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주가전망 / 엔씨소프트 목표주가, 차트분석 / 리니지W 대박, 황제주, 깜짝실적

지난해 말 출시한 모바일 게임 리니지W 흥행으로 엔씨소프트가 깜짝실적을 달성했다. 엔씨소프트가 다시 100만원이 넘는 황제주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 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2만500원(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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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달간 엔씨소프트 주가 및 거래량 변화 추이. /한국거래소

지난해 말 출시한 모바일 게임 리니지W 흥행으로 엔씨소프트가 깜짝실적을 달성했다. 엔씨소프트가 다시 100만원이 넘는 황제주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 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2만500원(4.77%) 상승한 45만원에 장을 마쳤다. 엔씨소프트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게임주가 반사이익을 얻으며, 지난해 2월 104만원대까지 주가가 치솟았다. 이후 39만원대까지 하락세를 보였으나, 1분기 호실적을 계기로 주가가 다시 상승하는 모습이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초부터 엔씨소프트의 높은 과금을 유도하는 인게임 콘텐츠들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과 신작 트릭스터M 과 블레이드&소울2의 성과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며 "지난해 4분기 출시된 리니지W 신작 매출과 리니지M, 리니지2M 의 콘텐츠 업데이트로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1~3분기 신작이 부재함에 따라 상반기 주가 흐름이 부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엔씨소프트는 매출 7903억원, 영업이익 2442억원, 당기순이익 1683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54%, 330%, 110%씩 늘어난 수치다. 매출은 역대 최대치다.

특히 리니지W가 전체 매출의 47%인 3732억원을 벌어들였다. 리니지W는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말 출시한 모바일 게임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W의 매출은 하향 안정화 구간에 진입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며 "하반기 중 출시할 TL, 리니지W(글로벌), 블소2(대만·일본)의 신작은 시기가 다가올수록 주가에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주요 증권사의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를 살펴보면 유안타증권이 85만원으로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가장 높게 책정했다. 이어 현대차증권 74만원, DB·유진투자증권 65만원, NH·이베스트투자증권 60만원, 대신·한화투자증권 58만원, 다올투자증권 56만원, SK증권 55만원, 키움증권 53만원 등이다. 모두 투자의견 '매수'를 밝혔다.

한편, 대부분의 신작이 올해 4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어 하반기부터 주가 상승이 본격화된다는 의견이다. 리니지W 출시 효과가 사라지며, 2분기 이후 매출 하락세가 전망되기 때문이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신작 출시 일정 3개가 모두 4분기에 몰려 있어 2~3분기는 재차 실적 숨고르기가 예상된다"며 "출시 후 성과를 검증하며 작동하는 패턴을 감안했을 경우 신작 모멘텀 작동까지는 6~8개월의 시차가 있어 단기적으로는 모멘텀 공백기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무엇보다 국내 주요 게임주 대비 상대적으로 크게 저평가라는 점과 4분기부터 다수의 신작 출시 일정이 촘촘히 배치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기적 관점에서의 저가 분할매수 대응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4분기부터 다수의 신작이 출시됨에 따라 외형성장이 지속되고, 과금형 콘텐츠의 비중을 축소해 P2W(Pay to Win)의 부정적인 이미지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든 투자의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스스로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