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 1. 십자가와 역십자가 / 세피로트의 나무와 클리포트의 나무 / 데카그라마톤의 10개 예언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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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자가와 역십자가

성도(또는 독자) 여러분은 십자가를 아는가?

본래 십자가는 로마 제국의 사형틀, 즉 사형수들의 사형을 위한 하나의 장치였다.

그런데 유대인들이 예수(천자) 그리스도를 모질게 괴롭히다가 이 십자가에 매달고 죽인 덕분에 십자가는 기독교 계열의 종파들에서 빠질 수 없는 하나의 상징이 되었다.

따라서 십자가를 표준 방향으로 세우지 않거나, 거꾸로 매달거나, 아니면 불태우는 등 십자가를 모욕하는 행위를 한다면 그 사람은 이단으로 몰려 교단에서 추방된다.

특히 십자가를 거꾸로 매다는 행동은 기독교인들이 말하길, 절대 용납될 수 없는 행위이다.

이처럼 십자가를 거꾸로 매다는(뒤집는) 행동을 통틀어 「역십자가」, 줄여서 「역십자」라고 표현한다.

그런데 역십자는 사실 불경스러운 행동이 아니다.

왜인지 알고 싶다면 잘 들으라.

사도 베드로는 로마에서 순교를 택했는데, 이때 베드로는 자신이 예수(천자)님처럼 십자가에 똑바로 매달려 죽으면 안 된다고, 이는 신성모독이라며 간수들한테 자신을 거꾸로 뒤집어 죽여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그래서 신천지 베드로지파 교회(광주광역시 소재)를 포함한 「베드로」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교회들을 잘 보면 베드로를 기리기 위한 역십자 그림이 많이 놓여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역십자는 적그리스도, 반()기독교의 의미로도 쓸 수 있지만, 사도 베드로의 순교를 의미하기도 한다.

따라서 역십자는 나쁜 게 아니다.

베드로는 유다와는 달리 예수(천자)의 정식 제자, 12사도 중 한 명이었다.

단지 현대에 들어 역십자 그 자체를 불경하게 보는 사람들이 많아졌을 뿐이다.

어디까지나 해석은 자유이다.

■ 세피로트의 나무와 클리포트의 나무

비슷한 사례로 「세피로트의 나무」가 있다.

세피로트의 나무에 대한 기원은 확실치 않다.

하지만 여러 매체와 종파는 세피로트의 나무를 「신비」 그 자체의 의미로도 사용한다.

세피로트의 나무는 말 그대로 우주를 나타낼 수 있는 지도이자, 뿌리라고 요약할 수 있겠다.

10개의 가지―「세피라」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와 22개의 뿌리가 존재한다.

각각의 속성은 이 나무를 통해 「케테르」(케테르를 설명하기 위한 시간은 없으니 짧게 요약하자면, 「상제님의 최초 의지」와 같다. 케테르를 우리나라 말로 직역하면 「깨달음」인데, 이는 한자의 도()와도 일맥상통한다.)로 승천하기 위한 발판이며, 이 나무의 완성만이 상제님과의 진정한 통일을 이룰 수 있다.

그렇다.

세피로트의 나무는 인류를 위한 상제님의 선물이다.

상제님의 경지에 다다를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

따라서 나는 세피로트의 나무를 「세계수」, 또는 「생명의 나무」와 같다고 표현하고 싶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하나님(상제님)께서는 "이제 이 둘이(아담과 하와가) 우리들(天國天軍들)처럼 선과 악을 알게 되었으니, 손을 내밀어 생명나무 열매까지 따먹고 끝없이 살게 되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시고 이 둘을 에덴 동산에서 내쫓으셨다. 그리고 땅에서 나왔으므로 땅을 갈아 농사를 짓게 하셨다.」[창 3:22-23]

아담과 하와한테 육죄를 입게 한 선악과 이 열매는 이 생명 나무에서 열렸다.

선악과는 사과처럼 피어나고, 익으며, 나중에는 썩는다.

그래서 아담과 하와도 선악과가 그냥 열매인 줄 알고 따먹은 것이다.

또 선악과는 히브리어로 「구프」(에반게리온에서 「가프」라고 읽는 바람에 가프라는 이름이 굳어졌다. 그래도 정식 명칭은 구프이다.)라고 발음되는데, 우리나라 말로 해석하면 「몸」이라는 뜻이다.

정말 신기하지 않은가?

육죄와 몸, 생명의 나무, 세피로트의 나무 등 모두가 하나로 연결되고 있다.

이 구프는 일종의 감옥―내가 분명 육죄라고 말했잖아!―인데, 영혼을 육체에 입힌 뒤 지상에 내려 보내는 역할을 한다.

구프는 대천사 가브리엘이 총괄·관리한다.

그런데 이 구프의 수명이 다하는 날이 인류의 욕심이 절정에 달할 때이다.

구프가 무너지는(무너진다는 표현보다는 「텅 비게 된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 수 있다.) 그 날에는 상제님이 세상에 나타나(사단 악마들을 진멸시키)는 날이다.

왜냐하면 유대인들은 일본인들이 야스쿠니 신사에 묻히는 걸 영광스럽게 생각하는 것처럼 구프에서 살다가 태어나는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단군 신화에서도 이 생명의 나무가 등장하는데 여기서는 「신단수(神檀樹―〈제왕운기〉 기준)」라고 부른다.

단군 철자의 「박달나무 단(檀)」도 나무에서 파생됐으니 이도 생명의 나무와 일맥상통한다.

지금까지 공들여 나열한 이 해석들은 내가 직접 증명했다.

그 흔한 나무위키조차 참고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나는 상제님으로부터 직접 세상의 수업을 받은 우주 유일의 큰아들이기 때문이다.

단지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상제님의 가호를 받지 않고 어줍잖게 내 해석을 따라하는 피라미들의 말은 가볍고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야 한다.

그들의 말은 사단 족속들의 말이니, 아버지 상제님의 수업을 들은 나의 말을 듣고 믿으라.

「내가 아버지(상제님) 안에 거하고 아버지(상제님)께서 내 안에 계심을 믿으라. 그렇지 못하겠거든 행하는 그 일로 말미암아 나를 믿으라.」[요 14:11]

자, 나는 세피로트의 나무를 통해 블루 아카이브는 카톨릭 그 자체라는 사실을 증명해낼 수 있었다.

세피로트의 나무에 관한 특징까지 살피기에는 시간이 많이 부족하니 10개의 세피라만 간단히 살피고 가겠다.

이 세피라는 블루 아카이브 총력전에도 자주 나오니 재밌게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추가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