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롤스타즈 코델리우스 어쌔신 브롤러 후기 역대급으로 재밌었던 캐릭터

오 상당히 재밌는 브롤러였다. 오랜만에 신규 브롤러 해보면서 정말로 재밌다는 생각을 했다. 크로마틱 브롤러인 코델리우스는 브롤스타즈의 어쌔신으로 컨셉 자체가 독특한 브롤러였고 가지고 있는 기능과 능력치 역시도 독창적으로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 브롤러 후기

외형은 버섯처럼 생겼는데 컨셉도 버섯과 연관이 있었다. 마법에 걸린 숲의 정원사이면서 관리인이라 한다. 버섯에 아주 진심인 캐릭터라고 적혀있는데 낯선 사람을 보면 적대적으로 돌변한다고 한다.

외형 디자인도 슈퍼셀치고는 상당히 괜찮았다. 이정도면 노말하니 괜찮은 것 같다. 아기자기하긴 해도 특별히 유아틱하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었다.

코델리우스는 크로마틱 브롤러인데 이번 시즌에서 코델리우스의 희귀도는 신화라고 적혀있다. 딱 신화 같은 컨셉이긴 하다. 가지고 있는 능력 자체가 기능성이 돋보이기 때문이다.

- 능력치

능력치도 상당히 흥미로운데 단점이라면 HP가 적다는 것인데 이건 현재 내 코델리우스 파워레벨이 8이어서 그렇고 +320씩 되니까 만렙되면 대충 960정도 플러스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면 6080정도 되겠다.

이동속도 매우 빠름, 재장전 속도 매우 빠름, 피해량 1158x2, 사정거리 중거리여서 이속과 재장전속도가 빠르다는 것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사정거리가 중거리이긴 한데 애매한 사거리라서 중거리의 최소 범위를 주고 다른 능력치를 상승시킨 것 같다. 근데 그래서 더 재밌는 브롤러가 탄생한 것 같다.

특성도 있었는데 범위내 적이 있으면 특수공격이 자동충전되는 것이었다. 이것도 상당히 재미를 늘려주는 요소이다.

궁극기의 경우 '나만의 영역'이란 명칭으로 데미지는 없으나 벽을 관통하고 사정거리도 장거리인 투사체를 발사하는데 적을 맞추게 되면 적과 코델리우스만의 그림자 영역으로 빠지게 된다.

8초간 지속되며 이때 코델리우스는 이동속도 20% 증가, 재장전 속도 30% 증가라는 버프를 받는다.

- 스타파워 및 가젯

구매는 못했는데 이 당시 이벤트 모드가 진행 중이어서 다 사용해볼 수 있었다. 먼저 가젯에서 '다시 심기'는 지형을 빠르게 뛰어넘는 것으로 그냥 점프라고 보면 되겠다. 공중에 있을 때는 무적이기 때문에 무적기이다.

'독버섯'은 다음 일반 공격에 바르는 형태로 독버섯을 발사해서 적이 1초간 공격하지 못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그냥 가젯 두 개가 버릴 게 없는 최상급 가젯이 부여되어 있다.

스타파워 중에 '콤보 버섯'은 두 번째 버섯이 동일한 적에게 명중할 시, 30%의 추가 피해를 입힌다. 즉, 평타가 2발 연사되는데 거기서 두번째 탄환을 적에게 명중시키게 되면 30%의 추가 피해를 입힌다는 이야기이다.

내 레벨 기준으로 1168이기 때문에 30% 추가되면 대충 1400~1500 데미지를 입힌다는 얘기이다. 이것도 개좋다.

두번째 스타파워도 상당히 좋다. '버섯 왕국'은 특수 공격 사용시 그림자 영역에 버섯 3개를 생성해서 아군에게는 피회복, 적군에게는 피해를 입힌다.

특수공격 명중시 생존력과 우위를 더 손쉽게 가져갈 수 있게 된다는 얘기이다.

- 실제 플레이

보다시피 이벤트 모드 덕분에 모든 가젯과 만렙, 기어 두 개 착용까지 해서 플레이를 해볼 수 있었다. 진짜 개 재밌었다.

평타의 범위가 살짝 체감이 잘 안될 수 있는데 아무래도 이런 사정거리를 지닌 브롤러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있어도 범위 공격을 하는 브롤러들이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어서 이렇게 단발식으로 공격하는 브롤러는 생소할 수 있는데 특수공격 충전 범위 만큼이라고 생각하고 플레이하면 편하다. 실제로는 이것보다 조금 더 멀리 나가긴 한다.

연발탄의 단점은, 후발타가 빗겨나갈 수 있다는 점인데 코델리우스의 2연발은 첫번째 탄 다음으로 명중률이 높은 두번째 탄까지만 있다는 점과 공격속도가 빨라서 맞추기가 아주 쉬웠다. 사실상 적이 범위에만 들어오면 오토에임을 눌러도 효율이 좋았다.

궁극기는 사정거리가 길고 마찬가지로 공속이 빠르고 공격 범위가 평타보다는 살짝 넓다. 무엇보다 공속이 빨라서 궁극기도 맞추기가 수월했다.

적군 한명을 아예 따로 불러내지만 코델리우스 본인도 같이 빠지기 때문에 조건부가 발생한다. 그러나 이속과 재장전속도가 빨라지고 아군팀 상황에서 위협이 되는 적군을 소환할 수도 있고 생각보다 실용성이 매우 좋아서 사실상 트롤링이 크게 발생하지 않는 것이 지리는 부분이었다.

1:1 상황을 만들어버리는데 앞서 말했듯이 능력치 상승으로 인해서 코델리우스가 승리하거나 최소 자신을 생존시키는 게 가능해서 개 지리고 재밌는 스킬이었다.

- 총평

'이건 사야돼...'

이미 너프를 받았는지는 모르겠다. 브롤스타즈의 업데이트 내역을 확인 안하게 된 것이 오래되어서 나는 확인 안한다. 근데 성능보다는 결론적으로 캐릭터 자체가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