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 - 아비도스 리조트 복구 대책위원회 스크립트 카피 작성본 (에피소드 01~03)
※ 문제가 될 시 게시글을 바로 삭제할 예정이며, 직접 플레이하며 확인한 스크립트를 옮겨 적는 작업을 했습니다.
~ 블루 아카이브 한국 서버 아비도스 리조트 복구 대책위원회 스토리 ~ (2023.01.17 ~ 2023.01.31)
01. 한 치 앞도 모른다
아야네 : ······ 모두 모이셨나요? 도착하신 분은 손을 들어주세요.
시로코 : 응.
노노미 : 네~☆
호시노 : 으헤······. 아저씨는 계속 여기서 자고 있었으니까······.
A : 그렇군요. 그럼 안 오신 분은 없으시죠? 그럼 다 오신 것으로 간주하고 진행하겠습니다.
S : ······? 아야네. 아직 한 명이 도착하지 않았는데······.
A : 세, 세리카 쨩에게는 나중에 따로······!
H : 뭔가 마음이 급해 보이네. 아야네 쨩.
A : ······아무튼 오늘 이 자리에 여러분을 불러 모은 이유는, 한 가지 공지할 일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저희 대책위원회의 분기점이 될, 지금까지의 노력과 노고가 형태를 맺은 날이기 때문이죠. 매달 이자를 갚으면서도 남은 돈을 차곡차곡 모아 투자한 끝에 만들어낸 결실······. 대책위원회 최초의 중장비 비품······!!
S : ······아. 운동장에 있던 그거구나. 헬기······.
H : 자, 자. 여기선 그냥 기다려 주자고. 모처럼 아야네 쨩이 들뜬 모습으로 말하고 있으니까.
N : 응응! 뭘까요? 정말 궁금하네요!
A : ······바로······!!
SE : 으아아아아아-! 이거 봐, 이거 봐 다들!!! 큰일 났다, 큰일이야!! 나 1등 당첨됐어어어!!!
02. 정말 한 치 앞도 모른다.
A : ······라는 것이 아침까지의 상황이었어요. 뭔가 너무 좋은 일들만 이어져서 오히려 불안하긴 한데······.
선생 : "과연······. 연달아 많은 일이 있었네."
A : ······ 그, 그러게요. 말씀드리면서도 스스로 좀······. 당황스러운 느낌이······.
H : 뭐······ 살다 보면 이런 일도 있는 거지. 이 아저씨도 조금 놀라긴 했지만 말이야.
N : 응응! 분명 그동안 착하고 성실하게 살아온 모두에게 보답이 내려온 걸 거예요! 잘됐네요, 잘됐어~. ······음? 선생님? 아, 잘된 일이라서 축하 파티 겸 초대한 거냐고요?
S : 물론이지. 선생님은 우리 대책위원회의 고문 선생님이니까. 이런 정보는 공유해야 해. 뭐······. 물론 단지 그런 정보 공유의 이유만으로 초대한 건 아니지만 말이지.
H : 응? 뭔가 더 있냐고? 그건······.
A : 사실 세리카 쨩이 당첨되었다는 상품이, 리조트 사용권이었거든요. 아하하······.
SE : 나, 난들 알았냐고! '1등'이라는 말에 헐레벌떡 뛰어온 것뿐이야!!
H : 진정해, 세리카 쨩. 좋은 게 좋은 거잖아~. 생각해 봐. 리조트 사용권이라니, 우리가 언제 한 번 이런 호사를 누려 보겠어?
N : 맞아요! 이왕 이렇게 됐으니, 헬기도 있겠다 다 같이 리조트로 휴가를 다녀오기로 한 거죠!! 지금까지 다들 학교를 위해 열심히 달려오기만 했잖아요? 한 번쯤은 이런 휴식도 필요하다고요.
A : ······네. 의견이 이렇게 모여서 선생님께 연락을 드렸던 거예요. 으음. 그러니까 그······. 만약 선생님께서만 괜찮으시다면······.
선생 : "덕분에 나도 호강하겠네."
S : 물론이야. 그리고 좀 먼 곳에 있으니까······ 인솔하는 어른도 있는 편이 좋겠지.
H : 선생~ 설마 이렇게 귀여운 학생들을 그냥 보내지는 않겠지? 좋은 게 좋은 거라고?
SE : ······괘, 괜찮지······? 선생님······? 응? 괜찮잖아······?
선생 : "물론이야. 나야 오히려 고맙지."
N : 와아-! 좋아요! 그럼 이걸로 결정-☆
S : 응. 바로 준비할게.
A : 저, 저도 얼른 헬기 정비할게요!
H : 으헤-. 다들 분주하구만. 수영복부터 챙기러 간 건가~? 청춘이야, 청춘 응? 나? 의외로 즐거워 보인다고? ······먼 곳까지 가는데 귀찮지 않냐고? ······무슨 말이야, 선생. 휴양지라고, 휴양지. '따듯한 햇볕' 아래에 늘어지게 누워있을 곳이라고. 여기처럼 '뜨거운 햇볕'이 아니잖아. 사양할리가 없지. 이야-. 정말······. 살다 보니 이런 날이 다 오는구나. 에헤헤······. 정말······. 한 치 앞도 모르는 거야, 인생이란······.
쿠왕! (대충 헬기가 불시착하는 소리)
03. 정말 한 치 앞도 모른다 2
SE : 아으으······. 아야, 아야······. 까질 뻔했네······. 모두 괜찮아? 다친 데는 없고?
S : 응. ······아야네도 무사해.
A : 고, 고마워요, 시로코 선배.
SE : 서, 선생님은······?! 선생님은 괜찮은 거야!?
N : 걱정하지 말아요~. 모두 무사하니까.
H : 이야~. 정말이지 화려하게 깨우는구나. 이렇게까지는 안 해도 일어날 텐데 말이지······.
A : 노노미 선배! 호시노 선배!
선생 : "걱정해 준 거야, 세리카?" / ("덕분에 무사했네. 고마워 노노미.") - N : 후훗 별말씀을요.
SE : 뭐, 뭣! 누, 누가 걱정했다고 그래!? 그냥 물어본 것뿐이잖아?
H : 모두 무사해서 다행이야. 누가 다쳤다면 이 아저씨 울었을 거라고~.
S : ······다행히 수영복도 무사해. 문제없어.
SE : 여기서 그걸 신경 쓰는 거야!? 아, 아니 뭐, 여분이 있는 것도 아니니까 찢어지면 곤란하긴 하지만······.
선생 :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다." / ("준비해온 수영복이 더러워지지 않아서 다행이야.")
S : ······정말?
SE : 저, 정말!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말라고, 괜히 더 신경 쓰이잖아!?
선생 : "······아야네?" / (단독 선택지)
A : 네, 넷!? 아, 아뇨! 아무것도 아니에요. 아하하······. 그, 그래도 일단 목표한 섬까지 도착하긴 했으니까요. 다친 사람도 없고······. 비록 헬기는······. 저렇게 돼버리긴 했지만······.
S : ······으음. 파손 상태를 보면 당분간 탈 수 없을 거 같아. 고칠 수 있는 상태긴 하지만······. 시간이 필요해.
A : 죄송합니다. 제가 운전을 잘했더라면······. 모처럼 우리에게 생긴 비품이었는데······.
SE : ······뭐!? 그게 무슨 소리야!? 왜 아야네가 사과하는 건데? 운전이랑은 상관없잖아? 추락하기 전 상황 기억 안 나는 거야? 갑자기 퍽 하더니 고장 났는데, 그걸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 출발 전 정비 때에는 아무 이상 없었다고, 몇 번이나 확인했는데! 이건 명백히 판 녀석들이 하자 있는 상태로 넘긴 거지! 우린 사기당한 피해자라니까!!
A : 그, 그건······.
선생 : "세리카 말이 맞아, 아야네 잘못이 아니야.." / ("우선 리조트로 가자. 분명 고칠 방법이 있을 거야.")
A : 선생님까지······. 여, 역시 그게 좋겠죠? 리조트에만 가면······. 어떻게든 고칠 수 있겠죠?
N : 응응! 팸플릿에는 엄청나게 크고 부유한 리조트라고 적혀 있었으니까요. 부품이나 정비 지원을 요청하면 어떻게든 해결할 수 있을 거예요.
S : ······선생님은 괜찮겠어? 방금까지 비틀거리고 있었던 거 같은데······.
선생 : "괜찮아. 걱정하지 마." (단독 선택지)
H : 으헤······. 다들 참으로 힘차고 명랑하게 자랐구나. 이 아저씨는 참으로 만족스러워. 음······. 그런데 모처럼 으쌰으쌰한 분위기에서 산통 깨는 게 미안하지만······. 그······. 지금까지 쭉 이야기해 온 리조트라는 거 말이지······. 저쪽에 저거······. 아닌가?
(호시노를 제외한 학생 전원) : ? ······
SE : 뭐야 저게에에에에에-!?!? 이, 이게 뭐야? 제대로 온 거 맞아? ······여기도······. 여기도······!! ······전부 다 그냥 폐허잖아? 사람도 한 명 없고!! 다른 섬 잘못 찾아온 거 아냐? 진짜 여기 맞는 거야?
S : ······아니. 좌표상으로 확실해. 여기가 맞아.
A : 그, 그렇지만 여기는······. 도저히 운영 중인 리조트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데요······. 이건 마치······. 어······. 그럼 역시······.
H : ······아. 으헤-. 그런가-. 설마 우리, 또 당한 건가-.
SE : 뭐, 뭐야? 뭔데? ······? 설마······. 그럼 결국······!
A : ······응. 세리카 쨩. 우리가 당첨된 리조트 사용권이란 여기의 사용권을 뜻하는 거였던 거야. 바로 이 폐허. ······사기당한 거지. ······헬기에 이어, 리조트도 연달아서.
SE : ······또······? ······그런······. ······말도 안 돼······. 이번에는······. 이번에야말로 한 번쯤은······ 그렇게 생각했는데······. 왜 항상 우리는 꼭 이런 식으로······. ······억울해······. 너무해······.
A : 세리카 쨩······.
N : ······
SE : ······흑······.
선생 : "오히려 이제부터가 시작일지도 몰라." / ("······아직 좌절하기에는 일러.")
SE : ······선생님······?
/ BGM 삽입 - OST 45. Signal of Abydos
N : 응응! 선생님 말씀이 맞아요, 세리카 쨩! 기대한 거랑 좀 다르긴 하지만, 그래도 공기 좋고 물 맑은 섬으로 놀러 온 건 사실이잖아요? 어차피 여기서 하고 놀 거리는 우리가 다 챙겨왔는걸요. 지금부터 휴양을 즐기면 되죠!
S : 응. 박스에 담아온 비품들은 모두 무사했으니까. 헬기에서 챙겨오기만 하면 문제없어. 그리고 아까 전 둘러볼 때 창고나 설비들을 확인해 봤는데, 폐허긴 하지만······. 적어도 기구나 장비들의 상태는 양호했어. 오래돼서 녹슬고 먼지가 쌓였을 뿐이니, 재정비하면 얼마든지 다시 쓸 수 있어.
SE : ······선배들······?
A : ······맞아, 세리카 쨩. 아직 포기하기엔 일러! 여기가 휴양지임에는 변함이 없고······. 헬기도 리조트도, 우리가 수리하기만 하면 얼마든지 쓸 수 있는 거니까. 응. 설비 수리는 평소에도 자주 하던 거니까!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세리카 쨩!
S : 응. 정비하고 청소하면서 사용하는 건, 우리 아비도스가 누구보다도 전문
N : 응응! 오히려 이 넓은 리조트와 무인도가 모두 저희 게 된 거잖아요? 어떻게 즐기느냐는, 지금부터 우리들의 손에 달린 거라고요! 아야네 쨩 말대로, 이제부터 최고의 휴가를 보내면 되는 거니까요☆
H: 으헤······. 우리 귀여운 후배들, 어느새 이렇게 의젓하게 자랐구나. 아저씨는 감동이야-.
SE : 모두들······.
선생 : "후후. 아직 울기엔 이르다구, 세리카 쨩." / ("우는 건 시도해 본 뒤에도 늦지 않아.")
SE : ······우, 울긴 누가 울었다고 그래!? 좋아. 어디 한 번 두고 보자고!! 이렇게 된 거, 아주 그냥 사기 친 녀석들이 실수했다고 생각할 만큼 실컷 놀다 가주겠어!! 난 절대 포기 못 하니까 말이야! '최고의 휴가'!!
모두 : 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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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다 하기에는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는 것 같아서 나눠서 작업하려고 합니다.
몇 가지 포인트를 짚고 넘어가자면, 선생의 선택지는 뒤의 대사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안 주기도 하는데 이건 호명을 하는 선택지일 경우 바뀌는 듯합니다. 03의 정말 한 치 앞도 모른다 2에서 세리카와 노노미 둘 중 한 명의 이름을 부르는 걸 선택하는데, 각가 선택지마다 뒤에 이어지는 대사가 다릅니다. 이 나머지 선택지는 달라지지 않았는데 다시 선택해 보니 달라졌네요!
두 번째는 스크립트로 담아낼 수 없는 학생들의 표정, 이모티콘, 말풍선, 의상 변화인데 일단 전부 괄호를 사용해서 담아내기로 하고, 일러스트는 나중에 따로 캡처한 것을 올리면 될 것 같네요. 그나저나 노노미가 교복에서 수영복으로 바뀌어 등장하는 장면은 파괴력이 굉장합니다. 다른 학생들도 수영복으로 나오는데 정말 예쁘네요. 노노미는 박력 있고 세리카와 호시노는 무난하게 예쁘면서도 슬렌더의 곡선이 아름답습니다. 아야네는 의외로 가슴이 큰 편이어서 놀랐고, 호시노는 헤어스타일이 트윈 테일이 되어서 엄청 귀여워집니다. 개인적으로는 평소의 생머리보다는 수영복 호시노의 트윈 테일이 훨씬 좋네요. 선글라스와 발랄해진 표정도 정말 플러스 요인입니다.
세 번째는 OST가 삽입되는 부분인데, 생각해 보니 01이 끝나고 나서 메인이벤트 배너가 뜨면서 설명을 해주는데 거기서 나오는 BGM은 OST 120. DIVE INTO SUMMER 입니다. 청량감 최대치인 개인적으로 제일 여름 느낌을 나게 해주는 신나면서도 심상이 팍 다가오는 곡입니다. 공감각적 심상이라고도 볼 수 있겠죠. (?) 그리고 03 대화 중반부에 나오는 BGM - OST 45. Signal of Abydos 게임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부터 들어왔던 좋아하는 곡입니다. 대체로 아비도스 학생위원회의 등장이나 소속 학생들의 에피소드에서 사용되는데, 제목대로 아비도스의 전용 곡이어서 더 좋아하게 됐네요.
마무리 ~
스크립트 내용을 옮겨 적는 작업이지만 가능한 텍스트화 가능하게 카피하는 게 목표입니다. 일단 작업 자체는 재밌고, 직접 캐릭터들의 대사를 타이핑하니까 좀 더 애착이 생길 것 같습니다. 이해하기도 더 쉬워지기도 하구요. 개인적으로 노노미와 호시노의 말투가 특이해서 작업이 전혀 질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내일 중으로 나머지도 다 작업하고 두 번째 아비도스 대책위원회 팬픽 집필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직접 헬리콥타르 언급이 있는 파트를 작업하는 것이기도 하고 정비나 관련 묘사가 꽤나 나오기에 전에 작성한 팬픽을 토대로 더 깊이 있게 묘사와 서사 전개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세리카, 노노미, 시로코, 아야네, 호시노 다 예쁘고 귀엽습니다. 아비도스가 최고고 선생은 세리카가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