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블랙위도우 V4 75% 키보드에 '게이트론 G PRO 3.0 은축(스피드축)' 기계식 스위치로 교체 리뷰

안녕하세요. 스퀘어PC입니다.

지난 번 작성한 '레이저 블랙위도우 V4 75%' 게이밍 키보드 리뷰 기억 하시는지요?

안녕하세요. 스퀘어PC입니다. 어느덧 11월도 며칠 남지 않았네요. 조금만 지나면 연말 분위기가 날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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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리뷰 말미에 은축 스위치 사진 하나를 올렸었는데요.

이제 그 스위치에 대한 리뷰를 작성하려고 합니다.

제품명은 '게이트론 G PRO 3.0 스위치'로 입력지점이 짧아 빠른 입력에 적합한 은축 스위치를 선택했습니다.

제품은 제가 직접 구매하여 리뷰를 작성하였고, 업체로부터 일절 광고를 받지 않았습니다.

저는 키크론에서 110개 1세트로 판매하는 제품을 구입 했습니다.

플라스틱 원통에 스위치를 가득 담아서 보내줬군요.

상단에는 제품명과 바코드가 기재되어 있습니다.

키크론에서 포장했다는 문구도 있네요.

구입한 은축 스위치의 사양은 위와 같습니다.

체리 은축 스위치와 거의 비슷하며 입력지점은 1.3mm로 체리 은축의 1.2mm보다 0.1mm 길지만 큰 차이를 느끼긴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입력지점이 짧아 게임 등 빠른 입력을 필요로 할 때 자주 찾는 축이며 '스피드축'이라고도 부릅니다.

키 수명은 8,000만회를 보장합니다.

스위치를 꺼내서 살펴 봤습니다.

LED가 투과되는 부분은 투명한 하우징으로 되어 있고 3.0 버전에서는 RGB LED 확산을 극대화하기 위해 LED 디퓨저가 장착되어 있다고 합니다.

레이저 키보드의 화려한 RGB LED를 살리기 위해 가능하면 디퓨저가 장착된 스위치를 찾고 있었는데 이 제품이 제가 생각하는 바를 정확하게 맞춰 주었습니다.

핀 타입은 3핀 타입입니다.

대부분의 커스텀 키보드에 문제 없이 호환 가능합니다.

레이저 블랙위도우 V4 75% 키보드의 기본 스위치인 '레이저 기계식 스위치 3세대 오렌지축' 스위치와 비교 해봤습니다.

스위치 소음 정도는 두 스위치가 공장 윤활이 된 채로 출고됐기 때문에 거의 비슷한 것 같습니다.

큰 차이점은 게이트론 은축 스위치는 리니어 타입으로 걸림이 없고, 레이저 오렌지축 스위치는 넌클릭 택타일 타입으로 걸림이 느껴지는 스위치입니다.

예전엔 택타일 타입 키보드를 많이 사용했지만 근래 몇 년 동안은 리니어 타입 스위치를 계속 사용했던 이유 도 있고, 레이저 오렌지축 스위치의 입력지점이 2.0mm로 타이핑에는 좋지만 게임에는 상대적으로 느린 스위치라 입력이 빠른 리니어 은축 스위치를 선택 하였습니다.

우선 J, K키에 스위치를 교체하고 번갈아가며 타건 해봤습니다.

D, F는 레이저 오렌지축 스위치이며 J, K는 게이트론 은축 스위치입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아무래도 레이저 오렌지축 스위치는 걸림이 있기 때문인지 리니어 타입 스위치보다 아주 조금 더 시끄러운 느낌은 들지만 실사용에서는 큰 차이라 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제 키캡을 모두 분리하고 스위치를 전부 교체하는 작업을 하겠습니다.

F6키의 스위치는 키캡을 분리하다 보니 스위치가 같이 빠져 버렸는데, 다행히 고장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J, K키를 제외한 나머지 스위치를 전부 분해했습니다.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는 위 사진처럼 스위치 핀이 휘거나 부러져 오는 게 있을 수 있고, 키 입력이 여러 번 입력되거나 아예 안되는 등 초기불량이 난 채로 올 수도 있습니다.

핀이 휜 정도는 손이나 도구를 이용해 곧게 펴 주면 사용 가능하지만 불량이 발생한 스위치는 A/S 가능하다면 A/S 처리를 받거나 불가능하면 버려야 되는 일이 있을 수 있고, 스위치도 소모품인 만큼 사용하다 보면 불량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키보드의 키 개수보다 10개 이상 넉넉하게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레이저 블랙위도우 V4 75% 키보드는 75% 배열로 총 81키를 가지고 있는데 위와 같은 이유로 110개 1세트를 구입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