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829~추석 전, 인스타 지우고 포켓몬고 시작...

블챌 절반을 넘은 시점에서 형식을 날짜순에서 주제별로 바꾸어보기..!

채식

비건식은 여전히 간헐적으로 하고 있다. 이건 비건페스타에서 구매한 덜다 도시락인데 양이 330칼로리로 적은 것만 빼면 헐 진심 내가 먹어본 이런 냉동 도시락 종류 중에 제일 맛있는 축에 든다. 양만 좀 많으면 더 구매하고 싶은데 아니 비건식이 다이어트식은 아니잔아요?ㅠ 전 오후를 살아낼 칼로리가 피료하단 말이애오.

이것도 콩고기 스테이크로 만든 파스타인데 샐러드로우인가, 에서 점심으로 주문했는데 엄청 넉넉하고 맛났다.

이웃분 블로그에서 채소구독을 고민하신다길래 나도 알아본 어글리어스. 못생겨서 상품성이 떨어지는 채소를 값싸게 구매할 수 있다고 해서 눈길이 갔다. 게다가 채소를 활용할 수 있는 레시피도 보내준다공! 근데 요리를 매번 하는 건 아니라 버리는 채소가 생길까봐, 배송에 따른 탄소발자국과 구독이 늘어나는 것에 대한 경계감으로 일단 보류... 그치만 다시 보니 역시 하고 싶다.

일

이번 주에는 7시 출근도 두 번이나 하고 야근도 하고 뭔가 일이 많았던 주

자정 전후 퇴근을 밥먹듯 하다가 얼마 전에 4년만에 퇴사한 친구 다시금 대단하다고 느꼈다. 사람 하나 파묻지 않아 대단하다고 해주긴 했는데 ~~이미 파묻은 건 아닐지~~... 예전에는 친구들이 일을 잘하고 똑부러지는 게 너무 멋있고 부러웠는데 그걸 해내는 와중에 정신과 몸이 상해서 여기저기 아픈 걸 보면서 지금은 안쓰러운 마음이 더 크다... 바부들.. ㅠㅠ

이번에 일하면서 주변에 도움을 많이 구했다. 독일 관련 보고서였는데 번역기로 이해 안되는 독일어 문장 뜻 맞냐구 인스타에 독일어권 칭구들 샤라웃 했다 ㅠㅠㅋㅋㅋㅋㅋㅋ근데 4명이나 답변 줌... 다들 서윗해ㅠ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래프도 하나 그려야 했는데 속도의 1/2를 어떻게 구하는지 모르겠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않이 저 수학 버린지 10년 넘엇다구요...ㅠ

이걸 모르는 게 너무 바보같이 느껴지는데 진짜 모르겠었다 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

2년 전에 석사 경제수학 공부할 때 한 번 인스타에 찡찡거렸는데 친구가 본인 동생(⭐️명문대 이과 졸업⭐️)한테 물어봐서 이해한 적이 있었는데

생각나는 게 이 친구동생이라.... 연락함...ㅋㅋㅋㅋㅋㅋ정말 뻔뻔해~~~

근데 너무 쉽게(?) 답을 주셔서.... 다시한번.. 고마워요 새우님....ㅠㅠㅠㅠㅠ

고앵

집에 개미가 돌아다니고 요즘 집도 자주 비워서 자동급식기랑 급수기를 샀다. 처음 오자마자 매우 경계하는 거 귀여움ㅋㅋㅋ 지금은 둘 다 잘 쓴다. 둘 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지만 이래저래 쓸만함. 그리고 다 찢어지고 더러워진 침대 시트도 새로 샀다. 고앵이 숨기 좋음

사람들

아 청첩장 받았는데 진짜 이런 힙한 청첩장 첨봤자나~~~~ 오랜만에 우리우리 H언뉘 만나서 너무 방가웠는데 사람이 살도 쪽 빠지구 고생 많이 하는 것 같아 안쓰럽스다... 우리 유갠다 사람들이랑은 너무 끈끈한 시절을 보냈어서 그런지 나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넘 애틋하다. 이사람들이랑은 오랜만에 만나도 내 진짜 생각과 감정을 편하게 나눌 수 있고, 이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하고 걱정해서 더하거나 빼는 말이 없다. 너무 조아...ㅠㅠ 우리도 모두 인정하는 부분이지만 우리의 동료+상사합은 정말 유니콘같은 시간이었으며 평생의 직장생활에 다시 만나기 어려운 조합...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