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명이 집에 (브롤스타즈 팬픽)

*이 스토리는 픽션이며, 재미로만 봐주시길 바랍니다.

*이 소설의 목적은 수익창출이 아닙니다.

어느 날, 나는 딸기 타르트, 니온은 푸딩, 니타는 롤케이크를 먹고 있었다. 아빠께서는 옅은 파란색 소파 위에서 활을 닦고 계시고, 엄마께서는 방에서 강의안을 작성 중이셨다.

그때, 아빠께 전화가 왔다. 아빠는 전화를 받으셨다.

"어, '아치라'! 뭐? 머문다고? 알겠어!"

아빠께서는 전화를 끊으시고, 말씀하셨다.

"얘들아, 작은 고모 오신다!"

"작은 고모요?"

"'라라', '포타', '콜리'도 와요?"

"물론!"

라라, 포타, 콜리는 우리 작은 고모의 딸들이다. 난 사촌이 아주 많다. 아빠가 5남매 중 셋째라 그렇다. 사촌들만 13명이고, 우리 삼 남매까지 합치면 16명이나 된다. 그래서 명절에 심심할 틈이 없다.

그때, 다시 전화가 왔다.

"어, 형! 뭐? 갑자기 부부 동반 여행을 가게 되어서 애들 맡아달라고?"

그리고 엄마와 잠깐 상의하시고, 말씀하셨다.

"알았어."

아빠는 말씀하셨다.

"'레오' 형, '나소' 형, '이안', '프리다'도 온다. 할아버지는 허리 다치셔서 누워 계시고, 너네 숙모 남동생 부부는 갑자기 셋째 아들이 아프고, 그렇다고 애들끼리 두자니 걱정되어서 그렇데."

"나소 형이요?"

니타도 말했다.

"프리다요?"

나소 형은 내가, 프리다는 니타가 가장 좋아하는 사촌이다.

그때, 또 전화가 왔다.

"어, 누나! 뭐?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겨서 애들 맡기겠다고?"

그리고 또 상의하시고, 말하셨다.

"알았어."

아빠는 말씀하셨다.

"너네 큰고모부 여동생 부부는 장례식 가야 하고, 옆집에 맡기자니 이제까지 인사도 없이 지냈는데 맡길 수도 없고, 뒷집은 결혼식 가서 '펙스턴' 형, '팔콘' 누나, '로제트'도 온다."

"팔콘 언니요?"

팔콘 누나는 니온이 제일 좋아하는 사촌이다.

할아버지를 간호하셔야 하는 작은 삼촌과 숙모께 방해가 될까봐 작은 삼촌과 숙모네 삼 형제인 '드리코', '콜', '트로스'도 오게 되었다. 그러면.... 19명이었다! 우리는 너무 기대되었다. 명절과 가족 행사 때에나 만나던 사촌들이 우리 집에 오다니!

드디어 그 날이 되었다.

"다녀오겠습니다!"

나, 니온, 니타는 잼 바른 빵을 먹고 학교로 향했다.

*니타 시점

사촌들이랑 놀 생각을 하니, 너무 떨렸다. 나는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이 이야기를 했다.

"좋겠다!"

"사촌 많으면 많이 싸우지 않아?"

"그렇긴 한데 좋을 때가 더 많아."

그때, 반장이 소리쳤다.

"선생님 오신다!"

우리는 어서 준비를 했고, 선생님이 들어오셔서 사회 수업을 시작하셨다.

"그러니까.... 경제적 교류는...."

나는 곧 6교시가 끝나서 사촌들을 만날 생각에 들떠 내용이 잘 들어오지 않았다. 6교시라 곧 집에 갈 생각에 들뜬 건 나 뿐이 아닌지 다른 친구들도 딴짓을 하고 있었다. 선생님께서는 그걸 알아채셨다.

"자, 다들 곧 집 가서 풀어진 건 알지만 집중해야지! 4학년 2반!"

우리는 박수를 쳤다.

수업이 끝나고, 부반장인 '은하'가 말했다.

"차렷, 선생님께 인사!"

"안녕히 계세요!"

나는 다른 학생들과 가벼운 마음으로 교문을 나섰다. 가는 길에 언니를 만났다. 언니는 한 애즈펌 오빠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언니!"

"어, 니타야!"

"그 오빠 누구야? 혹시...."

"그냥 같은 반 친구야!"

"알았어!"

언니 놀리기는 언제나 재밌다.

언니와 탄산음료를 사 마시며 가는 길에 햄버거 가게 앞에서 윌로우 언니와 윈터를 만났다.

"니온, 같이 햄버거 먹을래?"

"미안해! 사촌들 보러 가야 해!"

나도 도넛 가게 앞에서 루크, 제이콥을 만났다.

"니타, 같이 도넛 먹을래?"

"괜찮아, 우리 사촌들 보러 가야 해."

곧 우리는 집에 도착해 문을 열었다.

"계세요?"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아직 고모 안 오셨나봐."

"간식 먹으며 숙제하고 있자!"

그때, 갑자기 불이 켜지면서 여기저기서 소리가 들렸다.

"놀랐지!"

"펙스턴 오빠, 팔콘 언니, 로제트!"

언니는 팔콘 언니에게 안겼다.

"드리코 오빠, 콜, 트로스!"

"얘들아, 오랜만이구나!"

"고모!"

우리는 고모께 안겼다.

"프리다는 언제 와요?"

"글쎄.... 많이 늦네...."

그때, 마법처럼 현관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누구세요?"

고모께서 문을 여셨고, 레오 오빠, 나소 오빠, 이안, 그리고....

"니타 언니!"

프리다가 왔다! 프리다는 나에게 안겼다.

"오빠는 아직 안 왔니?"

"네."

"그럼 우리끼리 간식 먹자. 초콜릿 케이크 만들어 줄 테니까 손 씻고 오렴."

"네!"

"숙제하며 기다리자!"

우리는 손을 씻고, 숙제를 했다. 언니는 과학 숙제, 나는 국어 숙제. 곧 달콤하고 진한 초콜릿 냄새가 집을 가득 채웠다.

"간식 먹자!"

고모는 자몽을 갈아 주스까지 만들어 주셨다.

우리는 말했다.

"잘 먹겠습니다!"

우리는 초코 케이크를 먹었다. 초코 케이크는 정말 달고 맛있었다.

몇 시간 후, 우리는 오빠를 놀라게 할 준비를 했다. 일단 모두 이곳저곳에 숨었다. 그리고 불을 껐다.

*레온 시점

과일, 채소 주스를 다 마신 후, 나는 집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깜깜했고, 아무도 없었다.

"니온, 니타! 고모 오셨어?"

그러나 아무 대답도 없었다.

"다들 어딨지?"

나는 일단 불을 켰다.

"놀랐지!"

사방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모두 사촌들이었다. 니온, 니타도 끼어있었고 말이다.

"오랜만이구나, 레온!"

"고모, 오랜만이에요!"

나는 고모와 악수를 했다.

몇 분 후, 우리는 뭐 하며 놀까 이야기를 나눴다.

"숨바꼭질 어때?"

"좋아!"

술래는 나소 형이 되었다. 나는 숨을 곳을 찾다 커튼 뒤를 보았다. 그러나 이미 니온이 숨어있었다. 안방 옷장 안 역시 로제트가 숨어있었다.

'어디 숨지....'

"다 숨었지? 찾는다!"

나는 즉시 은신을 쓰고, 내 방 책상 옆에 숨었다. 그리고 은신을 풀었다.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그러나 나소 형이 워낙 시야가 좁은 터라 아직도 날 못 찾았다.

"못 찾겠다, 꾀꼬리!"

결국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

몇 분 후, 아빠가 돌아오셨다.

"아빠!"

"삼촌!"

"그래, 모두 어서 오렴."

몇 분 후, 모두 자유를 즐겼다. 나는 샌디와 전화로 수다나 떨고 있었고, 니온은 문자로 수다를 떨었다. 니타, 레오 형, 펙스턴 형, 나소 형은 SNS 삼매경에 빠져있었고, 팔코 누나는 게임을 했다. 드리코는 음악을 들었고, 이안은 동영상을 봤다. 콜은 라라에게 책을 읽어주었고, 프리다는 퍼즐을 맞췄다. 로제트는 종이 자르기 놀이를 했고, 트로스는 사인펜으로 그림을 그렸다. 포타는 고모께 안겨 장난감을 갖고 놀고 있었고, 폴리는 바닥에 누워 자고 있었다.

그때였다.

"모두 여기 있었네요!"

"엄마!"

"숙모!"

엄마가 들어오셨다.

"이제 저녁 만들 건데 너희가 좀 거들어 주렴."

"네."

아빠는 당근을 자르셨고, 엄마는 계란을 삶으셨다. 고모는 송아지 고기를 튀기셨고, 나는 완두콩을 삶았다. 니온은 당근을 다 자르시고 감자를 구으시는 아빠를 거들었다. 고기 완자 스파게티를 만들기 위해 니타와 어린 사촌들은 각자 고기 완자를 빚고 있었고, 레오 형은 스파게티 면을 삶았다. 고기 완자가 다 빚어지자, 펙스턴 형이 고기 완자를 구웠다. 나소 형은 소스를 만들었다. 팔코 누나는 크림 토마토 수프 맛을 보았고, 드리코는 바닷가재 샐러드 샌드위치 포장을 뜯었다. 콜, 프리다, 로제트는 셀러리, 당근, 올리브를 예쁘게 플레이팅 했고, 트로스는 니타와 디저트를 만들 버찌를 씻었다.

"잘 먹겠습니다!"

우리는 맛있게 저녁 식사를 했다. 나는 하트 모양 완자를 보았다.

"하트 누가 빚은 거야?"

"내가!"

프리다가 말했다.

다 먹은 후, 후식으로 버찌 푸딩과 자두 주스를 먹고, 식기 세척기의 도움을 받으며 설거지를 했다. 19명이 나눠 해서 그런지 빨리 끝났다.

샤워 시간이 되자, 잠깐 난장판이 되었다.

"이건 내 잠옷이야!"

"무슨 소리야, 내 꺼지!"

"잠깐! 그거 내 꺼 같은데?"

레오 형, 펙스턴 형, 나소 형 사이에서 싸움이 난 것이다. 셋의 잠옷 다 옅은 초록색이었기에 일어난 일이었다.

몇 분 후, 모두 자게 되었다. 중간중간 속닥거리는 소리가 들렸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얼마나 잤을까, 갑자기 배가 아팠다. 나는 화장실로 가서 볼일을 봤다.

"휴.... 살겠다!"

그러나 문제가 생겼다. 변기가 막힌 것이다!

'큰일 났다!'

그때, 밖에서 누가 문을 두드렸다.

"문 열어, 쉬 마려!"

이안이었다! 나는 문을 열었다.

"이안, 지금 변기가 막혔는데 기다리면 안 될까?"

"그냥 쌀게!"

이안은 그대로 들어와 볼일을 봤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아무리 문을 내려도 내려가지 않았다.

"어떡해?"

"몰라. 누구 불러야 해."

"삼촌 깨울까?"

"지금 깊이 주무실 텐데...."

그때, 누가 왔다.

"너희 여기서 뭐하니?"

"아빠!"

"삼촌!"

"변기가 막혔어요!"

"뭐? 나 배 아파서 화장실 가려고 깼는데...."

결국 아빠는 변기를 뚫으셨다. 그리고 말하셨다.

"이제 가서 자라."

"네."

시끄러웠던 하루는 그렇게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