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 로얄 마인블루 - [2024년 7월 밸런스 패치 : 고블린 카드들 전반적인 너프 및 카드 조정]

버블파이터 마인블루,

클래시 로얄(Clash Royale) Mineblue입니다.

* 게임이 정말 이상하게 돌아간다는 것은 2~3년 전부터 이미 인지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그 절정을 도달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원래 2~3개월 마다 밸런스 패치를 했던 것을 현재는 2개월에 한 번씩 하겠다고 하다가, 이번 7월을 통틀어서 최근에는 한 달에 한 번씩 패치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밸런스 패치를 자주하는건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닐까, 조정을 열심히 할려고하는 것이 아닌가...싶겠지만

패치 내용들을 보면 하나같이 버프를 시켰다가 급하게 너프를 때리는 말도 안되는 방향성을 정말 많이 보여줬고, 6월 밸런스 패치에 적용되었던 카드들이

논란이 생기면서 7월에 패치를 적용하여 땜빵시키는 얼척없는 모습을 보여주다보니 여러모로 밸런스 패치에 대한 신뢰성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 손 볼 카드들이 산더미인데, 아직 저러고나 있으니 참으로 어이가 없을 판.

아무튼...그렇게 7월 밸런스 패치가 이틀 전이였던 2024년 7월 2일에 적용이 되어 현재 인게임에서 확인이 가능한데,

조정안의 과반수는 불과 한 달 전 밸런스 패치에서 적용을 받았던 카드들입니다. 그만큼 게임사 측에서 균형 잡는 감을 정말 못잡거나 선을 넘는 부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8장의 카드들이 적용된 상태인데,

일반적으로 밸런스 패치는 상향, 하향, 리메이크 형태로 구성이 되는데 이번 7월 밸런스 패치같은 경우에는 유독 지표가 튀는 카드들을 기반으로 너프를 중점적으로 적용되는 패치가 된 상태입니다.

8장의 카드(타워 유닛 1장, 기타 7장)가 전부 너프/하향을 받는데, 이 중에서 3장같은 경우에는 최근에 출시되고 긴급 너프를 때렸던 신규 고블린 카드 3종이 내장되어있는데...

일단 하나씩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ㅡ 클래시 로얄 2024년 7월 2일 밸런스 패치 ㅡ

[1] 뇌전탑(Tesla)

-> 피해량 4.5% 감소

-> 공격 속도 1.1초에서 1.2초

뇌전탑은 기존에도 성능이 출중하였으나, 단검공작부인 타워랑 좋은 궁합으로 인해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한다는 점에 있어서 채용률이 높았습니다.

순환 덱의 방어 시설을 자리잡고 있었고, 실제로 수비적인 플레이가 게임을 줮노잼으로 만든다는 점에 있어서 이전 밸런스 패치에서 진화 뇌전탑을 중심으로 너프를 때렸는데,

그게 큰 효과가 없었는지, 이번 패치에 있어서는 '아예 뇌전탑 자체를 너프 때려버리는 모습'까지 방향성을 틀어버린 상태입니다.

뇌전탑의 공격력이 4.5% 너프를 먹으면 기존에 한 방에 잡았던 스피릿류 유닛은 물론이고,

제일 큰 문제인 '미니언이 한 방에 잡히지 않는다'는 치명적인 너프를 받은 상태입니다. 여기서 공격 속도까지 0.1초 더 느려지니 전체적인 DPS가 이전에 비해 상당히 떨어질 예정인데,

이 뇌전탑 자체를 너프했다는 것은, 진화 뇌전탑에도 그대로 적용되기 때문에 영향력이 큰 편입니다.

물론 이걸 사용했던 유저들 입장에서는 뇌전탑을 왜 저렇게 너프했냐, 빅 덱 밀어줄려고하냐, 순환 덱 죽일려고 하냐 등 언급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진화 뇌전탑뿐만 아니라 이번에 뇌전탑 자체를 크게 건드린 부분은 아무래도 뇌전탑 자체가 메타에 있어서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하고 영향력이 있는지 볼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그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그런데 공작부인+뇌전탑은 솔직히 진짜 토악질 나올 정도로 역겹긴 했습니다.

[2] 고블린 머신(Goblin Machine)

-> 체력 15% 감소

-> 첫 공격 딜레이 0.2초에서 0.5초

[고블린 머신]은 출시 직후 굉장히 사기적인 모습을 보여줬는데, 실제로 메타에 있어서 반사경이랑 정제소가 주력으로 뛰는 경우에는 보통 사기 카드가 나왔다는 것을 의미했는데, 고블린 머신이 초창기에 그럴 정도로 굉장히 사기적이였습니다.

물론 긴급 패치로 등에 달린 로켓의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너프를 때렸지만, 여전히 좋은 평가를 받을 정도로 범용성은 좋은 카드입니다.

5코스트에 딜러 저격 기능까지 가진 서브 탱커를 감안하더라도 체력이 굉장히 높았던 부분에 있어서 밸런스 패치로 체력 15% 감소된 상태인데,

본래 해골 킹 수준의 높은 체력을 가졌던 머신이 이제 4코스트 챔피언 카드인 능력자 광부보다 체력이 더 낮아졌으며,

첫 공격 속도가 원래는 거의 즉발 형태로 첫 타를 떼렸던 부분이 이제는 살짝 딜레이를 가지고 첫 타를 때리기 때문에 기존보다 더 뜸들이고 버벅거리게 되었습니다.

[3] 고블린 데몰리셔(Goblin Demolisher)

-> 데스 피해량 15% 감소

-> 데스 피해량 반경 3타일에서 2.5타일로 감소

-> 공격 속도 1.1초에서 1.2초

[고블린 데몰리셔]가 3장의 카드들 중에서 그나마 밸런스가 괜찮게 잡혔다라고 알려져있지만 다른 두 신규 카드들에 비해서 덜 부각됬을 뿐이지,

데몰리션도 뒤지게 사기적인 모습을 보여줬는지라 여러모로 악명높았습니다.

공수 양면으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줬는데, 특히 자폭 피해량도 본래 원거리 딜러 포지션임을 감안하고 보너스라고 생각하면 꽤나 높은 측에 속했고

특히 자폭 범위가 진짜 정신나갈 정도로 넓었기 때문에 안닿을 것같은데 또 닿여버려서 타워에 피해가 들어가는 얼척없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 그렇다고 체력이 결코 낮은 것도 아니고, DPS 측면에 있어서도 결코 낮지도 않았습니다.

수비할 때에 있어서 다이너마이트 던지면서 몸빵 치다가, 체력 소진하면 그 자리에서 자폭하여 진군했던 유닛들이 다 박살나는 그런 모습을 보여줬는데

공격 속도 너프보다는 흉악하고 악명높은 자폭 쪽이 체감이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반경 0.5칸 감소는 직경 1칸 감소이기 때문에 상당히 눈에 잘 띕니다.

[4] 진화 마법사(Evolved Wizard)

-> 보호막 25% 감소

원래 마법사가 폐급 그 잡채였던 유닛이였는데, 진화가 출시되어 폐급의 중추적인 원인이였던 낮은 체력을 보호막으로 극복함으로써 떡상을 했던 카드입니다.

심지어 원래는 보호막이 화살에 잡혔던 부분이 버그 일환이라고 수정함으로써 화살도 버티는 정신나간 보호막 수치를 자랑했었는데,

강력한 원거리 딜러가 일반적인 마법이나 단순 유닛만으로 안잡힌다는 것이 얼마나 흉측한 성능을 자랑하는지 잘 보여줬던 유닛이 아닐까 싶습니다.

보호막 때문에 마법으로 처리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보니 결국 자기 진영까지 들어오고나서야 유닛으로 처치해야하는데

이게 골때리는게 보호막이 터지면 매우 넓은 광역 피해와 함께 병신같이 큰 넉백을 부여하다보니 생존력 측면에서 너무나도 사기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나,

밸런스 패치 이후로는 동레벨 화살에 보호막이 벗겨짐으로써 어느 정도 진화 마법사 처리 난이도를 완화시킨 부분이 있긴한데...

근데 솔직히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3코스트로 마법사 보호막만 벗기고 체력에 피해가 안들어가는지라

어차피 보호막이 패치 전이나 패치 후나 일반적인 원거리 딜러보다 처리가 힘들고 딜은 강력하고 이걸 처리하려고 엘릭서 낭비를 통해 이득을 상당히 볼 수 있다는 점은 불변인지라 여전히 잘 쓰일 것같은데요...

[5] 프린스(Prince)

[6] 램 라이더(Ram Rider)

-> 돌진을 시전하기 위한 이동 거리가 1.5칸에서 2칸으로 증가

클래시 로얄 운영진이 생각없이 똥싸질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던 부분. 불과 지난 밸런스 패치에서 픽률이 낮았던 프린스와 램 라이더에 있어서

돌진을 위한 이동 거리를 3칸에서 1.5칸으로 반토막, 그러니까 시간으로 따지면 3초 후에 돌진할 부분을 1.5초로 만들어버림으로써 게임 메타가 정말 괴상해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 진짜 공포 게임이나 다름 없을 정도로 두 유닛이 틈만 나면 돌진을 하여 유닛이건 건물이건 모조리 녹여버리는 상황을 펼쳤습니다.

결국 이들은 밸런스 패치로 돌진을 위한 요구 이동거리가 1.5칸에서 2칸, 그러니까 필요 요구 시간이 1.5초에서 2초로 증가해서 전보다는 돌진 빈도를 줄이긴 했는데,

그걸 감안하더라도 원래, 원~래 3초라는 점을 감안하면 1초나 단축되었기 때문에 여전히 위협적입니다. 일렉트로 마법사/드래곤의 무한 초기화를 뚫고 돌진하는 그런 병신같은 상황은 없어졌더라도

단순하게 돌진을 활용하고자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너프를 먹어도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7] 고블린 저주(Goblin Curse)

-> 반경 4타일에서 3타일로 감소

-> 받는 피해 증가 수치가 35%에서 20%로 감소

고블린 저주도 고블린 머신 못지않게 사기적인 성능을 자랑했었는지라 유저들 사이에서 논란이 많았던 카드입니다.

물량 대상으로는 고블린 변이를 통해 손해가 막심하고, 단일 대상으로도 받는 피해 증가 디버프의 밸류가 어마무시하다보니 말그대로 살살 녹아버리는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두 가지를 너프 때렸는데, 일단 반경이 3칸으로 감소함으로써 본래 화살 수준의 넓은 범위가 분노/얼음 마법 수준으로 상당히 좁아진 모습을 볼 수가 있고,

받는 피해 증가 수치의 경우에도 35%에서 20%로 상당히 줄어듬으로써 이전보다는 효과를 보기가 꽤 어려운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 20%도 효과를 볼 수 있다면 볼 수는 있지만, 예전처럼 그렇게 드라마틱한 모습은 좀처럼 보여주지 못할 것같습니다.

[8] 단검 공작부인(Dagger Duchess)

-> 단검 충전 시간 0.8초에서 0.9초로 느려짐

-> 공격 속도 0.35초에서 0.45초로 느려짐

단검 공작부인은 6월 패치 이후로 전반적으로 너프를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채용률이 높았던 비정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는데, 피해량이 낮아졌더라도 충전 시간이 길어짐으로써

여전히 순간 딜을 내고도, 현자 타임에는 오히려 전보다 덜 무력화되는 모습을 보여주다보니 프린세스 타워 대신에 계속해서 채용을 했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에 단검을 보충하는 시간도 길어지고, 단검 공작부인이 단검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투척하는 시간 자체도 느려짐으로써 전체적인 타워의 화력이 불안정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단검이 본래는 빠르게 던졌던 모습이 이제는 느려진게 체감이 되었으며, 6월 밸패 때 너프먹은 단타 피해량과 함께 적용되면서

단검 공작부인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고 다시 프린세스 타워 쪽으로 넘어가려는 유저들이 많아질 정도로 힘이 굉장히 빠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버블파이터 마인블루,

클래시 로얄(Clash Royale) Mineblue였습니다.

좋은 하루되시고, 구독/방문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