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 벤티의 생일

유ㅡ 후ㅡ 고개를 들어봐, 나 여깄어!

오랜만이야, 나의 용사씨, 나에게 새로운 이야기를 해줄 준비는 됐어?

하하··· 시의 영감을 얻기 위함이냐고? 에이 그런 표정 짓지 마. 난 그저 네 이야기를 듣고 싶은 것 뿐이야. 이 이유만으로는 부족한 거야?

나는 네가 여행하면서 보고 들었던 이야기나 주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보다, 네가 직접 겪은 일들과 생각을 듣고 싶어.

자, 내 옆에 앉아. 잘 숙성된 사과주스가 있으니까 해가 뜰 때부터 밤하늘에 별이 가득할 때까지 이야기하기 충분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