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이토록 모두가 브롤스타즈 | 광고_브롤스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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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정말 오랜만에 <범죄도시4>를 보려고 영화관에 갔다가 우연히 시청하게 된 광고 하나. 정말 인상 깊어서 금주의 영상으로 선정하게 되었다. 1편부터 6편까지 구성되어 있으며, 연결되어 있지는 않다.

구성

별 다른 음성 및 효과 없이

상황 설정

 총 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지만 구성은 전부 동일하다. 영상에 어떠한 설명, 효과 하나 없이 학교, 군대, 아빠와 아들 등 장소나 인물들이 갑작스럽게 등장한다. 그 중 1편의 에피소드를 간략하게 소개해보자면, 학교에서 수업종이 치고 휴대폰을 내야하는 상황이 주어진다.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

학생들이 핸드폰을 갖다놓는데, 브롤스타즈 캐릭터를 활용하여 폰꾸미기를 진행한 장면이 노출된다. 자연스럽게 브롤스타즈의 캐릭터의 이름인 '멜로디'를 언급하며 친구가 '오~ 멜로디?' 하고 핸드폰을 들었다가 놓으면서 '이토록 모두가 브롤스타즈' 라는 문구 노출과 함께 광고는 종료된다.

Point. 과하지 않으면서 포인트를.

브롤스타즈의 주 이용층을 캐치하여 실제 학교에서 일어날 수 있을법한 상황들을 과하지 않게 연출하여 상황만 보여주고 있다.(1편의 경우가 그렇고, 다른 편에서는 군대에서도 집에서도 많이 플레이하는 이용층들이 어떻게 플레이 하는지 상황을 보여준다.) 대놓고 게임에 대한 광고를 심어주지 않는다는 점이 포인트. 브롤스타즈를 아는 사람은 '오 저거!'하고 광고임을 알아차릴 수 있고, 브롤스타즈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이게 뭔데?'하고 궁금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성공한 광고라고 생각한다.

반응

호 : 최고의 밈메이커/ 불호 : ?

게임 채널에 올라온 영상이다보니 업로드 된 영상에 달린 댓글들은 대부분 게임에 대한 칭찬이다. 광고에 대한 댓글들을 살펴보면 'SNS에 넘쳐나는 전형적인 게임 광고들과 너무나 달라. 참신 그 자체', '저희 반 애들 수업 시작 전에 브롤해요 ㅋㅋ', 'ㄹㅇ 공감가네 ㅋㅋ' 등 공감하거나 기존 게임광고와 다른 형태의 모습에 신선함을 느끼고 있는 것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다만 공식 유튜브 채널이기 때문에 여기에 악플이라던가 다른 반응을 기대하기는 다소 어려워, 실질적인 소비자 반응에 대해서는 알아내기 무리인 부분이 있어 생략하려고 한다.

인사이트

광고명가

'브롤스타즈'의 제작사인 <슈퍼셀> 자체가 광고를 정말 잘 만든다고 생각했었다. 이전작인 '클래시 오브 클랜', '클래시 로얄'의 광고도 출시 당시 엄청 많은 관심을 가져갔었던 경험이 있다. 애니메이션을 활용해서 눈길을 끌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인기 게임이 되었던 경험이 있어서인지 광고에 대한 감이 상당히 좋은 것 같다. '브롤스타즈' 역시 이미 잘 되고 있지만, 국민 게임이라고 하기엔 아직 인지도가 부족해서 대대적으로 본인들이 잘 하던 광고를 집행하기 시작한 것 같은데, 새로이 제 3의 '브롤스타즈' 붐을 일으키고 싶어하는 것 같아 보인다. '브롤스타즈'에 좋은 추억을 갖고 있던 사람들이 해당 광고를 보고 '맞아.. 저렇게 했을 때 재밌었지?' 하는 감성을 자극하여 게임으로 돌아오도록 유도하는 것 같은데, 꽤 많은 유저들이 돌아올 수 있지 않을까 예측해본다.

요새 트렌드 자체가 부담스럽지 않고 불편하지 않으면서 센스있는 것을 추구하다 보니 이런 광고가 타 게임 광고보다 훨씬 호감형으로 느껴지는 것 같다. 자꾸 이상한 행동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불편함을 자아내는 '양산형 게임'들의 광고와 내용물에 환멸감을 느낀 유저들에게 이런 고퀄리티의 광고와 게임은 호감을 살 수 밖에 없다. (버XX 키우기 라던지.. X워 라던지..) 앞으로도 이렇게 센스있는 광고와 좋은 게임들이 많이 출시되었으면 좋겠다. 돈 주면 강해지는 방치형이나 스토리 하나 없이 돈만 밝히는 게임은 이제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