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내년 대규모 업데이트 예고
니트로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새 디렉터를 맞아 내년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니트로스튜디오 서재우 대표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디렉터를 겸임한지 한달만에 나온 조치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전날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공지사항을 통해 앞으로의 개선사항을 담은 개발자 노트를 공개했다.
서재우 니트로스튜디오 대표 겸 드리프트 디렉터는 공지사항을 통해 "개발팀에서 현재 이 게임이 만족스럽지 못한 경험을 드리고 있는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며 "원점에서 치열하게 고민해 시즌 5 이후의 큰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전반적인 방향성은 결정을 완료했고, 시간이 필요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서재우 디렉터는 유저(레이서)들이 개발진에 요구해 온 채팅·카트 능력치 차별화 도입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UI(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 편의 기능 도입, 그랑프리 개편, 라이선스 개선 등을 검토 중이다.
카트 능력치 차별화는 시즌 5 이후 차차 도입될 예정이다. 시즌 5는 오는 11월30일 점검 종료 이후 시작된다.
시즌 5 시작 전까지 진행되는 오프시즌에는 매칭 개선 작업이 진행된다.
게임 내 매칭 선택지를 줄여 매칭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유저들이 개발진에 가장 강력하게 주장해 온 내용이다.
서재우 대표는 "장기적으로는 레이서 여러분께서 게임을 즐기는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계획하고 있지만, 지금 당장 불편이 큰 영역 또한 어느 정도는 해소해야 해 빠르게 반영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선 적용할 예정"이라며 "시즌 5 이후 패치에선 임시적인 조치가 아닌 근본적인 구조 변경을 통해 불편함 없이 게임을 즐기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추가 공지사항을 통해 "안내한 큰 변화는 시즌 5 이후인 2024년 첫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시작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대규모 업데이트는 유저들의 이탈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지난 1월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MAU(월간 이용자 수)가 떨어지고 있다. 모바일인덱스 월간 MAU 통합 순위 기준 1월 25위, 2월 33위를 기록한 데 이어 3월 46위, 4월 76위, 5월 100위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MAU를 회복하지 못했고, 2005년부터 <카트라이더> 운영·기획을 맡아온 조재윤 디렉터는 건강상 이유로 지난달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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