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6일, 원신팸 모임 - 보드게임카페 재밌었다
오늘은 우리 팸에 원신을 전파한 일원, 단단씨가 대구로 옵니당!
단단이는 우리보다 한참 전에? (근데 그렇게 한참도 아닌것같은 기분..)
시작했지만, 갑자기 친구 한명이 휴무일에 원신을 시작하면서
일파만파 퍼졌더랍니댜..ㅋㅋㅋ
문경팸이라고 저장돼있었는데 원신팸으로 바꿔야겠댜 ㅋㅋ
그리고 지금은 서둘러 약속장소로 향하는 중-
대구 동성로 스타벅스 중 한 곳으로 모이기로 하고선 도착할때까지 모름ㅠ ㅋㅋ
들어가지도 않을 거면서 찍어본 버터 매장!
동성로에 버터 매장 이렇게 크게 생겼구나...
난 바쁘니 일단 지나갈게!
먼저 도착하는 친구에게 부탁한 내 음료-
청룡의 해를 맞아서 나온 신상, 푸른 용 헤이즐넛 라떼!
내가 좀 늦어서 크림층이 살짝 섞였다.
맛은 쏘쏘..ㅎㅎㅎㅎㅎㅎ
카페에서 네 명 다 원신 함 ㅋㅋ
스타벅스에서 거의 3시간 원신한 느낌ㅋㅋㅋㅋㅋㅋ
난 단단이 버스타고 커다란 늑대 미션 끝냈다 ㅠㅠ
정말 다행이야 ㅜ
임무 몇번 실패하면 스트레스 받아서 겜 서서히 포기하게 되니까..
고비를 넘겼당
아니-
동성로 교보 맥도날드가 11월 26일로 매장 영업을 종료했다는데
나 왜 몰랐어? 허허
아무리 시내 자주 안온다지만, 그래도 11월 말부터면 몇 번 왔었는데...
추억의 장소 하나 잃은 기분.. ㅎ ㅠㅜ
무튼, 교보엔 앨범사러 왔읍니댜. 친구가-
ㅋㅋㅋㅋㅋㅋ
가려고 했던 식당은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포기하고
(우리에겐 시간이 없었다. 웨이팅할 시간따위! 더 놀아버려)
그 주변 서성이다가 메뉴판 보고 그냥 들어간 곳, 버닝레스토랑
대구광역시 중구 공평로 57-1
전 메뉴판 위에 있고요?
대충 찍고 편집으로 회전한 메뉴판입니다.
귀여운 그릇과 식전빵, 겉면 살짝 바삭했는데 속은 그냥 훅 꺼지는-
(여전한 미식평.. 그냥 무시해주세여....ㅜ )
초반엔 여전히 사진찍는 멤만 찍고 있다가
오늘은 갑자기 모두 사진찍고 있음
왼쪽 라구 파파델리, 오른쪽 리얼 까르보나라
어떻게 하면 음식 사진 잘 찍을 수 있는지 알려주세여 ㅜ
리얼 까르보나라 두명 ㅋㅋㅋㅋㅋㅋ
사진찍는다고 모아봤지만 여전한 이상함.. ㅎ
제가 리얼까르보나라 1입니댜-
베이컨이 좀 두껍고 절깃절깃 했고
생각했던 색감에 예상치 못한 맛이었음..
난 그냥 크림스파게티 파인가봐여.. ㅎㅎ
백종원 아저씨가 마리텔에서 만드시는 거보고
진짜 까르보나라 언젠가 먹어봐야지, 했는데-
(무튼 경험해봤고 내 취향이 확실해졌어)
피부과에서 먹지말라는 거 때문에 메뉴 중에 제일 덜 들어갔을 것같은 걸로 고른 친구-
(사진은 친구가 아니라 통새우 스파게티임.. )
엇, 라구 파파델리? 그러고 보니 안먹어본 느낌
다들 한입씩 맛볼때 뭐했나 나 자신...
면이 납작한 것이 내 호기심을 자극하는 구만..
이젠 맛볼수 없지만.. ㅎㅎ
식전빵까지 포스터가 있네?
부닝인가, 버닝인가 했는데 버닝이 맞대요
블로그 챌린지 끝나고 나니 블태기 와서
사진 정말 대충(원래도 대충이었지만 더더) 찍고
많이 안찍고 쓸만한게 없네
24년 일상 카테고리 이름 정했는데
'에 맡김'이다ㅋㅋㅋㅋㅋ
블로그 올해 다른 챌린지 시작하면 바꿀거임...
블로그하는 다른 친구랑 바깥에서 사진찍으면서
오토바이도 컨셉일까, 하는 얘기를 했다 ㅋㅋㅋㅋ
그러는 사이 사라지는 비블로그인 2명... ㅋㅋㅋㅋㅋㅋㅋ
아, 이번엔 다음 목적지를 정해뒀답니댜?
꾀죄죄한 길고양이도 만나고 ㅎㅎ
정말 볕 잘 드는 담장에 올라앉아
금방이라도 낮잠 잘 것처럼 눈 끄아암빡 까암빡 하고있음
보드게임카페 왔다-
홈즈앤루팡 2호점?이었나.. 몇 호점이었는지 까진 모르겠다
난 언제나 처럼 대구친구들의 인도를 받아 목적지에 도착했음..ㅋㅋ
직원분이 방으로 안내해주셨는데
쬐끄만한 티비..모양 테블릿 거치대?(자세히 안봐서 모름)
저기로 주문하고 받으러 가서 결제해야 됨
밥 같은 메뉴도 있어서 차라리 여기서 점심 먹을걸 그랬네 마네 ㅋㅋㅋ
근데 두시간이었나 게임했던 우리 모양새 봐선-
밥 먹으면서는 절대 겜 못해..ㅋㅋㅋㅋㅋ
손은 눈보다 빠르다-
난-
어느 것도 빠르지 않았지... ㅋ
루비레드 자몽주스? 시켜봄
무난하게 맛났음 4000원임
(정말- 정말 심해진 블태기 증상..ㅋㅋㅋ)
룸이 따로 있으니까 너무 편했다!
지금부터-
단단이가 하고 싶었다던
꼬치만들기 게임을 시작합니댜
쿠시- ㅋㅋㅋㅋㅋ
정말 초반에 엉망진창 ㅋㅋㅋㅋㅋㅋ
그릇 옆에 빨간 동그라미 카드를 하나씩 뒤집어서
나온 그림이랑 똑같이 꼬치를 만들고
제일 먼저 저 그릇위에 올려놓아야한다.
올려놓으면서 뭐라고 외쳐야 하는데-
그건 까먹었다.
맛있게 드세요, 였나....
나에게 주어진 꼬치재료들....
저 천조각.. .복병임..ㅋㅋ
아마 처음으로 점수 따서 찍은 걸걸...?
천쪼가리 저렇게 접어야되는거 너무 킹받지만
내가 딴 점수와-
영업종료한 이번판... 현황..ㅋㅋㅋㅋㅋㅋㅋ
아마 꼴찌는 나였다.
카드 갯수부터 확실히 나임 ㅋㅋㅋㅋㅋ
중간에 뭐 였지 - 일어나서 이랏샤이마세? 외쳐야 받는 카드 있었는데
겁나 진짜 일본인 점장처럼 이랏샤이마세- 했음 ㅋㅋㅋㅋㅋ
(마치 이모님! 발성)
그렇게 까지 했지만 딱히 메리트가 없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할리갈리를 거의 3판했는데 꼬치만들기처럼
약간 정비하면서 쉴 타임같은 게 없어서
사진이 한장도 없는 게 아쉽고만요...ㅠ ㅋㅋ
난 3명이서 했던 첫판만 이겨보고, 나머지 3판은 카드없어져서 소멸됨ㅋㅋ
통 아저씨한테 칼 꽂는 겜도 해보고-
(정말 아주 마지막 칼까지 살아있었던 통아저씨..)
(참고로 칼에 적힌 벌칙은 하지 않았다)
원숭이 조금만 떨어뜨려야 하는 겜도 함 ㅋㅋㅋㅋ
난 4개! 원숭이 인형, 초콜릿 같이 생겼다ㅋㅋ
친구는 징그럽다 함 ㅋㅋㅋㅋㅋㅋ
버스타고 동대구 와서
신세계 둘러보다가 단단이는 시외버스 타러 가고
다른 친구가 루이뷔통에서 가방 사는 거 구경하고
블로거 2명만 남아서 커피 마시러 가기로 함..ㅋㅋㅋ
어차피 카페에서 원신할 것같은데 그러기로 함..ㅋㅋㅋㅋ
(아직 시작한지 일주일쯤이라 광공상태)
이디야 문 닫아서 오랜만에 두낫디스터브 왔다.
여기 저번엔 강아지랑 고양이 있었는데.
지난 번에 마신 견과류맛나는 라떼 맛있었는데
기억 안나서 그냥 라떼 주문함
이제부터 원신할 거니까 방해마시오.. 두낫디스터브..
안 변한 것같은 내부-
강아지랑 고양이는 안보였다.. ㅜ
주문하는 쪽 건물엔 아무도 없고
다들 손님들만 있는 별관에 있음
우린 여기 남기로 했다.
딸기라떼 컵그림자 이쁘네
하얀 종지 같은 것에 아무 것도 안든 줄 알았는데
딸기라떼에 곁들이는 크림이 담겨있었음 ㅋㅋ
커피 사진은 열심히 찍어봄
괜히 같이 찍어본 크림종지.. ㅋㅋㅋㅋ
친구가 카페 문 앞 매트 가리키면서
저기 있는거 인형인가? 하길래 보니
매트 위에 미동도 없이 흰 뭉치가 앉아있었다.
인형인가본데- 하다가 귀 찔끔거리는 거 포착함 ㅋㅋㅋㅋ
강아지였어!
어디서 나타난고니!
열심히 우릴 외면하던 너... ㅋㅋ
따라가면 다가오는 듯 하다 쌩 하고 지나가고 ㅋㅋㅋ
혼돈의 셀카 네컷
찍을 때는 저 흐릿한 눈이 안보이고 마냥 귀여웠는데
혹시 어디 아팠던 걸까..?
그리고 -
지금까지처럼 그냥 막 올리긴 하는데
강아지나 주인님한테 동의를 얻고 올려야 하나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든다.
이후 벌받듯 버스 놓치고
다른 버스 다 2-4대씩 지나갈 동안
우두커니 서서 내 버스 기다려야 했던.. ㅜ ㅎㅎ
1월 6일의 기록 끝-