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149 - 유객의 장 제1막, 야란 전설 임무
가만히 보아하니, 기존에 있던 캐릭터가 아니라, 중간에 합류한 5성 캐릭터인 경우에는, 전설 임무가 같이 딸려서 등장하는 모양입니다. 지금껏 몬드-리월-이나즈마 순서대로 진행을 하다가 마지막에 야란이 낑겨있는 걸 보아하니, 비교적 최근까지 거슬러 올라온 것 같네요.
Aㅏ... 이제 이 양반이랑 카즈하만 끝내면 바로 수메르쪽 인물들이군. 신규 버전 업데이트 한번 할 때마다 신캐가 한 명씩 등장하는 모양인데, 조금 서둘러야겠군요.
아니, 이 양반 누구더라? 지난번 감우 전설 임무에서 등판했던 양반이군. 아무렴, 플레이어블 캐릭터도 아니고 단역 쩌리 NPC는 당연히 물러나야지.
가만 보니 천추 할배의 뒤를 이을 다음 세대의 천추성을 적절히 영입하는 스토리인 것 같습니다. 이나즈마랑 마찬가지로, 딱히 리월쪽 정치에도 썩 관심은 없지만서도...
그래서 이 양반 맨날 리월항 앞바다에서 낚시나 하고 있었군.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는 있지만, 가만 보니 플레이어블 캐릭터 아니라고 너무 직무태만을 하고 있네.
아니, 내가 왜 가야 돼? 그런 일은 높으신 양반들끼리 알아서 해야지, 괜히 또 이상한 데다가 꼽사리를 끼게 만드는군. 그러다 일 잘못되면 바로 리월항 앞바다에 꼬르륵 시키겠지?
Aㅏ... 그럼 저 할배 양반을 은퇴시키고 나서 차세대 천추성이 되면 되겠네. 역시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중요한 역할을 해야지. 단역 쩌리 NPC한테 중역을 짬처리 시키다니?
아니, 그런데 이 후보 양반들의 이름도 하나같이 플레이어블 캐릭터같지는 않네요. 칠성이라고 해놓고 정작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2명밖에 없는 게 함정이지만...
이 양반들, 면접 보는 거 기다리고 있으면서 불만이 많군. 태도점수에서 적절히 깎아야겠구만? 역시 조금 전에 언급된 3인방이 이 양반들인가보군요.
Aㅏ... 후보가 좀 더 많고 경쟁률도 많이 빡셀 줄 알았는데, 고작 3명밖에 지원을 안 한 것도 웃기네요. 최소한 그 3명도 가리고 가려서 받은 거라는 언급이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그리고 더욱이 웃긴 게, 갑자기 주인공이 뜬금없이 주인공 버프 받아서 리월 정치에 대해서 하나도 모르는데도 불구하고 심사위원의 자리에 앉아있군...
이 양반은 경력이 화려하군. 거기다 일처리마저도 매우 잘 하는 모양인데, 조금 전에 첫번째 양반은 태도점수에서 바로 광속으로 탈락시켜야겠군.
하지만 마지막 세 번째 양반도 결코 만만한 경쟁상대가 아니군. 말도 찰지게 잘 하고, 인성도 좋은 양반이라서 그런지, 역시 둘 중 한 명을 뽑아야 하는 상황이네요.
역시 첫 번째 잉간은 인성이 구리구리해서 바로 광탈시키는 데는 이견이 없다는 거군. 그렇다면 명보 양반이랑 지언이 아재 둘 중에 한 명 뽑도록 해야지.
이보시오, 아니? 이게 무슨? 결국 처음부터 다 자기 제자들이었다고? 이럴 거면 그냥 본인이 직접 후계자를 세우면 그만이지, 왜 귀찮게 심사를 보게 만들었냐고...
이쯤 되면 이 양반 무슨 일을 하는지 알다가도 모르겠군. 단역 쩌리 NPC라서 그런지, 그냥 아무데나 세워놓고 이나즈마에 있는 낚시 협회 사람들이라고 해도 믿겠네.
하지만 방금 전의 면접에서 본 게 다가 아니랍시고, 갑자기 후보들의 뒷조사를 하기 시작하는군요. 역시 정치공작은 위험하군... 이쯤 돼서 난 빠지도록 하겠네.
아니, 난 빼달라고... 젠장, 또 첩보전이군. 역시 거절하는 선택지 따윈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았네요. 이러다가 나중에 진짜 수틀리면 리월항 앞바다 꼬르륵이겠지?
이건 마치 확성기로 물건 판다고 해놓고 막상 산다는 사람이 나타나면, 가격을 높게 불러서 더 비싸게 팔려는 사기 수법이군. 맨날 사기 치던 양반이, 이제 사기를 당하고 있네요.
조금 전에 후보로 나왔던 사람들이 어떤 사람인지 그 평판을 정확하게 알기 위해 적절히 감시까지 따라붙이고 수소문을 하면서 마을을 돌아다니는 게 목표군요.
이득에 눈이 먼 이 양반은 역시 그 사람의 평판을 이용해서 돈을 벌려고 하고 있군... 하여간 장사꾼들의 도시 답게 온갖 사기와 속임수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스텔스까지... 잊을 만 하면 한번씩 등장하는 미션이네요. 처음에 페보니우스 성당 지하 잠입할 땐 재미있었는데, 그 이후로는 귀찮고 번거로워졌습니다;;
판정이 매우 구리구리합니다. 제대로 숨어도 너무 가까우면 가깝다고 실패하고, 너무 멀면 또 너무 멀다고 바로 실패를 시키는 자비 없는 미션이죠.
페이몬은 역시 눈치가 없군. 제일 평판이 좋은 사람일수록 사실 속은 구리구리할 확률이 제일 높다는 건 이미 각종 매체에서 너무 자주 우려먹어서 반전 소재로도 흔해 빠졌지.
Aㅏ... 이 양반마저도 매수를 당한 건가? 그렇다면 예전부터 유명했던 사람이 아니라, 최근에 갑자기 유명해졌다는 말이군. 이건 마치 갑자기 등판한 주인공의 평판과도 같군.
아니, 이건 주인공의 평판인 것 같다만... 내가 리월 말고 몬드랑 이나즈마쪽에도 빽이 있기 때문이지. 혹스턴 형님의 이름을 대면 아마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은 다 알고 있을듯?
아니, 그런데 이 양반? 꽃게랑 생선을 팔고 있군. 꽃게잡이 배에 올라타서 서리하는 것보다 이 양반 가게에서 사는 게 훨씬 이득이겠군. 얼마 안 하니깐 싹쓰리를 해줍시다.
그러고 나서 바로 이웃 가게에도 갔는데... 아니, 이게 뭐지? 잘못 본 건 아니겠지? 처음부터 300모라짜리 생선 3개를 3번에 나눠서 사면 그만 아닌가?
이 양반 고작 100모라를 사기 치려다가 걸려서 찔리나보군... 차라리 수박 1통에 6000원, 2통을 사면 개당 5000원에 파는 수박 장수가 더 자비롭겠네.
알고 보니 그 양반 생선 장수들 사이에서 유명한 모양이네요. 역시 천추 할배랑 낚시를 자주 한다고 하더니, 거기서 낚은 걸 팔아서 돈을 벌러 다니는군.
그런데... 아니, 이게 무슨? 옆집은 더 싸게 팔던데, 여긴 더 자비가 없군. 게다가 3개 묶어서 1000모라에 파는 것도 대사에서 장난친 게 아니라, 진짜 상점에도 구현되어 있네요.
과연 그럴까. 차라리 2+1에 팔면 몇몇은 낚이겠지만, 안타깝게도 내게는 안 통하지. 생선이 아니라 꽃게였다면 싹쓰리를 했겠으나, 여긴 평판 등급 할인 버프도 못 받아서 Fail.
이제는 생선 장수들한테 입 터는 것 말고도 동네 어린이한테까지도 정보를 쌔벼가는군. 역시 아이들은 구라를 잘 못 치니, 대충 사탕 하나 쥐여주고 진실을 도출해냅시다.
역시 이미지 메이킹이었군. 양아치처럼 살다가 갑자기 정치판에 등판해서 뒤늦게 쇼를 한 거였어? Aㅏ... 그렇다면 역시 첫번째 후보와 세번째 후보는 적절히 재끼도록 해야지.
평판 때문에 사람들을 매수했군... 나중에 높으신 분이 되었을 때 사람들이 폭동을 일으키면 곤란하기 때문에 적절히 입막음용으로 급조한 이미지겠군.
하지만 누가 그 많은 공약 따윌 지킬까? 정작 천추성 되고 나서는 중지를 펼치면 그만인 것을. 이 양반은 어릴 때 반장 선거도 안 해봤나보네.
역시 생선은 만민당에서 사야 합니다. 리월의 평판이 높으면 가격을 아주 조금 깎아주기 때문에, 부둣가에 있는 사기꾼 생선 장수 양반들보다는 더 싸게 팔고 있죠.
아까 그 아재의 이미지메이킹은 어느 이름 모를 집단의 이득을 위해 급조된 것이기 때문에, 뒷세력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시작하는군요.
Aㅏ... 나머지 두 후보들을 잊고 있었는데, 그 양반들도 조사가 끝난 모양입니다. 하지만 악마의 재능이라는 말이 있듯이,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인성이 구리구리하면 광탈이지.
그렇다면 첫 번째 양반이랑 세 번째 양반은 쳐내고, 남은 건 두 번째 양반이군. 하지만 그 양반의 평판은 과연 어떨지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Aㅏ... 그런데 놀랍게도 그 순둥순둥해 보이던 양반이 빡치면 아주 무섭다고 하네요. 공과 사를 적절히 구별할 줄도 알고... 역시 일처리 하나는 제대로군.
보물 발굴은 보물 사냥단 아재들의 전문인데? 역시 뒷세력이 가담했나보군. 어쩐지 다른 두 후보들보다도 공약이 훨씬 더 많기도 하더니...
이 양반 아무래도 뭔가를 꾸미고 있군? 천추성이 되어서 뭔가를 할려고 하는 모양인데, 하나부터 열까지 의심병이 도진 이 양반 때문에 또 귀찮은 일에 말려들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현장 답사까지 끌려갔네요. 이런 젠장, 옛날 전설 임무들에 비해서 요즘 전설 임무들은 빌드업이 너무 길고 지루합니다. 빨리 피날레로 비경에 가야지.
Aㅏ... 여기서 일 하는 광부 아재의 증언에 따르면, 수상한 사람들의 행보를 봤다고 하는군요. 그런데 의심할 거면 이 사람도 의심을 해야지? 매수돼서 거짓 증언을 할 수도 있잖아?
좌우간 게임이 시키는 대로만 적절히 가줍시다. 언제부터인가 이 게임에서는 아무도 믿을 수 없다는 신조가 흔들리기 시작했네요.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면서?
Aㅏ... 벌써 눈치를 까고 도주를 한 모양이군. 그런데 뭔가 처음부터 규모가 훨씬 더 컸다면 그러려니 하는데, 천추성 뽑는 건 말로만 대단하다고 하면서 정작 별 거 없더만?
그렇다면 여기서 리월산 종이가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만든 종이를 태웠다는 말인가? Aㅏ... 이 양반은 냄새만으로도 종이의 원산지를 알아차릴 수 있는 모양이네요.
그렇다면 스네즈나야산 종이를 태웠다는 말이겠군... 우인단 양반한테서 구리구리한 냄새가 난다는 걸 이렇게 공식적으로 까고 있네요. 아니, 그런데... 또 우인단이야?
이 양반들은 단역 쩌리 NPC들이면서 정보가 바닥난다 싶으면 갑자기 나타나서 새로운 정보를 갱신시켜주네요. 그래도 천암군들 보다는 영 못 미더워서 Fail.
레시피라고 해봤자 코딱지 바르고 침 뱉는 것밖에 더 있나? 알고보니 그 천추 아재가 먹은 생선탕은 생선탕이 아니라 감칠맛이 나는 코딱지탕이었군.
그러다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내 신조와 충돌하는군. 아니, 그런데 이 작전 하나 때문에 천추성을 미끼로 걸고 그 양반을 임명하자고? 안될 일이지?
글쎄, 딱히 모르겠다만. 말을 해도 모르겠어서 Fail. 정작 중요한 자리라고 다들 말은 하고 있지만, 무슨 일을 하는지는 언급되지 않아서 Fail.
Aㅏ... 이러면 나머지 탈락된 두 후보들이 빡쳐서 들고 일어나겠지. 납득할 만한 이유를 적절히 대서 설득을 시켜서 돌려보내야지, 안 그러면 폭동이라도 일어날 것 같은 분위기네요.
과연 그럴까? 아직 후보라고만 했지, 결재를 받지 않아서 완전히 천추성이 된 게 아니라서 Fail. 역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신조는 항상 유효합니다.
그래서 그 양반이 본색을 드러내나 안 드러내나 보러 갔다가 결국 부하들이 쨉혀서 또 Fail. 이 양반, 대낮에 이렇게 대놓고 미행을 하니깐 들키지?
그렇다면 그 물을 전부 다 증발시키면 되겠군. 증거 하나 잡기가 매우 빡세네요. 1시간 넘도록 굴렀으면 이제 슬슬 피날레로 가야 하는데, 아직도 진전이 없습니다.
아니 무슨 사설 탐정도 아니고, 뒤에서 비밀리에 뭘 하는 것도 아니고... 신분이랑 얼굴 다 까고 다니면서 여기저기 수소문을 하네요. 이러니깐 당연히 눈치를 까고 놈들이 튀지.
그러는 와중에, 그 양반이 술이랑 술병을 적절히 입수했다는 첩보를 입수했습니다. 역시 정보는 발로 뛰어서 얻어야지. 누가 나타나서 가져와 주기를 바라면 안됩니다.
Aㅏ... 술도 안 마시는 양반이 술이랑 술병을 사갔다고 하니, 뭔가 구리구리하네요. 물론 몬드성 사람이었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겠지만...
감시 작전이라고 해놓고 사람들 우르르 있는 걸 보니, 퍽이나 감시가 잘 되겠군. 여기저기 들쑤시는 동안 벌써 소문 다 났겠네. 아니면 누가 천추 할배 암살하는 게 더 빠르겠군.
Aㅏ... 그럼 출장비는 따로 챙겨주나? 아까부터 리월에서 계속 여기저기 왔다갔다 하면서 정보를 모으긴 했는데, 도대체 결론에는 언제 도달하는 거여?
아, 비경...! 역시 나올 때가 됐지. 여긴 아무리 봐도 체험 캐릭터를 쓸 수 있게 해주는 비경의 입구가 분명합니다. 전설 임무에 캐릭터 체험이 없으면 역시 섭섭하지.
던전의 정보에 따르면, 여기 묻힌 보물을 노리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 양반들 맨날 레파토리가 같습니다. 그놈의 보물에 눈이 먼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죠.
5성 활잡이는 역시 4성들이랑은 다릅니다. 모아서 쏘면 원소가 발린 공격이 나가는 건 다 똑같지만, 5성 캐릭터는 광역 공격이 가능하네요.
역시 15초만에 궁극기를 5번 발동시키는 도전 과제는 캐릭터를 5명 쓸 수 있는 전설 임무 비경에서나 가능한 업적인 것 같습니다. 본의 아니게 클리어가 된 모습...
Aㅏ... 이건 물속성 감우라고 봐도 되겠네요. 하지만 활잡이는 개인적으로 평타 조작이 매우 구리구리하기도 하고, 강공격 조준은 DPS가 딸려서 딜로스가 생길 위험도 있습니다.
이런 젠장, 비경이라고 해서 좋아했는데 갑자기 퍼즐을 풀게 만드는군. 이런 건 이나즈마보다도 리월이 더 심각하네요. 가만 보니 비경도 리월산 비경이군...
Aㅏ... 이런 건 오락실에서 보일 법한 미니게임인데? 저 빛나는 곳에 노란색 조각상을 박아야 합니다. 그럼 파란색 조각상을 적절히 밀어서 치우는 귀찮은 작업을 해야 하죠.
이런 젠장, 미는 방향마저도 플레이어가 바라보는 방향으로 밀리는 건가? 역시 여기까지 와서 직접 발로 뛰면서 달려야 합니다. 사람들은 도대체 왜 이런 데서 벙커링을 하는 거야?
드디어 풀렸군. 뭔가 사냥 비중보다도 퍼즐을 푸는 비중이 훨씬 더 많은 비경이죠. 들어올 땐 마음대로였다가도, 나갈 땐 마음대로가 아닌 비경 답습니다.
Aㅏ... 여긴 또 뭐야? 중간장 제2막에서 겪었던 층암거연 최심부의 악몽이 다시 떠오르려고 합니다. 없던 폐쇄공포증이 생길 지경이네요...
이 양반들도 대단한 게, 밀회를 한답시고 이런 막장같은 장치가 있는 비경에서 만나서 노가리를 까고 있습니다. 개인실 딸린 비싼 술집에 가면 그만이지, 비경까지 와서 술을 빠네;;
Aㅏ... 그렇다면 그 생선탕이 역시 페이크였군. 주인공은 대놓고 앞으로도 많이 먹을 수 있다고 입을 털어댔는데, 본의 아니게 빨리 시망하라는 말을 해버리고 말았네요.
역시 우인단이군. 지난 마신 임무에서는 대놓고 이나즈마를 꿀꺽하려 했는데, 이제는 전설 임무에서 리월마저도 또 먹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Aㅏ... 아무리 그래도 이런 식으로 대놓고 도발을 하면 생선탕을 먹이는 수가 있으니 입을 조심해야지? 기르던 개가 주인을 물어버리는 수도 있다는 걸 모르나보군.
한잔 하겠나? 술에다 독을 타는 건 신지드 형님의 주특기지. 사람 하나 담그려고 작정한 사람인데, 또 못할 거라는 보장도 없지. 역시 처음은 어렵지만, 두 번째는 쉬운가보네요.
이 양반 역시 머리가 잘 돌아가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상황 설계를 잘 해놨군. 어설픈 이나즈마 사람들보다는 치밀할지는 모르겠으나, 주인공에게 꼬리가 잡혔으니 Fail.
함께 폭★4하자... 천추성이 되게끔 도움을 준 우인단 양반이었지만, 막상 천추성이 되려고 하니깐 1초만에 태세를 전환시켜서 중지를 날리고 유기하려고 하네요.
Aㅏ... 안되겠소! 쏩시다! 역시나 이번에도 또 막타를 가로채려고 하다니... 좌우간 온갖 배신과 불신이 난무하는 세계관에서는 아무도 믿을 수 없다는 신조는 여전합니다.
아니, 이 양반들 단체로 숟가락을 얹으려고? 천암군 양반은 또 누가 호출한 거야? 결국 또 구금엔딩이겠군. 그런데 비경에서 꼬리 잡히는 클리셰는 이제 너무 흔하잖아?
이것이 바로 동식이가 준 최고급 폰타인산 사진기다. 해상도가 아주 좋아서 멀리서 찍어도 저 양반의 면상이 다 찍혔겠지. 그나저나 사진으로 협박하는 수법은 꽤 현대적이군?
이 양반은 우인단이랑 짜고 천추 할배를 독살하려고 했으나, 결국 Fail을 했네요. 서로가 서로를 이용하려고 하다가, 결국 더 이상 쓸모가 없어진 쪽이 먼저 배신을 때려서 또 Fail.
아니, 그런데 감히 우리들을 매수하려고 하다니? Aㅏ... 리월도 이나즈마 못지않게 부패했군. 하지만 날 매수하려거든 뒤얽힌 인연 150개쯤은 있어야 할 텐데? 어림도 없지.
듣고 보니 그렇군. 천추 할배가 제일 신뢰하는 양반이 저 양반이라고 했는데, 우인단이랑 손을 잡고 그 할배를 보내려고 했으니, 믿음을 져버리는 배신을 했구만.
결과적으로 암살에 실패해서 Fail이군. 그러게 보낼 거면 한방에 보냈어야지, 뜸을 들이다가 말아먹었네요. 하지만 암왕제군의 선례가 있듯, 갑자기 시망하면 누군가는 의심을 받지.
그러더니 적절한 타이밍에 과거에 있었던 일을 시네마틱 영상으로 재생을 시켜줍니다. 아니, 이럴 거면 차라리 처음부터 다른 후보 암살하는 게 죄책감도 덜 했을 텐데?
이 양반은 처음부터 끝까지 뭘 꾸미고 있는지 알다가도 모를 양반이네요. 그냥 1시간 넘도록 끌려다니기만 했으니,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저 양반이 알아서 하겠죠 뭐.
독을 마신 우인단 양반은 죽든 말든 알 바가 아닌데, 이미 생선탕을 맛있게 잡수신 천수 할배는 오늘내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의사양반이 달려와서 부활을 시켜놨네요.
이러는 말 하는 걸 들어보니, 역시 이 세계관의 독에도 급이 있나보네요. 하지만 내가 알기로는 원신에는 중독 상태이상이나 독 속성이 없어서 Fail.
아니, 그 차는 혹시 방사능 홍차인가? 모든 사건의 내막을 알고 있는 주인공마저도 자기가 당한 방법과 똑같은 방법으로 보내버리려는 건 아니겠지?
이 아재가 아직 배신의 쓴 맛을 못 봤나보군. 그러게 빨리 천추성 그만두고 후계자한테 물렸어야지, 생선탕 맛을 보시더니 뒤늦게 정신이 들었네요.
아니, 난 그것보다도 아직도 우인단이 리월에서 설치고 다니는 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이미 신의 심장 털어갔으면 리월에서 손 떼고 철수해야지?
Aㅏ... 뭐라고? 결국 그 우인단 아재한테도 해독제를 먹여서 부활을 시켜놨나보군. 이렇게 된 이상 정보를 뱉게 만들어서 어떻게든 이용하다가 담가버릴 계획을 세우고 있네요.
궁금한 건 원석 60개 말고 다른 부가적인 보상이 있느냐밖에 없고... 그 외에 다른 건, 이제 앞으로 쓸 드립이 하나 더 늘었다는 거지. 리월산 맛있는 생선탕 한그릇 하시겠나?
이번 전설 임무의 분량은 또 역대급 분량을 갱신했네요. 2시간짜리 임무는 처음이었습니다. 이러는 거 보면, 진짜 마신 임무급의 분량이네요;;
죽다 살아난 양반이 이제 앵간히 살맛이 나나보네요. 그런데 PTSD때문에 앞으로 당분간 생선탕은 입에도 못 대실 생각을 하니 조금 불쌍합니다.
우인단이랑 손을 잡고 또 나라를 팔아먹으려고 했던 그 양반은 적절히 감옥에 들어가서 썩고 있으니... 다음 천추성은 이 두 사람 중 한 명이 되겠군요.
Aㅏ... 이제 리월은 진짜 끝이네요. 천추 할배가 진짜로 시망하지 않는 한, 당분간 칠성쪽 인물에 관해선 스토리가 나올 것도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다른 칠성들은 아직 공개가 되지도 않았고, 천암군 쪽에는 플레이어블 캐릭터도 없으니... 뭔가 덜 나온 느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