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워킹챌린지 후기, 기약없는 기다림 끝에 받은 굿즈들과 좋은 인연들
워킹챌린지 공지를 보고
마침 서울에 있을 때 참여할 수 있어 다녀왔다네요. 히힛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
미리 4만보를 만들어두기!!!!
어차피 단식하고 만보를 종종 하고 있었기 때문에
포카를 위해 더 열심히 걸었따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로 350 비엠빌딩 4층, 5층
6시 30분쯤 일어나긴 했지만 빈둥거리면서
한 시간 전에 도착해야지~ 하고 놀고 있다가 왠지 불안감이 음습해서 카페 확인함...
아니.....7시부터 이미 다들 줄 서있다던지....
200명이 금방 될 거 같다는 둥 세시간 전인데 벌써 120명이라는 둥ㅜ
실시간 글을 보고 부랴부랴 모자만 대충 쓰고
택시타고 20분을 달려서 도착했다.
하... 원신에 이렇게 진심인 사람이 많구나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됌..ㅎ
다들 대충 5만보는 했을텐데..
내 최종 걸음수_jpg
내리자마자 바로 줄 섰는데 이미 사람들이 꽤 많았다..
도착 시간은 8시 10분 정도였는데도 100명은 거뜬히 넘어보였다.
그래서 하.. 나 가망없나.. 택시비 날렸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앞에 계신 분들과 금방 말을 트게 되서 20만보 팀이 되기로 하고
어차피 좀 더 걸으셔야한다고 하시면서
인원 수도 세어주셨는데 생각보다 120번대 정도라 (왕친절..ㅠㅠ)
과하게 끼어들지만 않으면 진짜 가능성 있겠구나 하고
열심히 제자리 걸음했따 ㅎㅅㅎ
10시가 되기 전부터 선발대는 이미 입장을 시작함..(부럽게)
우리 팀은 한참 남아서 한 분께서는 식사하시기로 하고
나는 두 분과 함께 카페에서 시간 뻐기기로 함 ㅎㅅㅎ
이때까진 몰랐지...
8시에서 12시 반까지... 성동에 있을줄은... ^^
카페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하면서
최애도 알게되고 다들 지류에 진심이셔서
아.. 나는 아직 라이트한 덕후였나 (아님)
아무튼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된 기회가 되어따 (?)
기나긴 기다림 끝에 ㅠㅠㅠㅠㅠㅠ
팀원들 다시 다 만나서 건물 안에서 또 대기함........ 하....
끝이 없는 대기 지옥이었고...
팀원분들이랑 다 초면인데 끈끈한 의리로 뭉쳐진 기분이 들었음.
이른 아침부터 춥고 힘든데 다들 너무 고생해서 전우애가 느껴짐..
나만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드디어 입장하게 된 우리팀...
내가 제일 늦게 들어갔던 터라 입장하자마자 제일 처음에 들어오신 팀원분은 이미 끝나신 거 같았다.
미니게임이 4종류여도 5분 안에 끝나는 정도로 짧은 편이었다.
이 기분은 마치 티익스프레스를 3시간 기다려서 3분만에 내려와서 어리둥절함
5시간 기다려서 5분 컷..
첫번째 게임은 제한 시간 안에 배경에 맞는 캐릭터 배치하기!
10초인가 엄청 짧아서 바로 세개를 타다닥! 둬야하는데
중간에 있는 배경을 다들 잘 못 마추시는데 잘하셨다고 칭찬받았다.
헤헤히힛호호
사진을 너무 대충 찍은 두번째 게임은 스태프 분께서
보여주는 캐릭터 사진만 보고 3초 안에 캐릭터 속성과 이름을 맞추는 게임이었다.
슈브르즈, 프레미네, 리니가 나왔었는데
프레미네 이름 헷갈려서 완쥬니 당황했지만
내 입은 빨랐다. 휴... ^^
순발력 있는 나 어때 v(*’-^*)-☆ 유후
게임 다 끝나고 찍은 나비아와 느비예트 등신대 ㅠㅜㅜ
이것도 집에 가져가면 안되나요...?
들고 기차 탈 수 있다고 진짜로..
사람들이 씹덕이라고 봐도 알빠노라고..ㅜ
리니 리넷 등신대도 너무 예뻤다..힝..
리니야... 가터벨트 억까로 많이 고달팠지...?
우리 집에 가자...ㅠㅠ (?)
눈나가 잘해주께
20만보 인증 후 당연히 포카 한 장 더 받을줄 알고 기대했는데
페이몬 피규어 받음....롸......확률이.... 6퍼인가 그랬는데.. 어째서....
팀원 분께서 리니 나온걸 조금 속상해 하셨는데....
지류를 모으시고.. 피규어는 관심 없으신 거 같아서ㅠㅠㅠ
교환 이야기를 할까하다가 말았다.. 한 번 이야기는 해볼껄...!
아무튼 헤어지는게 너무 아쉬워서 uid도 물어보고
다음에 이벤트하면 또 뵙고 싶다고 이야기도 나누고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팀원 분들 중 워킹챌린지 끝나고 카페 가시는 분도 있으셨고,
피시방 이벤트 하러 가신 분도 있으셨는데 체력이 다들 대단하고,
진짜 나빼고 다 진심이라 나도 이제 지류를 열시미 모아볼까
생각만! 하고 있다..헤헷
가지고 싶은 것들을 잘 받으셨기를
챌린지 전 날 무지에서 구매한 바인더를 이렇게 잘 쓰게 될 줄이야 ?
보고 있자니 뿌듯하고 좋아서 느려도 차근차근 하나씩 모아봐야겠다 헤헷
스테이크 페이몬이 나오길 바랬지만
그래도 귀여운 페이몬
다음 행사때도 팀원들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그때까지 다들 건강하기를
헤헤 나도 이제 원신칭구 생겨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