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M 첫 업데이트와 이벤트 참여 후기
첫 업데이트는 어떤 게 준비되어 있을까?
미르M
미르M은 지난 6월 23일 0시 정각 정식 서비스를 알린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곧바로 첫 번째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번 업데이트와 관련된 영상에서는 김용석 기획팀장이 직접 나와 CM현지와 함께 안내를 해주었다. 업데이트 당일인 7월 7일부터 2주간 진행되는 신룡의 7개의 자아가 주는 선물 이벤트는 물론이고 수라대전 매칭 시스템 개선, 명예증표와 교환 상점 등 수라대전 보상들을 강화할 예정이라 하는데 아래의 포스팅을 통해 자세히 살펴보자.
무공 밸런스 조정
- 술사
가장 먼저 살펴볼 업데이트는 무공 밸런스 조정이다. 미르M에 존재하는 모든 직업의 무공 밸런스 조정이 진행이 되었다. 필자는 술사를 육성하고 있는 만큼 술사를 기준으로 어떻게 조정이 되었나 살펴보겠다.
가장 먼저 살펴볼 무공은 [강격]이다. 기존 1레벨 7칸의 사거리를 가졌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6칸으로 하향이 되었다. 아무래도 해당 무공은 저레벨 구간에서도 배울 수 있는 스킬인데도 불구하고 칸수가 높아 다른 근접 직업들이 사냥에 매우 불리했기 때문에 사거리 하향 조정을 한 게 아닐까 생각한다.
다음은 [멸천화] 무공이다. 해당 무공도 비교적 저레벨에 배울 수 있는 무공인 만큼 사거리가 하향되었다. 1레벨 기존 7칸에서 5칸으로 무려 2칸이나 하향되었지만 그럼에도 중장거리에서 공격을 하는 만큼 문제가 되지는 않을 거다. 다만, 무공 레벨이 높아짐에 따라 스킬의 사거리는 원래대로 돌아가니 고레벨이 될수록 사냥도 수월해질 거다.
다음으로 살펴볼 무공은 [빙설풍]이다. 2~15레벨 무공레벨이 기존 5칸의 사거리에서 7칸의 사거리로 상향이 되었다. 아무래도 성장할수록 사거리가 길어지는 업데이트에 맞춘 사거리 상향이라 생각된다. 다른 무공들의 사거리가 길어져도 빙설풍의 사거리가 5칸으로 유지된다면 제자리 전투가 힘들기 때문이 아닐까?
[유성화우] 무공은 2~15레벨 기존 사거리 6칸에서 7칸으로 상향되었다. 해당 상향안 또한 타 스킬들과 사거리를 맞추기 위해서라는 생각이 된다. 미르M에서는 몹들이 꾸준히 자리를 이동하는데, 사거리가 짧으면 그에 따라 자동 사냥을 진행하고 있는 캐릭터가 어그로 끌려 조금씩 이동을 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겹사(겹쳐서 사냥)가 방지되고 자리에 대한 유저들의 갈등도 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른 직업들은?
필자가 육성하고 있는 술사 외 전사와 도사를 살펴보자. 전사는 술사에 비해 사냥이 많이 불리하다는 지적을 꾸준하게 받고 있었는데 이번에 무공 재사용 대기시간이 대폭 감소되면서 PvE는 물론이고 PvP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도사는 버퍼 직업인만큼 버퍼의 특징이 잘 드러나게 강화되게 무공들이 상향되었다.
미르M의 다수 유저들은 술사를 선택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아무래도 원거리 공격을 하고 강력한 피해량을 가지고 있는 만큼 초반 육성에 유리한 면이 많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국내 유저들은 버퍼를 자발적으로 선택하는 경향이 적은 만큼 자연스럽게 술사로 몰려들고 있다고 본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도사와 전사의 무공 버프가 있는 만큼 미르M 내에서도 다양한 플레이와 유저들의 직업 선택 밸런스가 잘 유지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 외 업데이트 내역
다음으로 살펴볼 업데이트는 개인 창고에 관한 부분이다.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개인창고에 보관할 수 있는 칸 수가 기존 70칸에서 100칸으로 확장 조정이 되었다. 사실 칸수 제한에 있어서 불편함을 느끼는 유저들이 많았고, 그렇기에 추후 BM으로 판매를 하는 형태로 진행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첫 업데이트로 창고 칸수를 무료로 확장해 줘 상당히 호감적으로 변했다.
그 외에도 몬스터에게 캐릭터가 둘러싸였을 때 공격을 하지 못해 인게임 아이템인 '도약의 패' 혹은 '아공전서'를 이용해야만 탈출할 수 있었던 문제가 개선이 되었다. 또한 적대 문파와 복수 대상의 식별이 쉽게 빨간색 이름으로 표기가 되는 등 다양한 기능들이 개선된 점을 살펴볼 수 있다. 필자가 가장 환영하는 개선은 개인창고 칸수 확장뿐 아니라 절전모드에서 피격 시 자동 반격 옵션을 켜놔도 채집을 진행하는 도중 몬스터에게 반격을 하지 않던 문제가 수정이 된 점이다.
메뉴 및 설정과 관련된 문제들도 수정된 것을 살펴볼 수 있다. 해당 수정 내용 외에도 임무수행서, 기타 게임 내 오류 수정 등 다양한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
진행하고 있는 이벤트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가 불편을 겪고 있는 부분들은 개선 행위를 통해 유지 보수를 하고 직업 간 밸런스 조정을 통해 격차를 줄이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업데이트 내역도 내역이지만 업데이트의 또 다른 핵심은 바로 이벤트 아니겠는가? 이번 업데이트와 함께 새롭게 시작된 이벤트들을 살펴보자.
14일 출석 이벤트
가장 먼저 살펴볼 이벤트는 14일 출석 이벤트다. 다가오는 7월 20일 24시까지 진행이 되어 오늘부터 접속을 해도 모든 보상을 획득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핵심 보상 중 하나인 7일 보상인 '태고의 영물 소환권'을 획득 받을 수 있기에 게임을 즐겨볼 예정이라면 고민하지 말고 빠르게 접속해 최대한 많은 보상을 챙겨가길 바란다.
신룡의 7개의 자아
- 7일 7색 출석 이벤트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이벤트는 역시 7일 7색 출석 이벤트가 아닐까 한다. 신룡의 7개의 자아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만큼 기쁨, 욕망, 슬픔, 분노, 사랑, 두려움, 악의 출석체크 이벤트를 확인할 수 있다. 즉, 하루 로그인만 해도 7개의 출석 이벤트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영물 소환권, 화신 소환권, 동전, 강화석, 사료, 물약, 용옥/봉옥을 획득할 수 있다.
아홉수 극복 지원
29레벨, 39레벨 달성 업적을 완료한다면?
해당 이벤트를 보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왜 29레벨과 39레벨 달성으로 설정되었을까?"였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20레벨 구간에 도달 직후 성장에 어려움을 느꼈지만 수동 컨트롤과 파티, 문파원들과 함께 극복할 수 있는 구간인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렇게 극복한 뒤 달콤한 보상을 지급하기 위해 29레벨 달성 후 보물 화신 확정 소환권 1개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39레벨도 동일하다. 39레벨 달성 후 보물 영물 확정 소환권 3개를 지급한다. 참고로 보물 화신을 장착하면 필살기가 생기고 각성 무공의 개수가 늘어나는 만큼 게임이 보다 수월해지기에 참고하길 바란다.
미르M은 어떤 재미로 즐기나?
미르M은 모바일MMORPG를 좋아하는 게이머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게임이다. 더군다나 동양적인 세계관은 물론이고 고퀄리티 그래픽도 만족스럽다. 특히 필자에게 가장 만족스럽게 다가오는 점은 스토리. 최근 출시하고 있는 모바일MMORPG들은 똑같은 성장 방법에 똑같은 스토리를 가진 양산형 게임들이 많은데 미르M은 원작 IP를 기반으로 개발한 만큼 미르M만의 세계관이 구축이 되어 있다는 점이다.
미르M만의 세계관이 구축이 되어 있는 만큼 드넓은 필드와 그에 어울리는 몹 디자인들이 매력적이다. 특히 게임 플레이 초반, 밝은 느낌의 은행골 마을에서 은행골 폐광으로 옮긴 직후의 분위기 전 환과 메인 퀘스트의 스토리의 분위기와 무게감이 빠르게 달라진다는 점이 매력이다.
그 외에도 모바일MMORPG인데도 불구하고 PC 클라이언트를 별도로 설치해 PC 환경에서도 원활하게 미르M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보통의 MMORPG들은 즐길 거리가 많은 만큼 오랜 시간 게임을 플레이해야 하는데, PC로 미르M을 플레이한다면 보다 쾌적하고 큰 화면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만큼 필자도 PC버전으로 플레이를 하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보다 유저 친화적인 게임으로 거듭난 미르M. 확실히 위메이드도 다양한 게임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한 이력이 있기에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하며 포스팅을 마무리해 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