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원신] 나타 짧은 후기

1. PV에서 나온 영상대로 나타는 수메르와 비슷하게 절벽이 많음. 굉장히 높아서 단순히 올라가는 것만으로는 시간이 오래 걸림.

그래서인지 나타 곳곳에는 절벽을 탈 수 있는 수단인 용이 있음. 용으로 빙의해서 올라갈 수 있음.

만약 용이 없다면 카치나나 말리나를 이용해서 올라가는 것도 가능함. 또한 후반부 픽업에 나올 키니치도 이동 수단이 존재할 것으로 보임. 어쩌면 이후에 나올 나타 캐릭터들에게도 이동 수단이 나오지 않을까 싶음.

이러한 이유로 지금 말리나를 뽑을까 말까 고민하고 있음. 카치나가 있지만, 속성이 바위라서 써먹기가 좀 힘듦. 말리나가 카치나를 대신할 수 있는 것 같고, 물 속성이라 활용도가 좋으니 말리나를 뽑는 게 낫지 않을까 싶음.

문제는 재화가 부족해서 얻을 수 있을 거란 보장이 없다는 거지만.

2. 일단, 스토리는 무난함. 전쟁의 나라치고는 이상하리만큼 분위기가 좋아서 위화감이 살짝 들긴 하나, 그걸 제외하면 모난 부분은 없는 것 같음.

일단 스토리에서 밝혀진 내용을 보면,

-나타는 지맥이 약해서 심연의 위기에 직접적으로 노출된 상황.

-따라서 심연을 격퇴하기 위한 전사들을 뽑기 위해 끝없는 전쟁이란 이름의 축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음.

-이 축제에서 승리한 자들은 심연과 싸울 기회를 얻게 됨.

-이 싸움에서 만약 죽게 되더라도 부활할 수 있다고 언급됨.

-단, 부활 조건은 심연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자, 대영혼으로부터 고대 이름을 부여받은 자로 한정되어 있음.

-이렇게 부활할 수단이 존재해서 그런지 나타에서는 전쟁과 죽음을 경시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음. 어쩌면 이게 나타라는 나라가 겪는 고질적인 문제가 아닐까 싶음.

-어쩌면 이 부활 수단이 사라지면서 나타에 전쟁과 죽음에 대한 공포가 빠르게 확산되어 대혼란에 빠지는 전개가 벌어지는 게 아닌가 싶음.

폰타인이 암울한 내용(인신매매, 인체 실험, 마약, 살인 등)이 가득 담겨 있었기에, 전쟁의 나라라고 불리는 나타에선 그런 낌새가 전혀 없으니 뭐가 좀 아니다는 말이 있는 것 같음.

뭐, 지금까지 나온 나라들의 상태가 막장인 것은 최소 2막 이후였으니 다음 3막에서 암울한 내용이 제대로 터지는 게 아닌가 싶음.

나와도 너무 심각하게 흘러가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3. 현재 1막 중후반부까지 온 것 같음. 말리나의 마을로 가는 내용까지 진행되었는데, 들은 바로는 거기서 벌어지는 일들을 해결하는 것으로 1막이 끝난다고 들었음.

다 끝낸 다음에는 바로 2막에 돌입할지, 아니면 워프 포인트 개방에 나설지 고민할 생각임.

가능하면 빨리 끝내고 싶은데, 워낙 하는 게 많아서 천천히 할 생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