에서 찍은 사진들 보여드릴려고 안쪽에서 물건 정리중이던 주인분을 불렀는데 굉장히 차분해 보이는 분이 나오셔서 이벤트 참가 하고 싶다는 말할때 엄청 쑥스러웠음??
그런거 있잖아요 텐션 높은 상대방에겐 뭘 해도 반응 좋을 거 같구, 텐션 낮은 상대방에겐 어색한 정적 흐를까봐 괜히 주저하게 되는 거
침묵의 시간 흐르면 어쩌지 하면서 고양이 사진을 보여드렸는데
보자마자
끼얔ーーーーーーー!!!!카와이이이이잇!!!!!!
헤에에에에엨!!!!!
몇, 몇 살인가요??? 암컷이에요 수컷이에요???? 으앗 확실히 이쪽이 암컷...! 암컷의 얼굴을 하고 있네요!!!! 하아아아아ㅏ아아아 카와이이이!!!!
엄, 엄청난 반응이었다
기세를 몰아 가게 컨셉도 여쭤보고 수다떨다 나왔음
정말 고양이를 많이 좋아하시는 분이셨어 직업만족도 최상일듯
그리고 받아온 고양이 사탕
다른 모프의 고양이들이 세 마리 들어있었다 매우 귀여운
집 도착했더니 마침 잡화점 오너상이 부탁했던 EMS 집배원 아저씨가...!
오너상이 마침 시간 맞춰 도착해서 다행이었다 안그랬음 택배 발송 못했을듯^^...
조금 수다떨다가 옆에 있는 카페에서 스무디 사먹음
330엔이라니 마실때마다 믿겨지지가 않아
저녁때는 저번에 사온 사쿠라에비 크림 고로케 남아 있길래 렌지에 돌려먹을려다가 우리 집에 오븐이 있던걸 기억함
렌지에 돌리면 축축해져서 싫은데 오븐은 굽는 거니까!!! 에어프라이어랑 다름 없지 않을까?!^0^
석탄 생성 완료~
때마침 이걸 본 케이타가 제일 낮은 온도로 구워야 안탄다고 조언해주었다
다음 번엔 태우지 않고 노릇하게 잘 구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